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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보문2구역 재개발 시공자에 SK건설
repoter : 민수진 기자 ( vkdnejekdl@naver.com ) 등록일 : 2015-03-23 09:17:43 · 공유일 : 2015-03-23 20:01:46


[아유경제=민수진 기자] 서울 성북구 보문2구역 재개발 시공자선정총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1일 성북구 아리랑시네센터에서 개최된 보문2구역 재개발 시공자선정총회에서 SK건설(대표이사 조기행)이 한화건설(대표이사 이근포)을 누르고 시공자에 선정됐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155명 중 ▲시공자 선정과 관련된 제2호 안건은 현장 참석 143명 ▲이외 안건은 150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이곳은 과거 대우건설(대표이사 박영식)을 시공자로 선정했으나 사업비 대여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고 대우건설이 사실상 발을 빼면서 새 시공자 선정에 나서게 됐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개회에 앞서 보문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의 이문광 조합장은 "작년 정기총회 이후 시공자인 대우건설과의 사업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총회를 통해 사업 추진에 지장을 초래했던 시공자 문제를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총 11개 안건이 상정됐다. ▲제1호 `기존 시공자 공사 도급계약 해지(또는 해제)의 건` ▲제2호 `시공자 선정의 건` ▲제3호 `선정 시공자 계약 체결 이사회 및 대의원회 위임의 건` ▲제4호 `조합 정관 개정 및 예산ㆍ회계, 행정 업무 규정 제정의 건` ▲제5호 `조합 대의원회 결의 사항 추인의 건` ▲제6호 `총회 결의 사항 대의원회 위임의 건` ▲제7호 `입찰보증금 차입금 전환 및 집행의 건` ▲제8호 시공자선정총회 조합원 참석 회의비 지급(안) 승인의 건 ▲제9호 조합 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제10호 조합 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제11호 `협력 업체 선정 승인의 건`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 중 가장 핵심이었던 시공자 선정의 건과 관련해서는 SK건설이 121표를 얻으며 시공권을 가져갔다.
SK건설은 ▲3.3㎡당 공사비로 447만5000원 ▲조합원 월 운영비로 준공 후 5개월간 월당 1780만원 ▲이주비로 가구당 평균 1억6000만원을 제안했다. 공사 기간은 실착공 후 26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보문2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한 SK건설 전귀수 과장은 "보문2구역은 재개발 초기 단계부터 SK건설과 많은 인연이 있었는데 그 마지막 인연을 책임질 수 있게 기회를 준 조합원들께 감사하다"며 "조합원이 원하는 빠른 사업(추진)과 강북 최고의 아파트(건설)로써 조합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건설은 보문2구역을 통해 올해 첫 재개발ㆍ재건축 수주에 성공했다. 업계는 이를 계기로 SK건설이 본격적인 수주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작년 서울 강남구 대치국제 재건축을 포함, 6건을 수주했던 SK건설은 현재 포항 두호주공1차 재건축과 서울 사당3구역 재건축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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