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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제10회 네티즌 추천 한국의 대표작가’ 온라인 투표 결과 발표
고은 시인, 네티즌 16.5% 지지…‘한국의 젊은 작가’ 1위 정유정
repoter : 정훈 기자 ( whitekoala@naver.com ) 등록일 : 2013-07-29 11:25:46 · 공유일 : 2014-06-10 10:08:48
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한국 문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세계적인 문인, 고은 시인이 대한민국 네티즌이 선정하는 `한국의 대표작가`로 뽑혔다. 10년 연속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는 저력을 지닌 고은 시인은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국내 독자들에게는 명실 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위대한 작가라고 인정받은 셈이다.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 www.yes24.com)가 지난 8일부터 26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제10회 네티즌 추천 한국의 대표작가` 투표를 실시한 결과, 고은 시인이 1만2788표(16.5%)를 얻으며 한국의 대표작가로 선정됐다. 이문열 작가는 1만1897표(15.3%)를 획득하며 작년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이어 박범신 작가(7.2%), 최인호 작가(7.2%), 신경림 작가(6.8%) 순으로 3~5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대표작가`로 뽑힌 고은 시인의 대표작 영문본은 해외도서관 250여 곳에 기증될 예정이다.
`한국의 젊은 작가` 투표에서는 지난 6월 <28>을 출간하고 올 여름 소설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정유정 작가가 9995표(13.5%)를 얻어 8808표(11.9%)를 획득한 김애란 작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어 천명관 작가(11.3%), 김별아 작가(6.9%), 전경린 작가(6.2%) 순으로 3~5위를 기록했다.
투표 결과를 전해 들은 고은 작가는 "내 것이 아닌 소식인가 보다. 혹시 내가 저 꼴찌 쪽에 박혀 있는 것을 친구들이 위로하느라고 한 걸음씩 몇 걸음씩 뒤로 물러선 뒤 내가 맨 앞으로 떠밀려온 것인가 보다. 이런 친구들 못지않게 국내 여러 미지의 친구들인 독자의 방방곡곡이 내 소파를 끌어서 맨 앞에 내놓은 것인가 보다. 민망하고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유정 작가 또한 "앞으로 더욱 정진하라는 뜻인 줄 알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국인 필독서` 투표에서는 소설 부문에는 김진명 작가의 <고구려 5>가 독자들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1만8024표(24.4%)를 얻으며 1위에 뽑혔고, 시ž에세이 부문에서는 강세형 작가의 <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가 1만1439표(15.1%)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예스24는 투표에 참여한 독자 중 200명을 초청해 오는 8월 29일부터 3일간 문학캠프를 진행한다. 전라남도에서 진행될 이번 문학캠프에는 2005년 `한국의 대표작가`로 뽑힌 바 있는 조정래 작가와 올해 `한국의 젊은 작가`로 선정된 정유정 작가가 독자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최세라 예스24 도서팀장은 "올해로 10회를 맞은 한국의 대표작가 투표가 4만2000여 명이 넘는 네티즌의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며 "예스24는 앞으로도 한국 문학에 대한 국내 독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와 문학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스24는 `제 10회 네티즌 추천 한국의 대표작가` 투표를 기념한 자료집 <문학의 숲을 거닐다>를 전자책으로 출간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문학 출판사 편집장이 추천하는 `여름에 읽기 좋은 우리 소설`, 이민희, 최민석, 함성호, 김애란 작가가 참여한 `작가가 사랑한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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