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유준상 기자]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 진상 규명 등과 관련한 여야 간 이견이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정국이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여야 원내 지도부는 지난 21일 오후 늦게까지 국가정보원(원장 이병호ㆍ이하 국정원) 해킹 의혹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치열한 공방전이 지속되며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에 오늘 오전부터 다시 협상을 진행 중이다.
국정원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과 관련해 여당은 `선 현장 조사, 후 의혹 검증`을 주장하고 있으나 야당은 이병호 국정원장을 상대로 긴급 현안 질의를 요구하는 등 의혹 검증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22일 오전 새정치민주연합의 진상조사위원회를 맡고 있는 안철수 의원이 국정원을 상대로 해킹 프로그램과 관련된 로그파일(컴퓨터 시스템의 모든 사용 내역을 기록하고 있는 파일) 원본 등의 자료를 대거 요청한 점에서 여야는 극명한 입장 차를 보였다.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자료를 외부에 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국정원은 정보위원회에는 모든 자료를 주겠다고 하니 안 의원이 사ㆍ보임을 통해 정보위원회에 들어오는 절차를 밟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야당이 이 원장을 국회에 출석시켜 긴급 현안 질의를 하자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현장 조사에 의한 근거 확보도 없이 국정원장을 국회로 불러 놓고 큰소리치자는 것이 일의 순서가 아니다"며 사실상 반대했다.
이번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태도를 놓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를 향해 "국정원이 휴대폰을 `몰래카메라` 삼아 국민을 불법 사찰했다는 의혹 속에서 국정원 요원이 자료의 삭제를 고백하며 자살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박 대통령이 또다시 긴 침묵에 빠진 것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박 대통령은 한시바삐 강도 높은 진상 규명 의지와 함께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도 높게 요구했다.
한편 정국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국정원 해킹 의혹`은 지난 5일 이탈리아 업체 `해킹팀(Hacking Team)`이 해킹을 당하면서 400기가바이트(GB)에 달하는 자료가 유출된 것이 발단이 됐으며 `5163부대`로 표기가 된 `해킹팀` 고객이 국정원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결정적으로 지난 14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해킹 프로그램을 통한 국정원의 사이버 사찰 의혹이 제기되고 이탈리아 보안업체로부터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한 국정원 직원 임모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점입가경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 진상 규명 등과 관련한 여야 간 이견이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정국이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여야 원내 지도부는 지난 21일 오후 늦게까지 국가정보원(원장 이병호ㆍ이하 국정원) 해킹 의혹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치열한 공방전이 지속되며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에 오늘 오전부터 다시 협상을 진행 중이다.
국정원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과 관련해 여당은 `선 현장 조사, 후 의혹 검증`을 주장하고 있으나 야당은 이병호 국정원장을 상대로 긴급 현안 질의를 요구하는 등 의혹 검증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22일 오전 새정치민주연합의 진상조사위원회를 맡고 있는 안철수 의원이 국정원을 상대로 해킹 프로그램과 관련된 로그파일(컴퓨터 시스템의 모든 사용 내역을 기록하고 있는 파일) 원본 등의 자료를 대거 요청한 점에서 여야는 극명한 입장 차를 보였다.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자료를 외부에 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국정원은 정보위원회에는 모든 자료를 주겠다고 하니 안 의원이 사ㆍ보임을 통해 정보위원회에 들어오는 절차를 밟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야당이 이 원장을 국회에 출석시켜 긴급 현안 질의를 하자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현장 조사에 의한 근거 확보도 없이 국정원장을 국회로 불러 놓고 큰소리치자는 것이 일의 순서가 아니다"며 사실상 반대했다.
이번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태도를 놓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를 향해 "국정원이 휴대폰을 `몰래카메라` 삼아 국민을 불법 사찰했다는 의혹 속에서 국정원 요원이 자료의 삭제를 고백하며 자살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박 대통령이 또다시 긴 침묵에 빠진 것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박 대통령은 한시바삐 강도 높은 진상 규명 의지와 함께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도 높게 요구했다.
한편 정국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국정원 해킹 의혹`은 지난 5일 이탈리아 업체 `해킹팀(Hacking Team)`이 해킹을 당하면서 400기가바이트(GB)에 달하는 자료가 유출된 것이 발단이 됐으며 `5163부대`로 표기가 된 `해킹팀` 고객이 국정원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결정적으로 지난 14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해킹 프로그램을 통한 국정원의 사이버 사찰 의혹이 제기되고 이탈리아 보안업체로부터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한 국정원 직원 임모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점입가경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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