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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 고속도로 내년 말 착공… 2025년 전면 개통
repoter : 민수진 기자 ( vkdnejekdl@naver.com ) 등록일 : 2015-11-26 17:33:49 · 공유일 : 2015-11-26 20:01:47


[아유경제=민수진 기자]서울에서 세종까지 74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2025년 개통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ㆍ이하 국토부)는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2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서울과 세종을 연결하는 왕복 6차로(129km), 총 사업비 6조7000억원의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경부ㆍ중부고속도로의 중부권 교통량이 도로 용량을 초과해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에 기존 도로망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해결책을 마련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경기 구리시 토평동에서 서울 강동구, 경기 하남ㆍ성남ㆍ광주ㆍ용인ㆍ안성시, 충남 천안시 등을 거쳐 세종 장군면까지 이어진다. 국토부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내년 말 서울~안성 구간(71km) 공사를 시작한다. 이 구간은 이르면 2018년 민자사업으로 전환돼 2022년 먼저 개통된다. 나머지 안성~세종 구간(58km)은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면 2020년 착공해 2025년 개통할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울에서 세종까지 74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이에 현재 이동 시간보다 평일 34분, 주말 55분가량 단축될 예정이다. 이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민자사업 고속도로 통행료가 일반 고속도로의 평균 1.2배인 점을 고려할 때 8000원~1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한 부동산 관계자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로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ㆍ강동구 강일지구, 경기 하남미사ㆍ용인남사ㆍ태전지구(광주), 위례ㆍ동탄2ㆍ평택 등이 주목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한쪽에선 이번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추진을 놓고 정부가 내년 총선에 대비해 충북 지역을 겨냥한 `선심용 국책 사업`이란 비판이 흘러나오고 있다.이 사업이 충남 연기와 충북 오송을 잇는 지선 건설사업과 중부고속도로 확장 공사 등과 병행 추진되고 있어서다. 또 다른 한쪽에선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서울 쪽 진출ㆍ진입로가 구리시라 국토부가 예상하고 있는 통행 시간 단축 효과를 의심스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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