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유준상 기자] 최근 서울 서초구 방배13구역 재건축사업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여러 가지 제약으로 그동안 현실화가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정비사업조합 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발족이 초읽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곳은 지난 6월 27일 예비 추진위 구성을 위한 선거를 치렀다. 서울시가 시범 도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주관 하에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선거에서 예비 추진위원장에는 성흥구 후보가, 예비 감사에는 한재규 후보가 당선됐다.
방배13구역은 방배2ㆍ3동에 걸친 거대한 구역이다. 2005년 10월 서울시가 이곳에 추진 중이던 뉴타운사업을 중단한 후 주민들 스스로 3개 구역으로 나눠 재건축을 추진했다. 설상가상으로 시행업체가 난립하는 바람에 주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재건축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방배13구역은 구릉지라는 지역 특성상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 재건축이 추진될 경우 특정 구역은 경사도가 심해질 수 있는 입지적 제약이 존재한다. 이렇게 되면 해당 구역은 층수 제한은 물론 동간 거리 배치와 일조권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에 성흥구 예비 추진위원장은 반드시 전 구역을 통합해 재건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주민 설득에 나섰다. 그의 노력은 결국 여러 해 동안 사분오열된 이곳 주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게 만들었다. 그 결과 2007년 2월 통합 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가 발족했다. 그해 10월 열린 주민총회에서 그는 90%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준비위원장에 선출됐다.
2010년 2월 이곳 기본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오랜 시간 막혀 있던 이곳 재건축사업에 물꼬가 트이기 시작했다. 난립했던 6개 시행사들도 모두 자진 철수하기에 이르렀다.
결정적으로 2014년 10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올해 2월 고시가 나면서 방배13구역은 주민 주체로 재건축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지난 4일 성흥구 예비 위원장은 "추진위 구성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추진위원 신원 조회 기간으로, 이것이 종료되면 본격적으로 추진위 설립을 위해 토지등소유자를 대상으로 동의서 징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방배13구역 성흥구 예비 추진위원장
"기반 닦아 온 지난 시간 거름 삼아 지역 재건축 선도하는 사업장 만들고파"
"시간은 곧 돈… 추진위 구성ㆍ정비계획 변경 병행해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성흥구 예비 추진위원장은 입지적 제약을 지닌 방배13구역 재건축사업의 태동기부터 진심 어린 애정을 갖고 지속적으로 헌신해 온 이곳 개발사의 산증인이다. 그가 보여줘 왔던 열정은 이곳 사업에 추진력을 붙게 했다. 나아가 그가 2007년 10월 주민총회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점은 그를 향한 주민들의 신뢰가 하루아침에 쌓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
이에 본보는 지난 4일 방배13구역 예비 추진위 사무실을 찾아 성흥구 예비 위원장과 이곳 개발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 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방배13구역 재건축의 최대 현안은/
단연 추진위 설립이다. 현재 추진위원 신원조회를 실시하고 있다. 추진위원의 수가 많아 조금 오래 걸릴 것 같다. 끝나면 곧바로 추진위 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비계획 변경 작업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오랜 시간에 걸쳐 밑천을 닦는 데 성공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기본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됐지만 사업성 제고를 위해 용적률ㆍ건폐율 및 기반시설 등 보완해야 할 사안들이 많다. 특히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선호하는 아파트 평형을 알기 위해 (가)분양신청을 접수한 후 정비계획 변경 신청을 할 계획이다.
- 구역 통합 재건축을 위해 주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과거 시행사가 난립해 있을 때 업체 측에서 일부 주민들을 매수해 동의서를 징구하고, 구역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던 나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봐 나의 진심이 왜곡된 데 대해 상처가 컸다. 하지만 통합을 해야만 하는 이유를 주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자비를 들여 주민 홍보 설명회를 개최하고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하면서 주민 동의를 이끌어 내는 데 성공했다.
- 방배13구역의 개발 호재 및 입지적 장점은/
녹지가 풍부하고 방배체육공원, 매봉재산 등이 위치해 있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아파트 배치만 잘 이뤄지면 조망권도 최대한 살릴 수 있다. 서쪽 사당역, 동쪽 방배역 등 지하철 2ㆍ4호선이 모두 이용 가능하다. 또한 태양열 발전 시스템을 통해 공공 전력을 자체적으로 생산해 쓰고 아파트 옥상에 도시 하늘 농장을 마련, 일자리 창출 및 건강한 먹거리 생산을 이룩해 낼 것이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도입돼야 한다. 우리 구역은 개발 이전과 이후의 모습이 확연히 차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주민 분담금을 최소화하고 입주 이후 명품 주거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토지등소유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지난 시간은 우리 사업의 기반을 닦았던 시기이다. 이제는 새로운 도약을 이뤄 내야 할 시기다. 밝은 미래가 기다리는 만큼 재건축에 대한 어둡고 부정적인 구시대적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주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시간을 단축해야 각자의 분담금도 줄일 수 있다. 재건축에 있어 시간이 곧 돈이다. 새로운 시기에 걸맞은 맑고 밝은 생각으로 우리 방배13구역을 지역 재건축사업을 선도하는 최고의 모범 사업지로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최근 서울 서초구 방배13구역 재건축사업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여러 가지 제약으로 그동안 현실화가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정비사업조합 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발족이 초읽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곳은 지난 6월 27일 예비 추진위 구성을 위한 선거를 치렀다. 서울시가 시범 도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주관 하에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선거에서 예비 추진위원장에는 성흥구 후보가, 예비 감사에는 한재규 후보가 당선됐다.
방배13구역은 방배2ㆍ3동에 걸친 거대한 구역이다. 2005년 10월 서울시가 이곳에 추진 중이던 뉴타운사업을 중단한 후 주민들 스스로 3개 구역으로 나눠 재건축을 추진했다. 설상가상으로 시행업체가 난립하는 바람에 주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재건축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방배13구역은 구릉지라는 지역 특성상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 재건축이 추진될 경우 특정 구역은 경사도가 심해질 수 있는 입지적 제약이 존재한다. 이렇게 되면 해당 구역은 층수 제한은 물론 동간 거리 배치와 일조권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에 성흥구 예비 추진위원장은 반드시 전 구역을 통합해 재건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주민 설득에 나섰다. 그의 노력은 결국 여러 해 동안 사분오열된 이곳 주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게 만들었다. 그 결과 2007년 2월 통합 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가 발족했다. 그해 10월 열린 주민총회에서 그는 90%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준비위원장에 선출됐다.
2010년 2월 이곳 기본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오랜 시간 막혀 있던 이곳 재건축사업에 물꼬가 트이기 시작했다. 난립했던 6개 시행사들도 모두 자진 철수하기에 이르렀다.
결정적으로 2014년 10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올해 2월 고시가 나면서 방배13구역은 주민 주체로 재건축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지난 4일 성흥구 예비 위원장은 "추진위 구성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추진위원 신원 조회 기간으로, 이것이 종료되면 본격적으로 추진위 설립을 위해 토지등소유자를 대상으로 동의서 징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방배13구역 성흥구 예비 추진위원장
"기반 닦아 온 지난 시간 거름 삼아 지역 재건축 선도하는 사업장 만들고파"
"시간은 곧 돈… 추진위 구성ㆍ정비계획 변경 병행해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성흥구 예비 추진위원장은 입지적 제약을 지닌 방배13구역 재건축사업의 태동기부터 진심 어린 애정을 갖고 지속적으로 헌신해 온 이곳 개발사의 산증인이다. 그가 보여줘 왔던 열정은 이곳 사업에 추진력을 붙게 했다. 나아가 그가 2007년 10월 주민총회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점은 그를 향한 주민들의 신뢰가 하루아침에 쌓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
이에 본보는 지난 4일 방배13구역 예비 추진위 사무실을 찾아 성흥구 예비 위원장과 이곳 개발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 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방배13구역 재건축의 최대 현안은/
단연 추진위 설립이다. 현재 추진위원 신원조회를 실시하고 있다. 추진위원의 수가 많아 조금 오래 걸릴 것 같다. 끝나면 곧바로 추진위 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비계획 변경 작업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오랜 시간에 걸쳐 밑천을 닦는 데 성공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기본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됐지만 사업성 제고를 위해 용적률ㆍ건폐율 및 기반시설 등 보완해야 할 사안들이 많다. 특히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선호하는 아파트 평형을 알기 위해 (가)분양신청을 접수한 후 정비계획 변경 신청을 할 계획이다.
- 구역 통합 재건축을 위해 주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과거 시행사가 난립해 있을 때 업체 측에서 일부 주민들을 매수해 동의서를 징구하고, 구역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던 나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봐 나의 진심이 왜곡된 데 대해 상처가 컸다. 하지만 통합을 해야만 하는 이유를 주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자비를 들여 주민 홍보 설명회를 개최하고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하면서 주민 동의를 이끌어 내는 데 성공했다.
- 방배13구역의 개발 호재 및 입지적 장점은/
녹지가 풍부하고 방배체육공원, 매봉재산 등이 위치해 있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아파트 배치만 잘 이뤄지면 조망권도 최대한 살릴 수 있다. 서쪽 사당역, 동쪽 방배역 등 지하철 2ㆍ4호선이 모두 이용 가능하다. 또한 태양열 발전 시스템을 통해 공공 전력을 자체적으로 생산해 쓰고 아파트 옥상에 도시 하늘 농장을 마련, 일자리 창출 및 건강한 먹거리 생산을 이룩해 낼 것이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도입돼야 한다. 우리 구역은 개발 이전과 이후의 모습이 확연히 차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주민 분담금을 최소화하고 입주 이후 명품 주거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토지등소유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지난 시간은 우리 사업의 기반을 닦았던 시기이다. 이제는 새로운 도약을 이뤄 내야 할 시기다. 밝은 미래가 기다리는 만큼 재건축에 대한 어둡고 부정적인 구시대적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주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시간을 단축해야 각자의 분담금도 줄일 수 있다. 재건축에 있어 시간이 곧 돈이다. 새로운 시기에 걸맞은 맑고 밝은 생각으로 우리 방배13구역을 지역 재건축사업을 선도하는 최고의 모범 사업지로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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