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개포지구 주요 저밀도 아파트 단지 가운데 개포주공2단지 다음으로 빠른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개포주공3단지`가 사업의 `팔부 능선`을 넘었다. 관리처분계획 의결을 위한 임시총회가 오늘 저녁 열리기 때문이다.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장영수ㆍ이하 조합)은 15일 오후 6시 30분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 7층 그랜드홀에서 관리처분총회를 연다. 이는 2012년 3월 조합설립인가 취득 이후 약 3년 만에 맺는 `결실`이다.
이에 본보는 이달 7일 개포주공3단지 조합 사무실을 찾아 장영수 조합장과 함께 이곳 재건축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봤다.
`비대위` 없고 `반대표` 적고… "이러니 잘될 수밖에"
장영수 조합장 "관리처분총회도 문제없이 치러질 것"
장영수 조합장은 "제가 조합장에 당선되고 3년이 지났지만 비상대책위원회는 한 번도 생기지 않았다"며 "다만 상가 소유자 중 몇몇 `비대인`만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곳이 빠른 사업 속도를 보일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장 조합장의 말처럼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었다.
특히 개포주공3단지는 매 총회마다 상정된 안건들이 높은 득표수로 가결돼 강한 내부 결속력을 보여줬다. 전체 조합원 1196명 중 1010명(참석율 84.5%)이 참여해 성원을 이룬 2013년 12월 23일 사업시행인가 총회에서는 총 7개 안건이 평균 95% 이상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지난해 5월 29일 개최됐던 사업시행 변경인가 총회 또한 제1호 `2014년도 기 수행 업무 추인의 건`이 찬성률 96.59%를 기록하는 등 7개 안건 모두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가장 최근 열렸던 지난 1월 23일 2015년 조합 정기총회에서도 5개 안건(▲제1호 `2015년도 정기총회 개최 관련 사항 추인의 건(찬성 97.34%)` ▲제2호 `조합 기 수행 업무 추인의 건(찬성 97.12%)` ▲제3호 `감사 1인 및 대의원 14인 추가 선출의 건(전원 선출)` ▲제4호 `2015년도 조합 운영비 예산안 및 정비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찬성 94.68%)` ▲제5호 `금융기관 선정의 건`)까지도 모두 평균 95% 이상의 득표율로 처리됐다.
이 같은 전례에 비춰 볼 때 이번 관리처분총회에서도 높은 득표수로 관리처분계획 등이 의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다.
장영수 조합장은 "이번 관리처분총회에서도 예상되는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문제는 따로 있었다. 개포지구 사업 일정 등에 따르면 저밀도 6개 단지(개포주공1~4단지, 개포시영, 일원현대)의 분양 시기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개포주공4단지는 사업시행인가 총회를 개최했다. 뒤를 이어 개포주공1단지가 이달 30일 사업시행인가 총회를 열 예정이다. 개포주공2단지는 지난 2월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현재 조합원 이주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개포주공3단지보다 하루 앞선 이달 14일에는 개포시영이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했다.
이처럼 개포지구 내 주요 저층 단지들의 사업 시기가 비슷한 탓에 향후 개포지구발 `전세대란`이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는 인가 시기 조정권을 발동할 태세다. 자칫 `외풍`으로 사업이 타격을 받을 수도 있는 셈이다. 게다가 향후 대규모 물량이 집중적으로 출시되면 `미분양`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에 대비해 개포주공3단지는 타 단지와 차별화된 이곳만의 `포인트`를 찾아냈다. 일반분양 물량에서 보다 정교한 설계와 마감(재) 기준을 적용한 게 바로 그것이다. 이곳은 전체 계획세대수 1320가구 중 일반분양분이 전용면적 기준 ▲84㎡ 7가구 ▲94㎡ 1가구 ▲106㎡ 49가구 ▲130㎡ 8가구 ▲저층단독형(105~129㎡) 4가구 ▲테라스형(89~99㎡) 4가구 등 73가구이다.
장영수 조합장은 "비록 일반분양 물량은 적지만 우리 3단지는 타단지와 확실하게 차별화한 정교한 단지 설계와 시설 및 마감 기준을 적용했기에 분양에 있어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조합에 따르면 이곳은 조합이 2년 반 동안 시공자인 현대건설(대표이사 정수현)에 강력히 요청해 사 측이 론칭을 준비 중인 프리미엄 브랜드 1호 적용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개포주공3단지는 현대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은 가치를 지닌, `선택받은` 강남의 명품 주거 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 조합장은 "현대건설의 강남 프리미엄 브랜드는 이달 중 론칭된다"며 "현대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 론칭의 첫 적용 단지라 일반분양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전 세대 공원 및 대모산 조망이 가능한 남향 배치, 통경 및 개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체 동에 필로티를 적용함으로써 분양 시기가 맞물려도 개포지구에서 특별하고 탁월한 입지 조건이라는 강점이 있다.
또한 이 단지는 ▲최고급 마감재를 사용한 단위 세대 ▲강남 주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세대 내 음식물 쓰레기 자동 이송 설비 ▲최고 210m/분의 주거 최고 속도 엘리베이터 설치 ▲ 탁 트인 조망과 뛰어난 열 차단 성능을 자랑하는 진공 유리를 적용한 거실 베란다 창문 ▲2.5m 높이의 거실 천장 ▲광폭 지하 주차장 ▲실내 수영장 ▲골프 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및 다목적 실내 체육관 등 다양한 최고급 커뮤니티시설 등을 갖췄다.
더불어 주거 형태의 다양화를 위해 단독주택형 저층 테라스하우스 도입과 주민 공동체 공간인 `폴리`를 단지 내에 설치할 예정이다.
교통 인프라도 좋다. 분당선 개포동역세권인 데다 단지 바로 옆에 양재대로가 있다. 2016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KTX 수서역이 반경 3Km 이내에 위치한다는 점도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조합은 2013년 1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그해 10월 건축심의를 완료하고 작년 5월 21일 사업시행인가를 얻어 냈다. 이에 같은 해 6월 16일~7월 24일 조합원 분양신청을 실시하고 올해 1월 분양 평형(변경) 신청까지 완료했다.
이곳의 정비계획 등에 의하면 구역 면적 6만4293.8㎡에 지상 최고 33층 아파트 23개동 132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로 변신할 계획이다.
[인터뷰] 개포주공3단지 장영수 조합장
"지난 3년간 `일사천리`로 사업 진행… `빠른 입주` 염원 위해 최선 다할 것"
"조합원들의 신뢰와 성원 있었기에 가능… 최고의 `랜드마크`로 보답하겠다"
장영수 조합장은 2012년 3월 추진위원장에 당선된 이후 조합 설립, 건축심의 통과, 사업시행인가 등을 이루고 오늘에 이르게 됐다. 한마디로 `승승장구`였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상가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이에 대해 장 조합장은 "사업시행 변경인가 신청 시 상가 측에서 민원을 제기해 사업이 정체되는 바람에 주공2단지에 추월당했지만 입주할 때까지는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은 지난 7일 만난 장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 개포지구 저밀도 6개 단지 중 주공2단지 다음으로 빠르게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 비결이 궁금하다/
사실 상가 소유자들의 민원이 제기된 작년 9월 전까지는 개포지구에서 우리 주공3단지의 사업 진척이 가장 빨랐다. 개인적으로 대기업에서 32년 근무하고 그중 14년을 임원으로 재직하며 주로 프로젝트 관리를 담당했다. 그리고 석사 과정에서 부동산학을, 박사 과정에서는 도시계획 및 부동산학을 수학했던 것이 조합 업무를 수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그리고 풍부한 사업 관리 노하우와 이론으로 무장된 전문가로서 우리 사업을 수행하는 데 저의 이 같은 능력을 아낌없이 쏟으려 노력해 왔으며, 매 현안들에 대해 합리적으로 신속ㆍ정확하게 판단한 후 강력한 추진력으로 사업을 진행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다른 무엇보다도 조합 집행부에 대한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신뢰와 적극적인 성원이 가장 큰 힘이 됐다.
- 상가 문제가 빠른 사업 진행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데/
현재 상가 소유자들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다. 상가 전체 종전자산 감정평가금액이 392억원이지만 조합은 76억원(20%)을 더해 보상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상가 소유자들은 이것보다 3~4배 이상의 금액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상 감정평가금액은 조합원 모두의 것이며, 바로 옆에 있는 이웃 조합원들의 것인데 이를 터무니없이 줄 수는 없다. 앞으로도 원만하게 상가 소유자와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 관리처분총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나? 있다면 이를 어떻게 극복했나/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다. 다만 시공자인 현대건설과의 공사비 단가 협상은 시간이 다소 소요됐으나 조합과 현대건설 간 대승적 차원에서 원만히 합의를 이룰 수 있었다. 비록 상가 소유자의 민원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타협을 위해 조합에서는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하겠다. 또한 조합은 현재 정비사업비 예산에 상가 소유자들이 제기한 민원 해소 차원에서 보상비 명목으로 약 76억원을 계획해 예산을 반영한 상태다.
-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우선 (5월) 15일 오후 6시 양재동 엘타워에서 관리처분계획(안) 등의 의결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그 다음 날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한 달간 관리처분계획 조합원 공람을 실시할 예정이다. 8월 말까지는 관리처분인가 신청 및 인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리처분인가 후 이주 및 철거 단계(가구당 이주비 1억5000만~2억5000만원)를 거쳐 착공, 약 4년 후인 2019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추진위원장으로 1년, 조합장으로 2년, 총 3년 남짓한 재임 기간 동안 보내주신 조합원 여러분의 분에 넘치는 성원과 격려에 깊이 감사드린다. 저는 조합원들에게 `가장 고가의 아파트`, `가장 살고 싶은 아파트`를 선물할 자신이 있고, 또 그만큼 정성을 쏟았기에 우리 주공3단지가 강남 지역은 물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품격 랜드마크 주거 단지가 되리라는 데에 한 치의 의심도 없다. 앞으로도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 그런 아파트에 조합원들이 하루빨리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때까지 변함없이 진심 어린 충고와 지속적인 관심으로써 우리 사업에 열과 성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
서울 강남구 개포지구 주요 저밀도 아파트 단지 가운데 개포주공2단지 다음으로 빠른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개포주공3단지`가 사업의 `팔부 능선`을 넘었다. 관리처분계획 의결을 위한 임시총회가 오늘 저녁 열리기 때문이다.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장영수ㆍ이하 조합)은 15일 오후 6시 30분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 7층 그랜드홀에서 관리처분총회를 연다. 이는 2012년 3월 조합설립인가 취득 이후 약 3년 만에 맺는 `결실`이다.
이에 본보는 이달 7일 개포주공3단지 조합 사무실을 찾아 장영수 조합장과 함께 이곳 재건축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봤다.
`비대위` 없고 `반대표` 적고… "이러니 잘될 수밖에"
장영수 조합장 "관리처분총회도 문제없이 치러질 것"
장영수 조합장은 "제가 조합장에 당선되고 3년이 지났지만 비상대책위원회는 한 번도 생기지 않았다"며 "다만 상가 소유자 중 몇몇 `비대인`만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곳이 빠른 사업 속도를 보일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장 조합장의 말처럼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었다.
특히 개포주공3단지는 매 총회마다 상정된 안건들이 높은 득표수로 가결돼 강한 내부 결속력을 보여줬다. 전체 조합원 1196명 중 1010명(참석율 84.5%)이 참여해 성원을 이룬 2013년 12월 23일 사업시행인가 총회에서는 총 7개 안건이 평균 95% 이상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지난해 5월 29일 개최됐던 사업시행 변경인가 총회 또한 제1호 `2014년도 기 수행 업무 추인의 건`이 찬성률 96.59%를 기록하는 등 7개 안건 모두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가장 최근 열렸던 지난 1월 23일 2015년 조합 정기총회에서도 5개 안건(▲제1호 `2015년도 정기총회 개최 관련 사항 추인의 건(찬성 97.34%)` ▲제2호 `조합 기 수행 업무 추인의 건(찬성 97.12%)` ▲제3호 `감사 1인 및 대의원 14인 추가 선출의 건(전원 선출)` ▲제4호 `2015년도 조합 운영비 예산안 및 정비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찬성 94.68%)` ▲제5호 `금융기관 선정의 건`)까지도 모두 평균 95% 이상의 득표율로 처리됐다.
이 같은 전례에 비춰 볼 때 이번 관리처분총회에서도 높은 득표수로 관리처분계획 등이 의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다.
장영수 조합장은 "이번 관리처분총회에서도 예상되는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문제는 따로 있었다. 개포지구 사업 일정 등에 따르면 저밀도 6개 단지(개포주공1~4단지, 개포시영, 일원현대)의 분양 시기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개포주공4단지는 사업시행인가 총회를 개최했다. 뒤를 이어 개포주공1단지가 이달 30일 사업시행인가 총회를 열 예정이다. 개포주공2단지는 지난 2월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현재 조합원 이주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개포주공3단지보다 하루 앞선 이달 14일에는 개포시영이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했다.
이처럼 개포지구 내 주요 저층 단지들의 사업 시기가 비슷한 탓에 향후 개포지구발 `전세대란`이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는 인가 시기 조정권을 발동할 태세다. 자칫 `외풍`으로 사업이 타격을 받을 수도 있는 셈이다. 게다가 향후 대규모 물량이 집중적으로 출시되면 `미분양`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에 대비해 개포주공3단지는 타 단지와 차별화된 이곳만의 `포인트`를 찾아냈다. 일반분양 물량에서 보다 정교한 설계와 마감(재) 기준을 적용한 게 바로 그것이다. 이곳은 전체 계획세대수 1320가구 중 일반분양분이 전용면적 기준 ▲84㎡ 7가구 ▲94㎡ 1가구 ▲106㎡ 49가구 ▲130㎡ 8가구 ▲저층단독형(105~129㎡) 4가구 ▲테라스형(89~99㎡) 4가구 등 73가구이다.
장영수 조합장은 "비록 일반분양 물량은 적지만 우리 3단지는 타단지와 확실하게 차별화한 정교한 단지 설계와 시설 및 마감 기준을 적용했기에 분양에 있어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조합에 따르면 이곳은 조합이 2년 반 동안 시공자인 현대건설(대표이사 정수현)에 강력히 요청해 사 측이 론칭을 준비 중인 프리미엄 브랜드 1호 적용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개포주공3단지는 현대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은 가치를 지닌, `선택받은` 강남의 명품 주거 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 조합장은 "현대건설의 강남 프리미엄 브랜드는 이달 중 론칭된다"며 "현대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 론칭의 첫 적용 단지라 일반분양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전 세대 공원 및 대모산 조망이 가능한 남향 배치, 통경 및 개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체 동에 필로티를 적용함으로써 분양 시기가 맞물려도 개포지구에서 특별하고 탁월한 입지 조건이라는 강점이 있다.
또한 이 단지는 ▲최고급 마감재를 사용한 단위 세대 ▲강남 주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세대 내 음식물 쓰레기 자동 이송 설비 ▲최고 210m/분의 주거 최고 속도 엘리베이터 설치 ▲ 탁 트인 조망과 뛰어난 열 차단 성능을 자랑하는 진공 유리를 적용한 거실 베란다 창문 ▲2.5m 높이의 거실 천장 ▲광폭 지하 주차장 ▲실내 수영장 ▲골프 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및 다목적 실내 체육관 등 다양한 최고급 커뮤니티시설 등을 갖췄다.
더불어 주거 형태의 다양화를 위해 단독주택형 저층 테라스하우스 도입과 주민 공동체 공간인 `폴리`를 단지 내에 설치할 예정이다.
교통 인프라도 좋다. 분당선 개포동역세권인 데다 단지 바로 옆에 양재대로가 있다. 2016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KTX 수서역이 반경 3Km 이내에 위치한다는 점도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조합은 2013년 1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그해 10월 건축심의를 완료하고 작년 5월 21일 사업시행인가를 얻어 냈다. 이에 같은 해 6월 16일~7월 24일 조합원 분양신청을 실시하고 올해 1월 분양 평형(변경) 신청까지 완료했다.
이곳의 정비계획 등에 의하면 구역 면적 6만4293.8㎡에 지상 최고 33층 아파트 23개동 132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로 변신할 계획이다.
[인터뷰] 개포주공3단지 장영수 조합장
"지난 3년간 `일사천리`로 사업 진행… `빠른 입주` 염원 위해 최선 다할 것"
"조합원들의 신뢰와 성원 있었기에 가능… 최고의 `랜드마크`로 보답하겠다"
장영수 조합장은 2012년 3월 추진위원장에 당선된 이후 조합 설립, 건축심의 통과, 사업시행인가 등을 이루고 오늘에 이르게 됐다. 한마디로 `승승장구`였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상가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이에 대해 장 조합장은 "사업시행 변경인가 신청 시 상가 측에서 민원을 제기해 사업이 정체되는 바람에 주공2단지에 추월당했지만 입주할 때까지는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은 지난 7일 만난 장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 개포지구 저밀도 6개 단지 중 주공2단지 다음으로 빠르게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 비결이 궁금하다/
사실 상가 소유자들의 민원이 제기된 작년 9월 전까지는 개포지구에서 우리 주공3단지의 사업 진척이 가장 빨랐다. 개인적으로 대기업에서 32년 근무하고 그중 14년을 임원으로 재직하며 주로 프로젝트 관리를 담당했다. 그리고 석사 과정에서 부동산학을, 박사 과정에서는 도시계획 및 부동산학을 수학했던 것이 조합 업무를 수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그리고 풍부한 사업 관리 노하우와 이론으로 무장된 전문가로서 우리 사업을 수행하는 데 저의 이 같은 능력을 아낌없이 쏟으려 노력해 왔으며, 매 현안들에 대해 합리적으로 신속ㆍ정확하게 판단한 후 강력한 추진력으로 사업을 진행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다른 무엇보다도 조합 집행부에 대한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신뢰와 적극적인 성원이 가장 큰 힘이 됐다.
- 상가 문제가 빠른 사업 진행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데/
현재 상가 소유자들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다. 상가 전체 종전자산 감정평가금액이 392억원이지만 조합은 76억원(20%)을 더해 보상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상가 소유자들은 이것보다 3~4배 이상의 금액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상 감정평가금액은 조합원 모두의 것이며, 바로 옆에 있는 이웃 조합원들의 것인데 이를 터무니없이 줄 수는 없다. 앞으로도 원만하게 상가 소유자와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 관리처분총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나? 있다면 이를 어떻게 극복했나/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다. 다만 시공자인 현대건설과의 공사비 단가 협상은 시간이 다소 소요됐으나 조합과 현대건설 간 대승적 차원에서 원만히 합의를 이룰 수 있었다. 비록 상가 소유자의 민원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타협을 위해 조합에서는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하겠다. 또한 조합은 현재 정비사업비 예산에 상가 소유자들이 제기한 민원 해소 차원에서 보상비 명목으로 약 76억원을 계획해 예산을 반영한 상태다.
-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우선 (5월) 15일 오후 6시 양재동 엘타워에서 관리처분계획(안) 등의 의결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그 다음 날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한 달간 관리처분계획 조합원 공람을 실시할 예정이다. 8월 말까지는 관리처분인가 신청 및 인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리처분인가 후 이주 및 철거 단계(가구당 이주비 1억5000만~2억5000만원)를 거쳐 착공, 약 4년 후인 2019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추진위원장으로 1년, 조합장으로 2년, 총 3년 남짓한 재임 기간 동안 보내주신 조합원 여러분의 분에 넘치는 성원과 격려에 깊이 감사드린다. 저는 조합원들에게 `가장 고가의 아파트`, `가장 살고 싶은 아파트`를 선물할 자신이 있고, 또 그만큼 정성을 쏟았기에 우리 주공3단지가 강남 지역은 물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품격 랜드마크 주거 단지가 되리라는 데에 한 치의 의심도 없다. 앞으로도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 그런 아파트에 조합원들이 하루빨리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때까지 변함없이 진심 어린 충고와 지속적인 관심으로써 우리 사업에 열과 성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