[아유경제=고수홍 기자] 전국 표준지공시지가가 7년 만에 최고 상승 폭을 나타냈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ㆍ이하 국토부)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지가를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전국 평균 표준지공시지가는 작년 3.64%보다 소폭 오른 4.14%를 나타냈다. 이는 유럽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9년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인 이후 소폭 오름세를 보이다가 7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로 기록됐다.
전국 표준지공시지가 총액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수도권의 경우 전반적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변동률을 보였으며 그 가운데 서울(4.30%)이 가장 높았고 경기(2.80%), 인천(2.42%)은 변동 폭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울은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ㆍ마포구 상암동 DMC지구 등의 상권 활성화, 제2롯데월드ㆍ위례신도시 등 개발사업 등이 상승을 이끌었다. 경기는 성남~여주 간 복선 전철 건설, 동탄 일반 산업단지 분양 등으로 상승한 반면 고양시 등 서북권 개발사업이 지연된 것이 하락 요인이 됐다.
인천의 경우 보금자리주택사업, 인천 지하철 연장 건설 등으로 상승했지만 세월호 사건 여파로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공시지가도 덩달아 영향을 받았다.
지역별 표준지공시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세종시(15.5%)였다. 다음으로 울산(9.72%), 제주(9.20%), 경북(7.28%), 경남(7.05%), 전남(6.40%), 대구(5.76%), 전북(5.39%), 부산(5.20%), 강원(4.61%), 충북(4.26%) 등이 전국 평균보다 상승 폭이 높았다. 이외 광주(3.00%), 대전(2.54%), 인천(2.42%)이 소폭 올랐다.
세종시는 중앙 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개발이, 울산은 울산대교 건설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제주는 외국인 투자와 토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땅값이 올랐다.
전국별 주요 관심 지역의 경우 ▲대구 동구 ▲나주 ▲진주 ▲부산 남구 등 혁신도시가 29.3% 올랐고 전국 택지 개발 사업지는 5.6%가 올랐다.
서울 내 주요 관심 지역인 ▲신사 ▲이태원 ▲강남 ▲홍대는 각각 15.23%, 10.20%, 9.47%, 6.60% 올랐다.
전국 최고가 표준지는 2004년부터 12년 연속으로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소재 화장품 매장인 네이처 리퍼블릭의 부속 토지가 차지했다. 이 땅의 공시지가는 작년보다 4.8% 상승한 ㎡당 7700만원(3.3㎡당 2억5410만원) 상당이다.
반면 전국에서 가장 싼 땅은 경북 김천시의 5백 원짜리 임야로 조사됐다.
한편 표준지공시지가는 전국의 약 3178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산정과 보상 평가 등의 기준이 된다. 양도세ㆍ보유세 등 각종 세금과 부담금 부과 기준으로도 활용된다.
[아유경제=고수홍 기자] 전국 표준지공시지가가 7년 만에 최고 상승 폭을 나타냈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ㆍ이하 국토부)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지가를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전국 평균 표준지공시지가는 작년 3.64%보다 소폭 오른 4.14%를 나타냈다. 이는 유럽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9년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인 이후 소폭 오름세를 보이다가 7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로 기록됐다.
전국 표준지공시지가 총액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수도권의 경우 전반적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변동률을 보였으며 그 가운데 서울(4.30%)이 가장 높았고 경기(2.80%), 인천(2.42%)은 변동 폭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울은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ㆍ마포구 상암동 DMC지구 등의 상권 활성화, 제2롯데월드ㆍ위례신도시 등 개발사업 등이 상승을 이끌었다. 경기는 성남~여주 간 복선 전철 건설, 동탄 일반 산업단지 분양 등으로 상승한 반면 고양시 등 서북권 개발사업이 지연된 것이 하락 요인이 됐다.
인천의 경우 보금자리주택사업, 인천 지하철 연장 건설 등으로 상승했지만 세월호 사건 여파로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공시지가도 덩달아 영향을 받았다.
지역별 표준지공시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세종시(15.5%)였다. 다음으로 울산(9.72%), 제주(9.20%), 경북(7.28%), 경남(7.05%), 전남(6.40%), 대구(5.76%), 전북(5.39%), 부산(5.20%), 강원(4.61%), 충북(4.26%) 등이 전국 평균보다 상승 폭이 높았다. 이외 광주(3.00%), 대전(2.54%), 인천(2.42%)이 소폭 올랐다.
세종시는 중앙 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개발이, 울산은 울산대교 건설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제주는 외국인 투자와 토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땅값이 올랐다.
전국별 주요 관심 지역의 경우 ▲대구 동구 ▲나주 ▲진주 ▲부산 남구 등 혁신도시가 29.3% 올랐고 전국 택지 개발 사업지는 5.6%가 올랐다.
서울 내 주요 관심 지역인 ▲신사 ▲이태원 ▲강남 ▲홍대는 각각 15.23%, 10.20%, 9.47%, 6.60% 올랐다.
전국 최고가 표준지는 2004년부터 12년 연속으로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소재 화장품 매장인 네이처 리퍼블릭의 부속 토지가 차지했다. 이 땅의 공시지가는 작년보다 4.8% 상승한 ㎡당 7700만원(3.3㎡당 2억5410만원) 상당이다.
반면 전국에서 가장 싼 땅은 경북 김천시의 5백 원짜리 임야로 조사됐다.
한편 표준지공시지가는 전국의 약 3178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산정과 보상 평가 등의 기준이 된다. 양도세ㆍ보유세 등 각종 세금과 부담금 부과 기준으로도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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