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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더 이상 ‘총기 안전지대’ 아니다!
연이은 사고로 8명 사망… 총기류 안전관리 시급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5-03-06 11:35:09 · 공유일 : 2015-03-06 20:02:01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지난달 발생한 세종시ㆍ화성시 총기 사고와 함께 이어 지난 2년간 발생한 민간 총기 사고가 25건이나 돼 한국이 더 이상 `총기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27일 경기 화성시 남양동의 한 주택에서 전모 씨(75)가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전씨의 형(86)과 형수 백모 씨(84), 남양파출소 소속 이강석 경감 등 3명이 살해됐으며 용의자 전씨는 범행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는 같은 달 25일 돈과 애정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옛 동거녀 가족 3명을 엽총으로 살해하고 자살한 강모 씨(50)의 세종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지 불과 이틀 만에 벌어진 참극이다. 세종시 총기 사건은 강모 씨가 옛 동거녀 김모(48) 씨가 운영하는 편의점에 투자했던 지분을 돌려받는 문제로 마찰을 빚어 옛 동거녀의 아버지와 오빠, 동거남에게 엽총을 쏜 것으로 드러났다.

두 사건의 공통점은 모두 피해자와의 갈등 때문에 생긴 분노를 참지 못해 저지른 잔혹 범죄라는 점이다. 지난 2년간 발생한 민간 총기 사건은 총 25건이나 된다. 이에 총기 소지자들에 대한 형식적 교육과 미흡한 총기 사용 인식이 잇따른 총기 사건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되며 총기류의 안전관리와 관련 제도 개선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이에 당정은 총기 GPS 부착 의무화 방안,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등의 총기 관련 제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최근 화성 총기 난사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총상으로 사망한 것과 관련해 경찰서 지구대와 파출소에 방탄복도 지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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