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유준상 기자]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에 유난히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가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 가고 있어 재계의 시선이 쏠린다.
지난 11일 엘리엇은 삼성물산이 자사주 5.76% 전량을 KCC에 매각하는 것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뜻을 밝혔다.
오는 19일 삼성물산과 엘리엇은 법정에서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펼칠 예정이다. 엘리엇이 지난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신청한 주주총회 결의 금지 가처분에 대한 첫 심문이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번 심문의 최대 쟁점은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비율의 적정성 ▲자사주 의결권 행사에 대한 불법 여부 등이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비율은 1대 0.35로 엘리엇은 삼성물산에 제일모직과의 합병 비율을 5배가량 올려 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또한 엘리엇은 삼성물산이 자사주 5.76% 전량을 KCC에 매각한 것에 대해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의결권 행사를 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법원의 가처분 결정 여부가 다음 달 17일 예정인 주총 바로 직전에 나옴에 따라 양측의 법적 공방 결과는 주총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이 양 사를 합병하려면 주총에서 출석 의결권의 2/3 이상, 발행 주식 총수의 1/3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엘리엇의 요구에 대해 재계와 증권가는 그 이면에 다양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재계 관계자들은 엘리엇이 삼성물산 지분 취득의 목적을 `경영 참여`라 밝힌 뒤 합병 비율을 문제 삼은 이유가 주주 이익에 반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엘리엇의 진짜 노림수는 따로 있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주주총회 무산보다는 우호 세력을 모으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속적인 소송 제기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주주 이익을 위한 싸움을 이어 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엘리엇이 이번 사태를 주도적으로 이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보여주면서 동조 세력을 확대한다는 취지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엘리엇이 넥서스 외에 법률 대리인을 추가 선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본안 소송을 준비 중이란 관측은 이 같은 해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갖가지 해석이 난무한 가운데 외국계 펀드인 엘리엇과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 그룹과의 대결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어 추이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에 유난히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가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 가고 있어 재계의 시선이 쏠린다.
지난 11일 엘리엇은 삼성물산이 자사주 5.76% 전량을 KCC에 매각하는 것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뜻을 밝혔다.
오는 19일 삼성물산과 엘리엇은 법정에서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펼칠 예정이다. 엘리엇이 지난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신청한 주주총회 결의 금지 가처분에 대한 첫 심문이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번 심문의 최대 쟁점은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비율의 적정성 ▲자사주 의결권 행사에 대한 불법 여부 등이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비율은 1대 0.35로 엘리엇은 삼성물산에 제일모직과의 합병 비율을 5배가량 올려 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또한 엘리엇은 삼성물산이 자사주 5.76% 전량을 KCC에 매각한 것에 대해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의결권 행사를 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법원의 가처분 결정 여부가 다음 달 17일 예정인 주총 바로 직전에 나옴에 따라 양측의 법적 공방 결과는 주총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이 양 사를 합병하려면 주총에서 출석 의결권의 2/3 이상, 발행 주식 총수의 1/3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엘리엇의 요구에 대해 재계와 증권가는 그 이면에 다양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재계 관계자들은 엘리엇이 삼성물산 지분 취득의 목적을 `경영 참여`라 밝힌 뒤 합병 비율을 문제 삼은 이유가 주주 이익에 반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엘리엇의 진짜 노림수는 따로 있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주주총회 무산보다는 우호 세력을 모으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속적인 소송 제기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주주 이익을 위한 싸움을 이어 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엘리엇이 이번 사태를 주도적으로 이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보여주면서 동조 세력을 확대한다는 취지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엘리엇이 넥서스 외에 법률 대리인을 추가 선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본안 소송을 준비 중이란 관측은 이 같은 해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갖가지 해석이 난무한 가운데 외국계 펀드인 엘리엇과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 그룹과의 대결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어 추이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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