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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카프리치오소 (전자책)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등록일 : 2015-03-17 15:43:29 · 공유일 : 2015-04-10 23:36:09


사랑의 카프리치오소 
신혜경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전자책을 출간해야겠다고 결정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문학방송에 가입하고 난 후 안재동 주간님의 메일을 받고 나서도 '책이라면 종이로 되어야만 제맛이지' 이렇게 생각했다. 그런 후 가만히 생각해 보니 시집을 사서 보기도 했지만 인터넷을 통해 읽은 것도 그 즐거움이 만만찮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생활 속에서 어디서나 폰을 통해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도 흥미로웠다.
  결국 전자책으로 저장해서 읽는 것도 많은 점에서 유용하고 가치로울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마침 메일도 오고해서 전화해서 출판을 결정했다.
  문학을 사랑하는 일이나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나 모두 끝없는 여행이다. 문학과 문화 그리고 소통의 장에서 함께 음미되고 애송되어지길 바랄 뿐이다.
  종이책에서 느껴지는 부피감과 오래된 정감들은 종이책에서 느껴보고 또 전자책에서 느껴지는 세련된 맛은 전자책에서 느껴 보고 ……. 그러고 보니 욕심쟁이 노릇까지 해야 할 시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신혜경,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아기 사과에 대한 단상
빗소리 
서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아기 사과에 대한 단상 
너에 대한 단상  
40의 가을 
겨울 데생 
빈 들 
바람 1 
바람 2 
갈대 
첫눈 
길 
타인의 연가 

제2부 퇴근 전의 고독
상수리 잎을 닮은 느티나무 
난 그때 데생을 배웠다 
어느 날 문득 문 앞에선 그를 보았다 
여름의 녹음은 더욱 짙어지고 
퇴근 전의 고독 
회귀(回歸) 
병문안 
된장을 끓이며 
어느 날 오후의 권태 
늙은 어부의 가슴에서는 파도소리가 들린다 
바다의 말 
장작에 불을 지피며 
호수 3 
호수 4 
호수 9 

제3부 우리 에미는 술집 여자다
사랑이라 부르는 단어 아래에는 
사랑별곡 
지귀설화 
색종이로 만든 카네이션 
그리움 
마음의 감옥 
미완성의 순간들 
태양의 변주곡 
북소리 
간혹 벽을 마주보고 주차를 한다 
아파트 벽 틈 사이 귀뚜라미 울음소리 
흉몽 
우리 에미는 술집 여자다 
겨울여행 
나무의 뿌리 
산골마을 작은 집 

제4부 우리 두 귀를 다시 달기로 했다
봉정사 풍경
사람이라면 
가슴 속 작은 느티나무 
고운 연분홍 꽃잎의 함정 
우리 두 귀를 다시 달기로 했다 
심장이 멎을 것 같은 찰나 
홍매의 미소 
깃발 
흐르는 강물처럼 
통영 바다를 걸으면 
흔들림 
주산지에서 
마른 명태 
한 밤 시계 소리의 이미지 
바위 
오라고만 하는 산 

[2015.03.20 발행. 123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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