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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구속
‘회삿돈으로 원정 도박’에 증거 인멸 정황 확인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5-05-07 17:08:02 · 공유일 : 2015-05-08 08:01:32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철강 빅3` 동국제강이 위기를 맞았다. 총수인 장세주 회장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ㆍ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됐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이승규 판사는 7일 새벽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해 상당한 정도로 소명이 이뤄진 점, 증거 인멸의 정황이 새로 확인된 점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장 회장은 동국제강이 해외에서 자재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대금을 실제보다 부풀린 뒤 되돌려 받는 등의 수법으로 200억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해 조세피난처를 통해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장 회장은 횡령 과정에서 미국 법인인 동국인터내셔널(DKI) 계좌로 대금을 받고 일부를 손실 처리한 뒤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장 회장이 법정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04년 회사 예금을 친척들의 대출 담보로 사용하고, 회삿돈으로 개인 채무를 갚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바 있다. 이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으나 3년 뒤 특별사면을 받았다. 25년 전인 1990년에는 마카오 카지노에서 상습 도박을 벌인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한편 총수가 구속되는 비상사태에 직면한 동국제강은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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