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민수진 기자] "유승민 원내대표, 왜 주변에서 갈기갈기 찢어 끌어내리느냐"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비공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겨냥하며 한 발언이다.
지난 29일 오후 3시부터 3시간 가까이 계속된 비공개 회의 끝에 새누리당 최고위원들은 유승민 원내대표가 자진 사퇴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회의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어떤 경우라도 당의 파국을 막아야 한다"며 "다만 유승민 원내대표에게도 생각하고 고민해 결단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유 원내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의 의견을 고민해 보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입장을 언제쯤 밝힐 것이냐`는 질문에는 당내 의견을 더 듣겠다며 즉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을 행사한 후 친박계를 중심으로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당내 다수인 비박계에서 유 원내대표를 지키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어 여권 분열이 가시화하고 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유 원내대표를 겨냥해 "배신의 정치, 국민들이 선거로 심판해 달라"고 발언한바 있다.
하지만 이후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놓고 당내 의견이 엇갈리면서 여권은 극심한 내홍에 휩싸인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유 원내대표가 사퇴하지 않을 경우 박 대통령의 `탈당` 가능성도 점치고 있어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한 여론조사 전문 기관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7~28일 2일간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친박계의 유 원내대표 사퇴 주장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8.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반면 `공감한다`는 32.9%로 나타났다.
특히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한 질문에서는 `원내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53.8%,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38.4%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놓고 정계 한편에서는 이번 파동이 박 대통령의 `무리수`란 의견과 함께 의회ㆍ정당 민주주의 체제에 흠집을 낼 수 있는 사안인 만큼 `파국`을 막는 차원에서 박 대통령이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더 이상 종용해선 안 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아유경제=민수진 기자] "유승민 원내대표, 왜 주변에서 갈기갈기 찢어 끌어내리느냐"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비공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겨냥하며 한 발언이다.
지난 29일 오후 3시부터 3시간 가까이 계속된 비공개 회의 끝에 새누리당 최고위원들은 유승민 원내대표가 자진 사퇴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회의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어떤 경우라도 당의 파국을 막아야 한다"며 "다만 유승민 원내대표에게도 생각하고 고민해 결단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유 원내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의 의견을 고민해 보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입장을 언제쯤 밝힐 것이냐`는 질문에는 당내 의견을 더 듣겠다며 즉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을 행사한 후 친박계를 중심으로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당내 다수인 비박계에서 유 원내대표를 지키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어 여권 분열이 가시화하고 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유 원내대표를 겨냥해 "배신의 정치, 국민들이 선거로 심판해 달라"고 발언한바 있다.
하지만 이후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놓고 당내 의견이 엇갈리면서 여권은 극심한 내홍에 휩싸인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유 원내대표가 사퇴하지 않을 경우 박 대통령의 `탈당` 가능성도 점치고 있어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한 여론조사 전문 기관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7~28일 2일간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친박계의 유 원내대표 사퇴 주장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8.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반면 `공감한다`는 32.9%로 나타났다.
특히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한 질문에서는 `원내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53.8%,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38.4%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놓고 정계 한편에서는 이번 파동이 박 대통령의 `무리수`란 의견과 함께 의회ㆍ정당 민주주의 체제에 흠집을 낼 수 있는 사안인 만큼 `파국`을 막는 차원에서 박 대통령이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더 이상 종용해선 안 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