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유준상 기자] 강남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최고 알짜 단지로 꼽혀 오던 서울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아파트(이하 서초무지개) 재건축사업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달 30일 사업시행인가(고시)를 받은 이곳은 이달 22일 임시총회를 개최, 조합원 866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대환 후보를 새 조합장으로 보궐 선임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곧 시공자 선정 단계에 돌입할 예정인 만큼 다수 건설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을 두고 업계는 강남 최고의 입지라는 예전의 명성을 되찾는 `도약의 시기`로 평가하고 있다.
사업성과 입지 모두 우수해 사업에 순항을 거듭해 오던 서초무지개 재건축사업에 이상 징조가 보인 때는 지난해 8월 선출된 조합장과 관련한 문제가 불거지면서부터다. 그가 ▲불법 리베이트 ▲금품 수수 혐의 ▲독단적 입찰 진행 등으로 구설에 오르면서 이 사업은 한동안 파행을 겪었다.
하지만 조합 임직원들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처는 문제를 빠르게 해결했다. 구대환 이사(조합장 당선인)를 비롯한 이사 8명이 한마음 한뜻으로 조합장 해임에 나선 것이다. 여기에 200여 명이 넘는 조합원들이 해임 발의에 동참하면서 지난 4월 총회에서 조합장 해임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구대환 조합장 당선인은 "업무의 실수는 있을 수 있지만 규정과 절차를 무시하는 독단적 성격과 도덕성의 문제는 다수의 조합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라고 생각해 (해임에) 적극 나서게 됐다"며 "다행히 한차례 겪은 어려움은 우리를 더욱 한마음으로 뭉치게 만들어 줬다"고 강조했다.
구 당선인은 이어 "`혹`을 제거한 후부터 우리 사업 진행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공석인 조합장을 대신해 직무대행을 도맡아 온 주경수 총무이사를 중심으로 공백 없이 충실하게 사업을 감당해 오면서 지난달 24일 사업시행인가를, 조합장 선출 등을 위한 이번 총회까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합 내부 안정화에 성공한 서초무지개 재건축은 다음 달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인터뷰] 서초무지개 구대환 조합장 당선인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시행으로 조합원들 기대에 부응… 다음 달 시공자 입찰 착수"
"전공인 `법`과 `건축`의 접점이 재건축… 예술 작품 같은 아파트 짓는 데 일조할 것"
지난 22일 4명의 후보를 놓고 조합장 선출 투표가 진행된 서초무지개 임시총회에서 구대환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서초무지개호(號)의 새 선장이 됐다. 이는 그만큼 이곳 조합원들이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점을 방증한다. 그는 재건축사업의 뼈대라 할 수 있는 `건축`과 `법`을 전공한 교수 출신으로서 사업 본격화에 나선 서초무지개 재건축을 이끌기에 적합한 인물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서초무지개 재건축 또한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다음은 지난 24일 만난 구 조합장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조합장으로 당선됐는데 소감은/
지난 총회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조합원님들의 뜻을 마음 깊이 새기고 있다. 감사의 마음과 아울러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나머지 후보자들의 조합을 위하는 마음도 함께 반영해 나가는 것이 책임이라 생각한다. 우리 조합이 지난 어려움을 이겨 내고 다시 견고한 기초를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들의 인내와 성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 사업의 최대 현안은/
해임 총회와 보궐선거의 후유증으로 우리 조합에 다소 봉합되지 않은 아픔이 남아 있다고 본다. 조합원들이 한마음으로 재건축을 향해 나아가는 게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달 착수할 시공자 입찰도 철저히 공정성ㆍ투명성의 원칙에 위배되지 않게 진행할 계획이다.
- 향후 사업 계획은/
조합 안정화를 꾀하는 동시에 시공자 선정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 달 4일 입찰공고를 낸 후 진행이 순조로우면 그달 14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다. 설명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면 오는 10월 29일 입찰을 마감, 늦어도 올해 안으로 시공자선정총회를 열 예정이다. 조합원 분양신청, 관리처분인가 및 이주ㆍ철거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면 2017년 상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갈 수 있다고 본다.
- 서초무지개의 입지적 장점은/
현재 ▲GS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1군 건설사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는 점만 봐도 우리 사업의 사업성은 이미 검증된 것이나 다름없다. 우선 교대역ㆍ강남역ㆍ남부터미널역ㆍ양재역 사이 정중앙에 위치해 있고, 서울 핵심 지역을 관통하는 지하철 2ㆍ3호선 및 신분당선 역세권인 데다 서초IC 등 고속도로에 인접해 있는 교통의 요충지다. 여기에 최고 35층 아파트 10개동 1481가구의 대규모 단지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대지의 높낮이가 고르고 모양이 반듯해 건물의 배치와 조경은 물론 시공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입지라고 할 수 있다.
- 조합원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만큼 조합원들의 성원에 꼭 보답하고 싶다. 재건축사업은 `건축`과 `법`이 만나는 `접점`에 있다. 빠르게 사업을 진행하되 높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아울러 예술성을 느낄 수 있는 아파트를 짓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다면 더욱 보람이 있을 것이다. 조합원들이 먼 훗날 되돌아보고 그때 참 선택을 잘했다고 평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강남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최고 알짜 단지로 꼽혀 오던 서울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아파트(이하 서초무지개) 재건축사업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달 30일 사업시행인가(고시)를 받은 이곳은 이달 22일 임시총회를 개최, 조합원 866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대환 후보를 새 조합장으로 보궐 선임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곧 시공자 선정 단계에 돌입할 예정인 만큼 다수 건설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을 두고 업계는 강남 최고의 입지라는 예전의 명성을 되찾는 `도약의 시기`로 평가하고 있다.
사업성과 입지 모두 우수해 사업에 순항을 거듭해 오던 서초무지개 재건축사업에 이상 징조가 보인 때는 지난해 8월 선출된 조합장과 관련한 문제가 불거지면서부터다. 그가 ▲불법 리베이트 ▲금품 수수 혐의 ▲독단적 입찰 진행 등으로 구설에 오르면서 이 사업은 한동안 파행을 겪었다.
하지만 조합 임직원들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처는 문제를 빠르게 해결했다. 구대환 이사(조합장 당선인)를 비롯한 이사 8명이 한마음 한뜻으로 조합장 해임에 나선 것이다. 여기에 200여 명이 넘는 조합원들이 해임 발의에 동참하면서 지난 4월 총회에서 조합장 해임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구대환 조합장 당선인은 "업무의 실수는 있을 수 있지만 규정과 절차를 무시하는 독단적 성격과 도덕성의 문제는 다수의 조합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라고 생각해 (해임에) 적극 나서게 됐다"며 "다행히 한차례 겪은 어려움은 우리를 더욱 한마음으로 뭉치게 만들어 줬다"고 강조했다.
구 당선인은 이어 "`혹`을 제거한 후부터 우리 사업 진행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공석인 조합장을 대신해 직무대행을 도맡아 온 주경수 총무이사를 중심으로 공백 없이 충실하게 사업을 감당해 오면서 지난달 24일 사업시행인가를, 조합장 선출 등을 위한 이번 총회까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합 내부 안정화에 성공한 서초무지개 재건축은 다음 달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인터뷰] 서초무지개 구대환 조합장 당선인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시행으로 조합원들 기대에 부응… 다음 달 시공자 입찰 착수"
"전공인 `법`과 `건축`의 접점이 재건축… 예술 작품 같은 아파트 짓는 데 일조할 것"
지난 22일 4명의 후보를 놓고 조합장 선출 투표가 진행된 서초무지개 임시총회에서 구대환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서초무지개호(號)의 새 선장이 됐다. 이는 그만큼 이곳 조합원들이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점을 방증한다. 그는 재건축사업의 뼈대라 할 수 있는 `건축`과 `법`을 전공한 교수 출신으로서 사업 본격화에 나선 서초무지개 재건축을 이끌기에 적합한 인물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서초무지개 재건축 또한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다음은 지난 24일 만난 구 조합장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조합장으로 당선됐는데 소감은/
지난 총회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조합원님들의 뜻을 마음 깊이 새기고 있다. 감사의 마음과 아울러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나머지 후보자들의 조합을 위하는 마음도 함께 반영해 나가는 것이 책임이라 생각한다. 우리 조합이 지난 어려움을 이겨 내고 다시 견고한 기초를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들의 인내와 성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 사업의 최대 현안은/
해임 총회와 보궐선거의 후유증으로 우리 조합에 다소 봉합되지 않은 아픔이 남아 있다고 본다. 조합원들이 한마음으로 재건축을 향해 나아가는 게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달 착수할 시공자 입찰도 철저히 공정성ㆍ투명성의 원칙에 위배되지 않게 진행할 계획이다.
- 향후 사업 계획은/
조합 안정화를 꾀하는 동시에 시공자 선정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 달 4일 입찰공고를 낸 후 진행이 순조로우면 그달 14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다. 설명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면 오는 10월 29일 입찰을 마감, 늦어도 올해 안으로 시공자선정총회를 열 예정이다. 조합원 분양신청, 관리처분인가 및 이주ㆍ철거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면 2017년 상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갈 수 있다고 본다.
- 서초무지개의 입지적 장점은/
현재 ▲GS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1군 건설사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는 점만 봐도 우리 사업의 사업성은 이미 검증된 것이나 다름없다. 우선 교대역ㆍ강남역ㆍ남부터미널역ㆍ양재역 사이 정중앙에 위치해 있고, 서울 핵심 지역을 관통하는 지하철 2ㆍ3호선 및 신분당선 역세권인 데다 서초IC 등 고속도로에 인접해 있는 교통의 요충지다. 여기에 최고 35층 아파트 10개동 1481가구의 대규모 단지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대지의 높낮이가 고르고 모양이 반듯해 건물의 배치와 조경은 물론 시공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입지라고 할 수 있다.
- 조합원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만큼 조합원들의 성원에 꼭 보답하고 싶다. 재건축사업은 `건축`과 `법`이 만나는 `접점`에 있다. 빠르게 사업을 진행하되 높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아울러 예술성을 느낄 수 있는 아파트를 짓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다면 더욱 보람이 있을 것이다. 조합원들이 먼 훗날 되돌아보고 그때 참 선택을 잘했다고 평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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