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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디폴트 위기… ‘그렉시트’ 카운트다운?!
이달 30일 구제금융 프로그램 종료… 다음 달 5일 국민투표가 ‘분수령’
repoter : 유준상 기자 ( Lostem_bass@naver.com ) 등록일 : 2015-06-30 11:18:46 · 공유일 : 2015-06-30 20:01:55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한층 높아졌다.
지난 28일 그리스가 국제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안)을 거부한 데다 유로존 재무 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이 새달 5일 국민투표 이후까지 구제금융을 연장해 달라는 그리스의 요구를 일축했기 때문이다.
유로그룹이 그리스의 구제금융 연장 요청을 거절함에 따라 구제금융 프로그램은 이달 30일(현지 시간) 끝난다. 하지만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는 그리스가 15억유로(1조8700억원)에 달하는 국제통화기금(IMF) 채무를 만기일인 이날 갚을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
IMF는 그리스의 채무 상환 실패를 디폴트가 아닌 `체납(arrears)`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IMF 채무 상환 실패를 사실상 디폴트로 받아들이고 있다.
디폴트에 빠지면 그리스는 물가 급등, 실업 급증, 은행ㆍ기업 연쇄 파산, 성장률 급락 등의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더욱이 이러한 국면이 지속되면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서 탈퇴하는 `그렉시트`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한편 구제금융 협상(안)을 거부한 그리스 의회는 다음 달 5일 국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28일 채권단이 구제금융 지원 조건으로 제시한 재정 긴축 수용 여부의 찬반을 묻기 위해서다.
위기 국면에 접어든 그리스가 추후 협상(안)에 응해 구제금융을 이어 나갈지, 유로존 탈퇴 등 최악의 국면으로 치달을지에 대해 유럽은 물론 전 세계가 그 추이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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