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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신흥2구역 재개발, 속도전 포문 열렸다!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5-04-10 15:41:39 · 공유일 : 2015-04-10 20:02:12


시공자 선정 `눈앞`… 지난 7일 현설에 12개 건설사 몰려
신종선 위원장 "진실한 마음으로, 권리자의 눈높이에서 최선 다할 것"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경기 성남시 2단계 재개발 구역 가운데 하나인 신흥2구역은 재개발사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이 한창 진행 중이다.
게다가 성남 2단계 재개발 구역 중에서도 가장 좋은 입지 요건을 갖춰 주목받는 사업지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과의 접근성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바로 인접해 있는 학교들을 비롯해 대규모 근린공원도 가까이에 있어 재개발이 성공한다면 성남을 대표하는 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많은 이들이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반영이라도 하듯 지난 7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12개 건설사(▲포스코건설 ▲GS건설 ▲SK건설 ▲효성 ▲금호산업 ▲코오롱글로벌 ▲대우건설 ▲한라 ▲대림산업 ▲한진중공업 ▲현대건설 ▲계룡건설)가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주민대표위원회는 오는 5월 27일 입찰을 마감해 이르면 6월 28일에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 본보는 현장설명회가 열린 지난 7일 신흥2구역 주민대표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신종선위원장과 이곳 사업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신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신흥2구역 재개발사업이 전반적으로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우리 신흥2구역은 성남 2단계 재개발 사업장으로, 우리 구역과 함께 금광1구역, 중1구역 등 3곳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앞서 말한 금광1구역과 중1구역은 각각 2014년 8월, 12월 시공자를 선정했다. 물론 2015년 현재 시점으로는 우리 신흥2구역이 시공자 선정 시기가 제일 늦지만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사업시행약정서상의 조건들과 사업에 대한 권리자들의 강한 의지 등에 비춰 봤을 때 충분히 이를 만회하고 사업 성공에 도달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들과의 소통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신흥2구역의 위원장으로서가 아니라 1명의 권리자로서 누구보다 신속한 사업 추진과 더불어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 추진을 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저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발생시켜 최소의 분담금으로 입주를 하고, 재개발사업의 목적 그대로 ▲주거환경 개선과 ▲개발 이익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사업장을 목표로 삼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는 일단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평일ㆍ주말을 가리지 않고 최대한 사무실에 상주해 의견을 경청하고 있으며, 하루에 최소 2~3회씩 사업 구역을 순회하며 현재 거주 중인 권리자들을 찾아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의견들을 수렴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일부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도 일부러 찾아가 인사하고, 외부에서 잘못 알고 있는 정보들을 바로잡으면서 `무조건 반대`를 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인터넷 카페 및 소식지 등을 통해 권리자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 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은/
먼저 2006년 민영 방식으로 진행했을 때부터 현재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 아무래도 최초 주민대표회의 구성 시기도 그렇고, LH가 돌연 사업 중단을 선언하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성남시청 앞에 대규모 집회ㆍ시위를 하면서 여러 권리자들과 함께 고생한 것이 뇌리를 스쳐 지나간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고 최근 시공자 입찰공고를 낸 순간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기쁘고 행복한 순간이었다.
- 사업을 진행하면서 생겼던 어려움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했는지/
사람은 누구에게나 선입견과 편견이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재개발사업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위원장 직무를 수행하다 보니 온갖 비리가 있을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우리 신흥2구역을 비롯한 성남 2단계 재개발 구역들은 사업시행자인 LH와 모든 제반 업무를 협의해 결정하기 때문에 일반 민영 사업과 확연히 다르다. 또한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사업비 조달 없이 약 3년이라는 시간을 허송세월할 수밖에 없었던 때가 기억에 남는다. 내 건물에 월세도 받지 않으면서 지하 건물에 주민대표회의 사무실을 운영한 것은 위원장이라는 `책임감` 때문이었다. 이 같은 일들이 지금까지 사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 사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이 있다면/
인생의 좌우명과도 같은 `항상 진실한 마음으로 살아가자`는 다짐을 매일 같이 하며 이를 실천으로 옮기고 있다. ▲권리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위원장으로서 ▲그에 앞서 저를 믿고 인생을 바친 자녀와 아내에게도 절대 부끄럽지 않은 남편으로, 또 아버지로 살기 위해 ▲내 돈이 아까운 것처럼 권리자들의 소중한 재산을 최대한 아끼고 절약하면서 사무실을 운영해 왔고 앞으로 그렇게 할 것이다. 무엇보다 진실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사리사욕에 빠져 온갖 거짓과 탐욕으로 사는 사람은 늘 초조하고 불안하다. 무엇보다 오해받기 쉬운 어려운 위치에 있는 만큼 진실한 모습으로 시종일관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한다면 100% 찬성은 아니겠지만 많은 권리자들이 저를 비롯한 집행부의 노고를 인정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 성남 2단계 재개발 3곳 중 시공자 선정에 가장 늦게 돌입했다. 속도를 내 다른 구역보다 빠른 사업 진척을 이룰 수 있는 이곳만의 강점이 있다면/
재개발사업에서 시공자 선정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것은 저를 비롯한 신흥2구역 집행부도 인정하는 바다. 하지만 재개발 사업 추진 단계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관리처분 단계일 것이다. 특히 성남 2단계 사업장 3곳 모두 현금청산 비율이 너무 높거나, 사업성이 저하돼 비례율이 떨어지면 당연히 관리처분인가가 늦어질 것이기 때문에 지금 시공자가 선정된 다른 2곳과 그렇지 않은 우리 구역의 차이는 불과 `종이 한 장` 차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구역이 시공자를 선정하고 서둘러 정비계획 변경 및 사업시행 변경인가 작업을 마무리한다면 권리들도 높은 동의율로 화답해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 확신한다. 내부 화합만 이뤄지면 충분히 다른 구역을 추월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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