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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의 서지학적 고찰 (전자책)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등록일 : 2015-04-03 17:13:35 · 공유일 : 2015-04-10 23:32:27


『난중일기』의 서지학적 고찰 
최두환 지음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리순신의 친필이라는 현존 초서체 『난중일기』와 『리충무공전서』 속의 「난중일기」와의 사이에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충무공 생존 당시의 글과 약간씩 다르게 표현되었음을 발견하였다. 이 두 가지 일기에서 차이가 나는 내용을 살펴보았다.
  여기서 충무공 리순신이 집필한 초서체의 『난중일기』는 그 뒤에 이를 근거로 하여 정부에서 주관하여 『리충무공전서』에 수록함으로써「난중일기」라는 이름으로 편집되었을 것임이 분명하므로, 가장 정확성이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리순신의 친필로서의 진위眞僞가 의심을 받게 된 데는 지금까지의 여러 가지 정황과 당시로서의 사실적 내용에 리순신 생존 당시에 사용이 불가능한 내용이 몇몇 있었기 때문에 친필로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친필 여부의 글씨체로서의 판별은 매우 어렵긴 하지만, 리순신 당시의 존재 불가능한 것들이 적혀질 수 있는 가능성을 판단해보면, 1792년 『리충무공전서』의 「난중일기」를 편집할 적에 임진년 당시 5월부터 12월까지(적어도 8월까지)의 달력이 없었던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이것은 곧 그 편집자 윤행임은 내용의 완벽을 기한다고 보충한 것이 오히려 흠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다만, 『리충무공전서』를 편찬한 윤행임의 직위나 권세 및 정조대왕의 총애를 받는 신하라는 점으로 볼 때, 그가 리순신의 행적을 조금이라도 호도하려는 의도는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굳이 윤행임이 고의로 삭제하여 편집했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보이는 부분이라고 지적한다면, 초서본이나 전서본에도 일기 내용이 아예 빠져 있는 날들946일일 것이다. 일부의 내용은 리순신 자신이 당시에 기록했다고 보기에 매우 석연찮은 것들이 있고, 또 상당한 기일이 지나고 나서 적혀졌던 것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비록 현존하는 『초서 난중일기』(국보 제76호)가 『리충무공전서』의 뿌리가 아닐지라도, 『리충무공전서』를 편찬한 뒤에 누군가가 깁고 고쳐 적힌 것이므로, 그것은 『리충무공전서』를 기준하여 다시 쓰인 글일 것이며, 그것 또한 본디 리순신의 『친필 일기』를 근거로 하여 편집이 되었을 것이라고 본다.
  여기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말이 있다. 그것은 비록 날짜를 알 수 없는 것이 유감스럽지만, 그 내용을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값진 말들로서 한결 같이 나라를 위한 말들이며, 충성을 다짐하는 말들이었다. 특히 “捐軀報國연구보국”이라는 말이 1593년 9월 15일의 일기 뒤에 나오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이 시기를 전후하여, 리순신은 그런 정신으로 임진왜란 7년을 버티면서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최두환, 책머리글 <국문요약> 중에서


                 - 차    례 -

리순신 연구의 고백 
국문요약 
일러두기 

 Ⅰ. 서론 

 Ⅱ. 『난중일기』의 성격과 그 특징  
    1.『난중일기』의 성격 
    2.『난중일기』의 특징  
    3. 충무공 리순신의 친필의 기준 

 Ⅲ. 『난중일기』의 이본대조異本對照와 그 진위眞僞 
    1.『리충무공전서』에서 편찬자의 오류와 보충된 곳  
         (1) 간지 보충  
         (2) 내용에 보충 설명  
    2. 초서체 일기의 간지 수정 또는 보충  
    3. 전속부관 내지 필공의 글  
    4. 리순신 전사 후 『리충무공전서』 편찬시기에 보충 작성  
         (1) 장계와 일기 내용이 상이  
         (2) 일기 수정 및 보충  
         (3) 내용 일부 중복 기록  
    5. 『리충무공전서』 편찬 후 보충하여 초서체 일기를 작성  
         (1) 원균에 대한 비방의 강도  
         (2) 특수상황의 기록을 부각  
         (3) 당시에 사용이 불가능한 용어  
         (4) 일기 내용 수정 또는 보충  
         (5) 장계 초본 및 편지의 작업 자료로서 기록  
    6. 지리적 특성에서 본 초서체 난중일기  
         (1) 아열대 내지 열대 지역의 토산물  
         (2) 천 길 낭떠러지에 잔도棧道  
         (3) 물때, 고조시에 좌초될까  
         (4) 논리적 모순의 지형  
 
 Ⅳ. 『난중일기』의 가치 평가 및 결론 

부록-1. 초서본의 난중일기에 일기화 되지 못한 글(10군데 63장) 
부록-2. 전서본과 초서본의 난중일기 비교 (서로 다른 부분만) 
부록-3. 『리충무공전서』(권5~권8) 「난중일기」(원문) 

참고문헌 

ABSTRACT 

[2015.04.03 발행. 552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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