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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반포1차-신반포15차 통합 재건축 불씨 다시 ‘활활’
지난 20일 통합 재건축 비교 설명회ㆍ대토론회 열려… 주최 측 “통합이 더 이득”
repoter : 유준상 기자 ( Lostem_bass@naver.com ) 등록일 : 2015-08-25 11:50:37 · 공유일 : 2015-08-25 20:01:46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통합 재건축` 역사에 남을 만한 `드림 프로젝트`라 평가 받고 있는 서울 서초구 신반포1차와 신반포15차의 통합 논의에 다시 불이 붙었다.
지난 20일 저녁, 서초구 소재 신반포상가 내 신반포교회 교육관에서 통합에 찬성한 일부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반포15차 통합 추진 소위원회의 주최로 `통합 재건축 비교 설명회 겸 대 토론회`가 열렸다.
본격적인 설명회에 앞서 최근 신반포15차 조합원 자격을 얻은 신반포1차 한형기 조합장은 설명회에 참석한 신반포15차 조합원의 요청으로 이날 설명회 사회를 맡았다.
한형기 조합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마지막으로 통합 재건축에 대한 장점을 설명하겠다. 특히 통합의 `열쇠`를 쥔신반포15차 조합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참여가 모아져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조합 대 조합의 통합 가능 여부 ▲통합 시 15차의 `특별건축구역` 지정 여부 ▲신반포15차 입장에서 단독과 통합 중 어떤 선택이 더 이득인지 여부 ▲통합 총회 예정인 내년 1월 말까지 조합설립 변경인가를 받지 못할 경우의 대책 등이 주요 쟁점 사항으로 부각됐다.
신반포1차의 설계자인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 관계자는 이날 "서울시 `한강변 관리기본계획`에서의 계획 범위가 하천 양안 0.5~1km 이내 지역이므로 범위 안에 속한 신반포15차는 사실상 이를 충족한다. 「건축법 시행령」 제107조 등에 따르면 이미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 신반포1차와 함께 구역 변경 지정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업계 관련 전문 변호사도 참석해 2곳의 통합 개발과 관련해 조합 대 조합의 통합 개발은 추진위 대 추진위 통합 개발보다 수월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신반포1차 한형기 조합장은 "조합 대 조합의 통합은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대 조합의 통합보다 훨씬 더 간단하다. 인근 신반포3차ㆍ신반포23차ㆍ반포경남의 경우 아직 추진위조차 설립이 안 된 반포1ㆍ2차우정에쉐르와 통합 동의서를 불과 20일 만에 받아 냈다"며 "결정적으로 신반포1차와 신반포15차는 같은 반포지구 4주구로서 서초구도 통합 개발을 권장하고 있다. 구에 공문을 보내 받은 답변에는 별도의 정비구역 변경 없이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조합설립 변경인가를 받는 것은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고 주장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재건축 인허가 일정상 이번이 통합 재건축 추진 여부를 결정짓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고 입을 모은다. 두 단지의 사업 일정 격차가 크기 때문이다. 신반포1차의 경우 일반분양을 마치고 현재 공사를 진행 중(공정률 약 50%)이다. 내년 8월 입주 예정인 데 반해 신반포15차는 지난 1월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신반포15차 한 조합원은 "신반포15차는 신반포1차 준공 전까지 관리처분인가를 받아야 하는 만큼 늦어도 내년 초까지 통합 조합 설립이 필요하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된다"며 "통합과 단독 측 의견 대립으로 그간 많은 시간을 허비했던 것도 사실이다. 결국 조합원들이 판단할 몫으로 오는 31일 임시총회에 참석해 조합원들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통합 시 장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특히 두 단지 간 일조권 문제가 해결될 뿐 아니라 커뮤니티시설 중복을 피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신반포1차 커뮤니티시설은 수영장, 하늘쉼터, 하늘도서관 등 20여 개에 달하는 만큼 신반포15차는 헬스장과 독서실 등 필요한 것만 짓고 수영장 등은 1차 측을 이용하면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는 등 장점이 많다는 의견이 강조됐다.
뿐만 아니라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인근의 신반포3차ㆍ신반포23차ㆍ반포경남ㆍ반포1ㆍ2차우정에쉐르에서 대규모 재건축이 추진되는 데다 래미안퍼스티지, 반포자이 등 대단지가 많아 반포 지역에서 아파트 가치를 확보하는 데도 통합은 긍정적이란 목소리를 높였다.
신반포15차 일부 조합원(발의자 대표) 측은 이달 31일 임시총회를 개최해 ▲신반포15차와 신반포1차 조합의 통합 재건축 승인의 건 ▲조합장 해임 승인의 건 등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
모든 안건이 가결될 경우 다음 달 10일까지 합의서 체결을 완료한 뒤 그달 11일부터 20일까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차례 더 통합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으로, 통합 일정이 순탄케 진행되면 신반포15차 조합은 신반포1차와 함께 내년 1월 5일 통합 조합 설립(변경)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하지만 넘어야 될 산도 많다. 복잡한 지분 관계와 조합원 간 이해관계 등을 풀어 나가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조합원들의 이익을 위해선 통합만이 살길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반포15차 발의자 대표 측이 개최하는 오는 31일 총회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단독 측을 주장하는 의견을 경청키 위해 신반포15차 송기봉 조합장 측에 참석을 요청했지만 불참해 단독 측 설명회는 진행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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