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경제 > 부동산
기사원문 바로가기
‘탕’ ‘탕’ ‘탕’ 예비군 훈련장서 총기 난사
가해자 포함 3명 사망 2명 중상… 軍총기 안전관리 미흡 도마에
repoter : 민수진 기자 ( vkdnejekdl@naver.com ) 등록일 : 2015-05-15 16:44:03 · 공유일 : 2015-05-15 20:01:58


[아유경제=민수진 기자] "내일 사격을 한다. 다 죽이고 나는 자살하고 싶다"
서울 강남구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자살한 가해자가 범행을 저지르기 직전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 내용이다.
지난 13일 사격 훈련 중이던 최모 씨(23)가 동료 예비군에게 총기를 난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 뒤 곧바로 자살을 택한 그가 쏜 총에 맞아 2명이 숨지고 다른 2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인권센터는 "이번 사건은 군의 안전관리 미흡에서 비롯됐고 예비군 훈련에 대한 제대로 된 안전관리 지침이 없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지난 14일 주장했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군에서는 `총기 사고를 일으킨 예비군이 우울증을 앓고 있어 개인의 문제`라고 치부하며, 군은 책임질 일이 아니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총기를 다루는 것은 생명에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사격 훈련 등 훈련을 강화하는 추세에서 예비군에 대한 점검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고 부대의 경우 취약하지만 나름의 안전 시스템이 있었음에도 운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급받은 개인 총기의 경우 사로에 들어가면 안전 고리로 고정을 해야 하고 이를 부사수와 지휘관들이 확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해당 부대에서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으로 군의 `안전불감증`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군인권센터 관계자는 "이로 인해 군인들은 복무 중은 물론이고 전역해서도 생명권을 위협당하고 있다"며 "이처럼 안전불감증이 반복됨으로써 군은 군인뿐만 아니라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안전 시스템 재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강해졌다. 앞선 관계자는 "이제부터라도 안전한 예비군 동원 시스템이 구축되고 군이 총체적인 안전관리 부실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안전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센터는 피해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지지를 보내며 군 당국이 안전 확보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