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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에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 당선
한국인 첫 사무총장… 국내 관련 산업 새 도약 발판 마련
repoter : 민수진 기자 ( vkdnejekdl@naver.com ) 등록일 : 2015-07-01 11:49:36 · 공유일 : 2015-07-01 20:01:49


[아유경제=민수진 기자]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에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당선됐다. 이는 전 세계 해운ㆍ조선업의 기술과 안전 규범을 총괄하는 국제연합(UN) 산하 국제기구 수장에 한국인이 최초로 진출하는 쾌거로 평가된다.
지난달 30일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IMO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서 임기택 사장이 최종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40개 이사국이 비밀투표ㆍ과반수 득표자 선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선거에서는 한국, 덴마크, 사이프러스, 필리핀, 러시아, 케냐에서 총 6명의 후보가 나왔다. 임 사장은 6차까지 이어진 치열한 접전 끝에 26표로, 덴마크의 안드레아스 노르드세쓰(Andreas Nordseth) 해사청장(14표)을 누르고 임기 4년의 새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지금까지 유럽 출신 5명, 캐나다ㆍ인도ㆍ일본 출신이 각각 한 명씩 IMO 사무총장 자리를 맡아 왔다. 임 당선인의 임기는 2016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임 당선인은 회원국들이 힘을 합치는 `함께하는 항해`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IMO는 세계 해운ㆍ조선 분야의 중심이라 불리며 유관 업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 기구는 해운ㆍ조선 관련 국제 규범을 제ㆍ개정하고 관련 기술 협력 사업을 관장하는 UN 산하 전문기구로서, 171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새 수장으로서 이를 총괄할 임 당선인은 해운항만청 선박사무관으로 시작해 1998년~2001년 주영 IMO 연락관, 2006년~2009년 주영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등을 두루 거치면서 IMO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쌓아 왔고, 이 같은 인적 경쟁력이 그를 사무총장 자리에 앉힌 제1동력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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