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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쿨러닝’… 봅슬레이, 세계선수권 사상 첫 메달
원윤종-서영우, 월드컵 5위 쾌거 “평창서 꿈 이룬다”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5-03-06 11:31:24 · 공유일 : 2015-03-06 20:02:00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한국 봅슬레이의 원윤종ㆍ서영우(이상 경기도연맹) 콤비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파일럿 원윤종과 브레이크 맨 서영우는 지난 1일(한국 시간 기준) 오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2인승에서 1~4차 레이스 합계 3분44초69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세계선수권대회 5위는 한국 봅슬레이 사상 최고 성적으로 FIBT는 주관 대회에서 6위까지 메달을 수여한다. 원윤종ㆍ서영우는 1차 레이스에서 56초63으로 전체 4위를 기록했고 2차 레이스에서 7위(56초46), 3차 레이스에서 6위(55초66)에 오르는 등 이후로도 안정적인 레이스를 이어 갔다. 하지만 4차 레이스에서 전체 10위인 55초94를 기록해 4위에 오른 스위스(3분44초52)와의 격차를 뒤집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톱5`에 오르며 한국 사상 첫 봅슬레이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의 주인공이 됐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이후 약 1년 만에 이처럼 기량이 상승한 이유로는 ▲스타트 기술의 향상과 ▲외국인 지도자의 합류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윤종과 서영우는 완벽한 호흡으로 썰매를 치고 나가면서 외국 선수들에 비해 부족한 파워를 보완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안방`에서 열린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 간다면 사상 첫 동계올림픽 메달도 꿈이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레이스 합계 3분43초30을 기록한 독일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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