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 되고 싶었습니다.
오르지 못할 높은 곳을 향해 몇 번이나 뛰어오르려 애 썼는지 모릅니다.
용이 되는 길은 멀고 높고 험하기만 했습니다.
의지가 약해서일 겁니다. 뛰어오름을 멈추고 이무기로 남기로 했습니다. 꿈을 접었다고는 하나 자주 용이 되어 승천하는 망상에 사로잡히곤 하였습니다.
능력 모자라는 것은 생각 못하고 세상을 원망했습니다. 그리고 몸부림치며 피를 토했습니다. 삶의 흔적이 묻어나는 것들을 주로 사보(社報)에 보내곤 하였습니다. 한이 너무 짙어서일까요. 이무기가 토하는 하소연을 실어주는 곳이 있었습니다. 세월이 흐르자 가끔이지만, 운 좋게 청탁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이무기가 토한 부산물을 주워 모았습니다. 어느 것은 세상에 얼굴을 내민 지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뀌기 전의 것들도 있습니다. 그래도 버리기에는 아까웠습니다. 현실에 맞지 않는 내용도 있지만, 그대로 엮기로 하였습니다.
문학의 길로 인도해주신 최창중 소설가님 고맙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들에게도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 박순철, 책머리글 <이무기의 하소연> 중에서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오 대리의 산삼
대둔산도사
부전자전
저체온증
백담사의 미소
나는 죽지 않는다
이럴 수가
오 대리의 산삼
오 대리의 산삼
박순철 콩트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용이 되고 싶었습니다.
오르지 못할 높은 곳을 향해 몇 번이나 뛰어오르려 애 썼는지 모릅니다.
용이 되는 길은 멀고 높고 험하기만 했습니다.
의지가 약해서일 겁니다. 뛰어오름을 멈추고 이무기로 남기로 했습니다. 꿈을 접었다고는 하나 자주 용이 되어 승천하는 망상에 사로잡히곤 하였습니다.
능력 모자라는 것은 생각 못하고 세상을 원망했습니다. 그리고 몸부림치며 피를 토했습니다. 삶의 흔적이 묻어나는 것들을 주로 사보(社報)에 보내곤 하였습니다. 한이 너무 짙어서일까요. 이무기가 토하는 하소연을 실어주는 곳이 있었습니다. 세월이 흐르자 가끔이지만, 운 좋게 청탁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이무기가 토한 부산물을 주워 모았습니다. 어느 것은 세상에 얼굴을 내민 지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뀌기 전의 것들도 있습니다. 그래도 버리기에는 아까웠습니다. 현실에 맞지 않는 내용도 있지만, 그대로 엮기로 하였습니다.
문학의 길로 인도해주신 최창중 소설가님 고맙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들에게도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 박순철, 책머리글 <이무기의 하소연> 중에서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오 대리의 산삼
대둔산도사
부전자전
저체온증
백담사의 미소
나는 죽지 않는다
이럴 수가
오 대리의 산삼
제2부 별들의 욕망
피는 물보다 진하다
별들의 욕망
자린고비의 미소
주연과 조연
호무골 지킴이
아내의 얼굴
정성이 보약
제3부 이장네 집
고향친구
이장네 집
허달 씨
생일선물
참회의 눈물
신토불이
[2015.02.03 발행. 129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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