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이달 안 본계약 체결 후 사업시행계획 수립에 박차"
[아유경제=고수홍 기자] 롯데건설(대표이사 김치현)의 재개발ㆍ재건축 수주 행보가 `파죽지세`다. 지난 1월에만 서울ㆍ부산ㆍ울산 등 3곳에서 시공권을 따내며 1조원에 가까운 수주고를 올렸던 롯데건설이 지난달 추가 수주에 성공하면 2개월 만에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대구 중구 남산2-2지구 재개발 정비사업이 새 시공자로 롯데건설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산2-2지구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조합장 황배곤ㆍ이하 조합)은 지난달(2월) 28일 시공자선정총회를 열고 롯데건설을 시공자로 맞이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318명 가운데 262명이 참여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의사정족수(과반수)가 충족됐으며 롯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하는 안건에 대해서는 참석자 가운데 95% 이상이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합은 2013년 기존 시공자와 계약을 해지하고 이후 시공자 재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다. 하지만 3회 유찰을 겪음에 따라 이번 시공자 선정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합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3.3㎡당 공사비로 396만원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산2-2지구 재개발 조합의 황배곤 조합장은 "롯데건설과 이달 안에 본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사업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올 하반기 수립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고 내년 초 수립된 관리처분계획에 따라 같은 해 중순 이주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 주택사업2부문 이석희 팀장은 "남산2-2지구는 지하철 2호선 신남역과 도시철도 3호선이 도보로 5분 내 거리에 위치, 1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이 인근에 있는 등 트리플 역세권 조건을 갖추고 있고 ▲대구 중심인 동성로 상권 ▲대구 최대 재래시장인 서문시장 ▲대형 백화점 등이 인접해 있어 입지 조건이 매우 좋다"며 "여기에 이번 총회에서 조합원들이 (사업에 대한) 강한 열의와 (롯데건설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는 등 성공적인 사업을 위한 기반이 갖춰졌기에 최선을 다해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산2-2지구 재개발사업은 중구 남산동 735 일대 4만6500㎡에 지하 2층~지상 36층 규모 아파트 102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한편 롯데건설은 이번 남산2-2지구 재개발 수주와 함께 2015년 시작 2개월 만에 도시정비 4개 구역에서 수주 실적을 올리게 됐다. 수주 금액만 4곳 합계 1조원 이상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 건설사는 지난 1월 17일 서울과 부산 각각 1개 구역에서 시공권을 따냈다. 서울 광진구 자양1구역 재건축(1845억원)과 부산 대연3구역 재개발(7478억원 중 50%)이 그 주인공이다. 또 같은 달 25일에는 울산 중구 B-04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GS건설(대표이사 임병용)과 공동으로 따냈다. B-04구역의 경우 도급공사비가 약 8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롯데건설의 지분은 55% 수준으로 알려졌다.
조합 "이달 안 본계약 체결 후 사업시행계획 수립에 박차"
[아유경제=고수홍 기자] 롯데건설(대표이사 김치현)의 재개발ㆍ재건축 수주 행보가 `파죽지세`다. 지난 1월에만 서울ㆍ부산ㆍ울산 등 3곳에서 시공권을 따내며 1조원에 가까운 수주고를 올렸던 롯데건설이 지난달 추가 수주에 성공하면 2개월 만에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대구 중구 남산2-2지구 재개발 정비사업이 새 시공자로 롯데건설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산2-2지구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조합장 황배곤ㆍ이하 조합)은 지난달(2월) 28일 시공자선정총회를 열고 롯데건설을 시공자로 맞이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318명 가운데 262명이 참여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의사정족수(과반수)가 충족됐으며 롯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하는 안건에 대해서는 참석자 가운데 95% 이상이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합은 2013년 기존 시공자와 계약을 해지하고 이후 시공자 재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다. 하지만 3회 유찰을 겪음에 따라 이번 시공자 선정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합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3.3㎡당 공사비로 396만원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산2-2지구 재개발 조합의 황배곤 조합장은 "롯데건설과 이달 안에 본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사업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올 하반기 수립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고 내년 초 수립된 관리처분계획에 따라 같은 해 중순 이주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 주택사업2부문 이석희 팀장은 "남산2-2지구는 지하철 2호선 신남역과 도시철도 3호선이 도보로 5분 내 거리에 위치, 1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이 인근에 있는 등 트리플 역세권 조건을 갖추고 있고 ▲대구 중심인 동성로 상권 ▲대구 최대 재래시장인 서문시장 ▲대형 백화점 등이 인접해 있어 입지 조건이 매우 좋다"며 "여기에 이번 총회에서 조합원들이 (사업에 대한) 강한 열의와 (롯데건설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는 등 성공적인 사업을 위한 기반이 갖춰졌기에 최선을 다해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산2-2지구 재개발사업은 중구 남산동 735 일대 4만6500㎡에 지하 2층~지상 36층 규모 아파트 102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한편 롯데건설은 이번 남산2-2지구 재개발 수주와 함께 2015년 시작 2개월 만에 도시정비 4개 구역에서 수주 실적을 올리게 됐다. 수주 금액만 4곳 합계 1조원 이상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 건설사는 지난 1월 17일 서울과 부산 각각 1개 구역에서 시공권을 따냈다. 서울 광진구 자양1구역 재건축(1845억원)과 부산 대연3구역 재개발(7478억원 중 50%)이 그 주인공이다. 또 같은 달 25일에는 울산 중구 B-04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GS건설(대표이사 임병용)과 공동으로 따냈다. B-04구역의 경우 도급공사비가 약 8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롯데건설의 지분은 55%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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