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 박재필 기자] 현대건설의 새 프리미엄 브랜드 `The-H(디 에이치)`의 운명이 오는 20일 결정될 전망이다. 사 측이 수주에 사활을 걸고 있는 서울 서초구 삼호가든3차 재건축사업의 조합원총회 결과에 따라 `안착`이냐 `도태`냐가 가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며칠 전 국내 한 유명 통신사가 단독으로 `The-H` 론칭 보류 기사를 보도한지 얼마 되지 않아 기사가 삭제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논란이 됐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삼호가든3차 조합원들이 사 측에 전화를 걸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자 합동설명회 당일 사 측 홈페이지에 `The H` 관련 자료를 올렸고, 홍보 영상에서도 브랜드 론칭을 기정사실화하며 조합원들의 불안감을 달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매체에서는 `The-H` 공개가 `조용히` 이뤄진 점, 힐스테이트 브랜드 론칭 때 대대적인 홍보ㆍ마케팅 활동을 벌인 것과 대조적인 데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더욱이 지난 16일 현대건설이 `The-H`를 삼호가든3차에만 적용할 방침이라는 논조의 기사들이 보도되자 외려 삼호가든3차 일부 조합원들이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다.
삼호가든3차 A조합원은 "현대건설의 브랜드 론칭이 화두에 오르고 있다. 삼호가든3차 조합에 대한 제안 형식으로 브랜드를 공개했고 일단 수주가 돼야 이 브랜드를 쓸 수 있다는 게 보도의 핵심으로, 특히 `The-H` 브랜드도 향후 조합 측이 요구하면 다른 것으로 바꿀 수도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The-H`가 현대건설 공식 프리미엄 브랜드로 확정되지 않았다는 논조의 기사를 보면서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The-H`는 특정 사업장에만 사용되는 일회성 프로젝트 브랜드로 위상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B조합원은 "현대건설의 브랜드 론칭과 관련해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서 보도된 기사를 보면서 `아직 확정된 게 없다`에 주목하고 있다"며 "특화 223억원을 두고도 말들이 나오고 있다. 영등포구 상아ㆍ현대아파트에서는 특화 비용으로 20억원을 제시했는데 삼호가든3차에서는 문주 특화비용만 약15억원이다. 무려 223억원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상아ㆍ현대에서는 경쟁사의 특화비용(현산 100억원, 포스코 50억원)이 부풀려졌기 때문에 이를 검증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삼호가든3차에서도 부풀려진 금액이 없는지 좀 더 세심히 살펴봐야 하지 않겠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C조합원은 "223억 무상특화 중 문주 약15억원의 근거로 현대건설의 수주 시 삼호가든3차의 가치가 상상을 초월할 것이란 의견을 내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강남 최고 브랜드 아파트를 살펴봐도 문주에 사용된 비용은 대략 2~3억원 수준으로, 통상 5억원을 넘을 수 없다는 게 유관 업계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아무리 고급화라고 해도 문주에만 약 15억원을 투입한다는 것은 사 측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상아ㆍ현대에서 전체 특화비용으로 20억원을 제시한 것과 너무 대조적이다 보니 의견이 분분하다"며 "물론 순수하게 233억원을 무상으로 제공해준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하지만 혹시라도 특화 금액이 부풀려진 것은 아닌지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한 현대건설의 입장은 단호했다. 합동설명회에서 `The-H` 브랜드를 최고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사실상 `천명`했으며, 무상 특화 223억원에 대해서도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합동설명회에서 "반드시 국내 최고의 명품아파트 `The H`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경쟁사들의 억측과 비방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내려 달라고 당부했다.
`The-H` 삼호가든3차만을 위한 브랜드? 곳곳에 널렸는데?
"`자이`, `아이파크`, `래미안` 등 강남을 주름잡는 브랜드는 결코 일회성 프로젝트로 이뤄진 게 아니지 않나. 이점에 주목해야 한다. `The-H`란 브랜드가 삼호가든3차만의 단일 브랜드가 됐을 때의 가치에 대해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
`The H` 브랜드를 탐탁지 않게 바라보는 삼호가든3차 조합원들의 주장이다.
반대로 이를 지지하는 조합원들은 "특별함이 있는 삼호가든3차가 될 수 있다. 무상으로 233억원을 해준다는데 최고 가치의 브랜드가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합동설명회에서 현대건설의 약속을 믿는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각각의 의견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삼호가든3차 일부 조합원들은 본보에 `The-H`란 상호를 쓰고 있는 점포 등의 사진들을 직접 찍어 보내 왔다.
이곳의 한 조합원은 "현대건설의 `The-H`가 삼호가든3차만을 위한 단일 브랜드가 되도 외롭지는 않을 것 같다. 곳곳에서 `The-H` 상호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면서 "곳곳에서 목격되는 `The H(유사 상호)`를 보고 있자니 현대건설이 심사숙고 끝에 새 브랜드를 론칭한 것인지 의심이 든다"고 토로했다.
삼호가든3차를 수주하기 위해 `The-H`를 내세웠다가 논란의 중심에 선 현대건설. 그 논란 덕에 기선을 잡았다는 롯데건설과 대림산업의 3파전. 과연 누가 웃을 수 있을지 판가름 나는 오는 20일 총회로 업계의 눈과 귀가 모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아유경제= 박재필 기자] 현대건설의 새 프리미엄 브랜드 `The-H(디 에이치)`의 운명이 오는 20일 결정될 전망이다. 사 측이 수주에 사활을 걸고 있는 서울 서초구 삼호가든3차 재건축사업의 조합원총회 결과에 따라 `안착`이냐 `도태`냐가 가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며칠 전 국내 한 유명 통신사가 단독으로 `The-H` 론칭 보류 기사를 보도한지 얼마 되지 않아 기사가 삭제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논란이 됐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삼호가든3차 조합원들이 사 측에 전화를 걸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자 합동설명회 당일 사 측 홈페이지에 `The H` 관련 자료를 올렸고, 홍보 영상에서도 브랜드 론칭을 기정사실화하며 조합원들의 불안감을 달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매체에서는 `The-H` 공개가 `조용히` 이뤄진 점, 힐스테이트 브랜드 론칭 때 대대적인 홍보ㆍ마케팅 활동을 벌인 것과 대조적인 데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더욱이 지난 16일 현대건설이 `The-H`를 삼호가든3차에만 적용할 방침이라는 논조의 기사들이 보도되자 외려 삼호가든3차 일부 조합원들이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다.
삼호가든3차 A조합원은 "현대건설의 브랜드 론칭이 화두에 오르고 있다. 삼호가든3차 조합에 대한 제안 형식으로 브랜드를 공개했고 일단 수주가 돼야 이 브랜드를 쓸 수 있다는 게 보도의 핵심으로, 특히 `The-H` 브랜드도 향후 조합 측이 요구하면 다른 것으로 바꿀 수도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The-H`가 현대건설 공식 프리미엄 브랜드로 확정되지 않았다는 논조의 기사를 보면서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The-H`는 특정 사업장에만 사용되는 일회성 프로젝트 브랜드로 위상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B조합원은 "현대건설의 브랜드 론칭과 관련해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서 보도된 기사를 보면서 `아직 확정된 게 없다`에 주목하고 있다"며 "특화 223억원을 두고도 말들이 나오고 있다. 영등포구 상아ㆍ현대아파트에서는 특화 비용으로 20억원을 제시했는데 삼호가든3차에서는 문주 특화비용만 약15억원이다. 무려 223억원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상아ㆍ현대에서는 경쟁사의 특화비용(현산 100억원, 포스코 50억원)이 부풀려졌기 때문에 이를 검증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삼호가든3차에서도 부풀려진 금액이 없는지 좀 더 세심히 살펴봐야 하지 않겠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C조합원은 "223억 무상특화 중 문주 약15억원의 근거로 현대건설의 수주 시 삼호가든3차의 가치가 상상을 초월할 것이란 의견을 내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강남 최고 브랜드 아파트를 살펴봐도 문주에 사용된 비용은 대략 2~3억원 수준으로, 통상 5억원을 넘을 수 없다는 게 유관 업계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아무리 고급화라고 해도 문주에만 약 15억원을 투입한다는 것은 사 측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상아ㆍ현대에서 전체 특화비용으로 20억원을 제시한 것과 너무 대조적이다 보니 의견이 분분하다"며 "물론 순수하게 233억원을 무상으로 제공해준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하지만 혹시라도 특화 금액이 부풀려진 것은 아닌지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한 현대건설의 입장은 단호했다. 합동설명회에서 `The-H` 브랜드를 최고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사실상 `천명`했으며, 무상 특화 223억원에 대해서도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합동설명회에서 "반드시 국내 최고의 명품아파트 `The H`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경쟁사들의 억측과 비방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내려 달라고 당부했다.
`The-H` 삼호가든3차만을 위한 브랜드? 곳곳에 널렸는데?
"`자이`, `아이파크`, `래미안` 등 강남을 주름잡는 브랜드는 결코 일회성 프로젝트로 이뤄진 게 아니지 않나. 이점에 주목해야 한다. `The-H`란 브랜드가 삼호가든3차만의 단일 브랜드가 됐을 때의 가치에 대해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
`The H` 브랜드를 탐탁지 않게 바라보는 삼호가든3차 조합원들의 주장이다.
반대로 이를 지지하는 조합원들은 "특별함이 있는 삼호가든3차가 될 수 있다. 무상으로 233억원을 해준다는데 최고 가치의 브랜드가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합동설명회에서 현대건설의 약속을 믿는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각각의 의견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삼호가든3차 일부 조합원들은 본보에 `The-H`란 상호를 쓰고 있는 점포 등의 사진들을 직접 찍어 보내 왔다.
이곳의 한 조합원은 "현대건설의 `The-H`가 삼호가든3차만을 위한 단일 브랜드가 되도 외롭지는 않을 것 같다. 곳곳에서 `The-H` 상호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면서 "곳곳에서 목격되는 `The H(유사 상호)`를 보고 있자니 현대건설이 심사숙고 끝에 새 브랜드를 론칭한 것인지 의심이 든다"고 토로했다.
삼호가든3차를 수주하기 위해 `The-H`를 내세웠다가 논란의 중심에 선 현대건설. 그 논란 덕에 기선을 잡았다는 롯데건설과 대림산업의 3파전. 과연 누가 웃을 수 있을지 판가름 나는 오는 20일 총회로 업계의 눈과 귀가 모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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