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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업계 최초로 기존 시공자 사업설명회 개최
repoter : 민수진 기자 ( vkdnejekdl@naver.com ) 등록일 : 2015-11-03 16:25:49 · 공유일 : 2015-11-03 20:02:03


[아유경제=민수진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우성 재건축 시공자 롯데건설의 사업설명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는 업계 사상 최초로, 두고두고 화제가 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17일 오후 7시 강남구 소재 호텔프리마에서 `반포우성 랜드마크 건설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반포우성 조합원 400여 명(가족 및 관계자 포함)이 참석해 만석을 이뤘다.

롯데건설은 반포우성 재건축사업의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차별화된 특화 및 고품격 마감재 적용 등 조합원들이 누리게 될 혜택과 궁금증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기정 시공자가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사례는 전무한 것으로 동종업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며 높이 평가했다.

사업설명회 시작에 앞서 롯데건설 김학용 상무는 "오늘(17일) 당사가 주최한 사업설명회에 다수의 조합원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시공자 선정 이후 10여 년 동안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한 점, 그로 인해 조합원들께서 서운함을 느끼신 데 대해 롯데건설 임직원을 대표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이어 "그간 반포우성은 안팎으로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어 왔지만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여러분들이 웃는 모습만 간직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차원에서 노력하겠다는 점을 약속드린다"며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조합원 여러분들과 시공자인 롯데건설이 한마음 한뜻을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오늘 이 자리에서 롯데건설의 의지와 열정 그리고 반포우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모두 보여 드리겠다.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과 더불어 빠른 사업 추진과 높은 프리미엄, 그리고 강남 최고의 아파트로 보답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반포우성을 강남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한 비장의 카드 `플러스 엘 프로젝트`
사 측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 선보일 것"… 리뉴얼된 BIㆍ로고 적용 예정


반포우성 재건축사업은 서초구 신반포로23길 5 일대 2만3726.56㎡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반포우성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은 이곳에 건폐율 19.91%, 용적률 299.61%를 적용한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597가구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해 시공자인 롯데건설이 내세운 비장의 무기는 `플러스 엘 프로젝트`다. 사 측은 이를 통해 반포우성을 강남을 대표하는 명품 단지로 만들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았다.

`플러스 엘 프로젝트`는 반포우성만을 위해 마련한 롯데건설의 특별 프로젝트이다. ▲외관 설계(Link Design) ▲조경 설계(Life Garden) ▲커뮤니티(Luxury Community) ▲특화 시스템(Leader System) ▲공간 설계(Lay-out Space)로 구성돼 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향후 반포우성의 외관 설계는 모든 것이 서로 소통하고 연결되는 단지라는 의미의 `링크 디자인`을 주요 콘셉트로 해 타 단지와 차별화된 감각적인 디자인과 더욱 편리한 생활을 하나로 접목하는 신개념 외관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공간과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썬큰가든(sunken gardenㆍ지하나 지하로 통하는 공간에 꾸민 정원), 조망형 엘리베이터, 맘스스테이션과 연계한 차별화된 디자인의 40m 대형 게이트, 어린이집과 경로당을 다리로 연결한 신개념 게이트, 사람과 자연이 소통하는 필로티, 대형 게이트에 마련된 맘스스테이션 등 인간과 공간, 도심과 자연, 기능과 미학이 한데 어우러진 새로운 디자인이라는 게 사 측의 설명이다.

조경 설계는 숲 이야기(올웨이즈가든ㆍ그린카펫가든ㆍ프라이빗가든), 호수 이야기(L파크), 커뮤니티 이야기(열주ㆍ펀-펌핑 분수ㆍ어드벤처 놀이터ㆍ유아키즈 놀이터), 건강 이야기(칼로리 산책로ㆍ헬시가든ㆍ총 1.5km 단지 내 산책로)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됐다. 단지 전체의 40%는 조경 공간으로 조성된다.

사 측은 또한 반포우성의 커뮤니티 공간을 기존 설계보다 약 2배 정도로 확대했다. 사우나와 라커 룸, 스피닝 룸, 실내 골프 연습장, 맘스 카페, 리틀 짐, 게스트 룸, 경로당, 어린이집, 마사지 룸, 노래방 등이 갖춰져 있으며 대단지에서만 볼 수 있는 약 1000평(1평=3.3㎡, 가구당 약 1.8평)의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최첨단 특화 시스템까지 더해졌다. 반포우성은 쓰레기 이송은 물론 무인 택배, 주차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시스템화하고, 홈 네트워크와 연동되는 스마트 단지로 탄생할 예정이다.

이날 롯데건설은 반포우성 재건축 조합원 특별 무상 제공 품목 28개도 공개했다. ▲발코니 확장(안방 제외)과 발코니 확장 부위 창호 ▲전 평형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거실 아트 월(천연 대리석) ▲안방 붙박이장 ▲주방 아일랜드 식탁(30평형 이상) ▲주방 팬트리(pantry) 가구(적용 가능 시) ▲침실 붙박이장 1개소(38평형 이상 2개소) ▲엔지니어스톤 상판(주방ㆍ욕실) ▲현관 중문(30평형 이상) ▲드레스 룸 환기 시스템 ▲전동식 빨래 건조대 ▲디지털 지문 인식 도어 록 ▲거실ㆍ주방ㆍ침실 친환경 온돌 마루 적용 ▲빌트인 김치냉장고 ▲빌트인 광파 오븐 레인지 ▲빌트인 식기세척기 ▲드레스 룸(화장대 및 드레스 장ㆍ30평형 이상) ▲전 세대 LED등 적용 ▲주방 컬러 액정 TV ▲고품격 레인지후드 ▲터치형 주방수전 ▲일괄 소등 시스템 ▲실별 온도 조절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부부 욕실 스피커폰 ▲홈 네트워크 시스템 ▲무인 경비 시스템 ▲무선랜 등이 포함된다.

롯데캐슬 대표 마크도 반포우성을 기준으로 새롭게 탄생할 예정이다. 사 측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팅 업체와 롯데캐슬 브랜드 재정립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반포우성 착공 시점에는 한층 더 품격 있고 세련되게 리뉴얼된 롯데캐슬 브랜드 이미지(BI)와 로고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포우성만을 위한 롯데건설의 세 가지 `선물`
착공 일정 확정ㆍ일반분양가 보장ㆍ입주 후 시세 보장… "억" 소리 나네~


이어 롯데건설은 조합에 세 가지 특별 보장 조건을 제안했다. 착공 일정 확정ㆍ일반분양가 보장ㆍ입주 후 시세 보장 등이 이에 해당한다.

롯데건설 박재형 소장은 "재건축사업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흔히들 이야기한다. 지금처럼 부동산 경기가 호황일 때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데, 그동안 롯데건설이 아쉬운 점을 많이 보여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면서 "일부 조합원들이 `롯데건설을 선정한 이후 사업이 많이 지연된 것은 사실이지 않냐`, `롯데건설이 앞으로 신속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겠냐`며 따끔하게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이어 "당사는 이 같은 진심 어린 충고와 조언을 흘려듣지 않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금부터 제안 드릴 세 가지 조건들은 본계약(서)에 반영해 조합원들의 개발 이익을 확실히 보장해 드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롯데건설은 2016년 12월 착공 일정을 확정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사 측의 잘못으로 정해진 날짜에 착공을 하지 못할 경우 착공 지연에 따른 공사비 인상, 물가 상승 적용을 전혀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이 같은 일정을 정확히 소화하기 위해서는 조합원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사 측은 전했다.

박 소장은 "현재 사업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2016년 12월 착공ㆍ분양이 가능하다. 하지만 신속한 사업 추진은 시공자의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므로 조합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당부하며 "반포우성은 지난 13일 건축심의를 통과해 올해안에 사업시행인가 총회가 예정돼 있다. 총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2016년 상반기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5월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같은 해 6~12월 사이 이주 및 철거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롯데건설은 만일 반포우성의 일반분양가가 인근 A단지 일반분양가 이하로 떨어질 경우 그 차액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롯데건설은 반포우성 입주 후 아파트 시세가 A단지보다 낮아질 경우 차액을 보상하겠다는 조건도 내걸었다. 이 조건은 입주 후 아파트 프리미엄이 품질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상황에서 다른 단지보다 시세가 낮아지지는 않을지 걱정하는 조합원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한다. 롯데건설은 반포우성 입주 후 시세 조사 시점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평균 가격을 적용해 구체적인 시세 조사 시점ㆍ방법은 조합과 협의한 이후 본계약(서)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설명회 자체가 반포우성을 최고의 랜드마크로 건설해 강남 재건축의 `교두보`로 삼기 위한 본사 차원 특별 프로젝트이다. 조합원들의 개발 이익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롯데건설은 브랜드가치와 자부심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롯데건설의 신반포 일대를 비롯해 강남권에서 공격적인 수주 행보가 기대된다.


조합원들의 얼어붙었던 마음을 완전히 녹이진 못했지만…
업계 "사업설명회, 반포우성ㆍ롯데건설 모두에 `득` 됐다!"


한편 사업설명회를 바라보는 반포우성 조합원들의 의견은 다소 엇갈렸다.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롯데건설의 진정성을 확인하게 됐다는 조합원들이 많은 가운데 그동안의 실망감 탓인지 일부 조합원들은 여전히 마음의 문을 선뜻 열지 못하는 분위기로 나타났다.

한 조합원은 "사업설명회에 참석하기 전 망설임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막상 설명을 들어 보니 롯데건설이 얼마나 반포우성에 대한 애착을 갖고 있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번 사업설명회가 반포우성 조합(원)에게도, 시공자인 롯데건설에게도 새 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롯데건설 사업설명회 이후 투자자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반포우성 조합원들 사이에서도 과거에 비해 사업에 관심이 높아졌다는 얘기가 들려온다. 사업설명회를 계기로 매도를 저울질하던 조합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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