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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부곡가구역 재개발 시공권 놓고 SK건설ㆍ대우건설 격돌
다음 달 3일 시공자선정총회… 업계 “사업 제안 조건에서 SK건설 우위”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5-09-17 16:14:53 · 공유일 : 2015-09-17 20:01:55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경기 의왕시 부곡가구역 재개발 시공자의 윤곽이 드러났다. 입찰마감에 2개 건설사 참여해 조합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어서다.
16일 부곡가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영만ㆍ이하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15일 오후 4시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SK건설, 대우건설 등 2개 건설사가 참여해 입찰이 성사됐다.
이에 따라 조합은 오는 24일 1차 합동홍보설명회, 다음 달 3일 오후 2시 2차 합동홍보설명회 및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 사 모두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철저한 준비에 나섰지만 업계는 SK건설이 제시한 사업 조건에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실제로 본보가 입수한 양 사의 입찰제안서 비교표를 분석한 결과, SK건설이 대우건설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합원들의 관심이 집중된 3.3㎡당 공사비에서 SK건설은 398만9000원을, 대우건설은 412만원을 제안해 차이를 보였다. 조합 운영비의 경우에도 SK건설이 `준공 후 6개월까지 매월 2000만원` 지원을 약속한 반면, 대우건설은 `준공 후 3개월까지 매월 1500만원` 지원을 약속했다. 사업비 추진 제경비 중 무이자 항목 역시 SK건설은 525억원을 제시해 대우건설(490억원)을 앞섰다. 조합원 부담금 납부 조건에서도 `입주 시 100%`를 제시한 SK건설이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를 제안한 대우건설에 비해 비교우위를 점했다.
이와 관련해 한 업계 관계자는 "가구당 기본 이주비의 경우 양 사 모두 1억원을 제안해 비교에 의미가 없는 데다 이사비용 더 받자고 제안 조건이 불만족스러운 건설사를 선택하는 조합원도 없기 때문에 공사비와 사업비 지원, 분담금 납부 조건 등에서 우세한 SK건설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전체 분위기를 살펴봤을 때 SK건설의 사업 조건에 이곳 조합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SK건설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대우건설 역시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나서고 있는 만큼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귀띔했다.
SK건설 안경철 소장은 "사업제안서를 검토하고, 조합-건설사 간 질의응답을 위한 만남을 진행하는 등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부곡가구역은 의왕 시내 도시정비사업 중에서도 알짜배기라 할 수 있는 곳으로, 수주할 경우 당사 차원에서도 의의가 크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또한 부곡가구역을 필두로 올 하반기에도 몇 곳의 전략 사업지 수주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도시정비사업에 있어 SK건설은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 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업은 의왕시 부곡중앙북4길 7 일원 8만1882㎡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시공자와 함께 지하 3층~지상 30층 규모의 공동주택 184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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