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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못 다한 말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등록일 : 2015-05-05 11:21:26 · 공유일 : 2015-05-13 23:30:49


아직도 못 다한 말 
임갑빈 시집 / 창조문학사 刊

  “아픔 뒤에 성숙 해진다.”라는 말이 바람결에 스쳐간다. 어느 새 1년 반 만의 산고 끝에 옥동자를 얻은 듯, 어머니의 아픔을 읽을 수 있는 모성의 감성으로 나의 시 2집을 탄생하게 된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나의 5계절을 보내며 눈앞에 변화무상(無常)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변화난측(難測)한 인간의 희비애락을 실시간을 통하여 노트한 세월의 추억들을 토해낼 수 있는 기회가 한 권의 시집으로 엮어내게 되었다.
  88편의 미숙한 시를 상재(上梓)하는 마음의 갈등이 파도같이 밀려오면서 망설이다가 혼자보기엔 “아직도 못 다한 말”이 아쉬운 여운의 애드밸룬을 날리고 있기에 나눔을 위한 출판을 결심하게 되었다.
  만약 나의 환경이 적도지역이나 상하(常夏)의 계절이 존재했다면 작가의 시문학이 어떠했을까 하는 우문을 던져본다. 물론 그들 세계에도 낭만의 시가 있고 음악이 있고 노래가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사계절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철따라 눈 내리고, 아지랑이 피어나며, 단풍이 그려낸 수채화가 신의 섭리에 따라 그 자연 속에서 훌륭한 시와 시인이 탄생하고 있음은 참으로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시경(詩境)에서 태어난 옛 시인들의 훌륭한 선시(仙詩)를 읽을 때면 저자는 행복한 시간에 잠긴다.
임갑빈, 책머리글 <시인의 말>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아직도 못 다한 말
아직도 못 다한 말 
달빛 꽃 사랑 
해와 달 
초승 달 
달 빛 
반달 
사랑이란 
칠푼이 사랑 
사모곡 
바람 
비누 
그림자 
님은 가고 
몰래 핀 란
나무 연인 
봄의 향기

제2부 너와 나의 계절
너와 나의 계절 
환절기 
봄이 오는 소리 
동백꽃 몽우리 
무명초 
꽃눈이 날리던 날 
공원의 봄 
청보리밭 
5월이 오면 
장미 마을 
들꽃 핀 언덕에 서서 
홍시 
단풍의 일생 
단풍이 그리워 질 때 
가을은 꽃가마 타고 
가을 호수 
겨울 바닷가 풍경 
겨울 기차여행 
겨울 나그네 
겨울에 핀 꽃

제3부 아이비 넝쿨
아이비 넝쿨 
포인세티아 

마음의 자유
더 크리스트(20)
더 크리스트(23) 
더 크리스트(28) 
붓다의 기도 
8월의 성화 
은행나무 
설중란 
이것으로 행복을
노을 빛 
파도
1>10 의 이유
낙엽은 지고
시 한 수의 잉태
문학의 소재
캠프 화이어 
노락

제4부 한강대교 
서울의 거리 
서울의 여명 
도시개발 
초가을 소요산 
땅끝마을
명사십리 해변 
보길도섬 
녹차밭 
다도해 
계족산 
불국사 
석굴암 
안동땅 
담양에서 
법성포구

제5부 어머니 음성
어머니 음성 
수퍼 문 
복분자술과 장어 
쑥개떡 
참외서리 
그리운 친구
비몽사몽 
노년의 동창회 
전원일기 
골목길 
강강수월래 
그때 그 시절
조약돌 
위안부 
고란초 
서오릉 

시집해설 | 풍요로운 삶의 시학_홍문표

[2015.04.15 발행. 139쪽. 정가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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