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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일반 아파트 3.3㎡당 매매가 6개월 연속 ‘신기록’… 재건축은 전고점 도달 못 해
repoter : 민수진 기자 ( vkdnejekdl@naver.com ) 등록일 : 2015-05-20 16:30:48 · 공유일 : 2015-05-20 20:01:55


[아유경제=민수진 기자] 전국 일반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이 6개월 연속 최고치를 갈아 치운 반면, 재건축 아파트는 전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8일을 기준으로 전국 일반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은 903만원으로 파악됐다.
일반 아파트 매매가는 2011년 885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었고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860만원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888만원으로 전고점을 돌파한 후 6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는 지방 아파트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과 거래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방 청약통장 1순위 자격 기준 완화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신규 아파트 공급 부족, 전세 가격 급등 등이 맞물리며 가격 상승을 이끌어 낸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아파트 또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아파트도 매매가격의 최고점을 매주 경신하고 있는 추세다. 전국 최고점인 2011년 대비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이 높은 곳은 대구(141%), 경북(128%), 광주(117%), 제주(116%) 순이다.
지방보다 회복이 더딘 수도권은 아직 최고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서울은 최고점인 2010년 1640만원 대비 94%인 1557만원으로 나타났다. 경기는 최고점인 2007년 985만원 대비 94% 수준인 927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재건축 아파트는 최고점을 넘기지 못했다. 전국 재건축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은 2009년 최고점 2214만원 대비 94% 수준인 2083만원이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수도권이 최고점 대비 90% 미만 수준에 밑돌고 있기 때문에 최고점을 돌파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서울 재건축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최고점(3271만원) 대비 89%인 2938만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조만간 3000만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 거래량 증가세가 계속돼 일반 아파트의 최고 가격 경신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반면 지방의 최고점 경신 주기는 몇 년간 지속된 가격 상승 부담과 공급량 증가로 보합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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