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민수진 기자] 세계 랭킹 2위 박인비(25)와 `1위` 리디아 고(18ㆍ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23일(한국 시간)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박인비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단독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리디아 고가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에 따라 리디아 고는 미국 4대 프로 스포츠 사상 최연소 `올해의 선수`로 기록되는 영예를 안았다. 박인비는 69.441타의 리디아 고를 제치고 평균 타수 1위(69.415타)로 명예의 전당 입회 포인트 1점을 얻었다. 이에 박인비는 명예의 전당 가입에 필요한 27점을 달성해 투어 10년이 되는 내년 입회를 확정 지었다. 한국 선수로는 2007년 박세리에 이어 두 번째이다.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은 포인트 27점을 채우고 투어에서 10년 이상 활동해야 한다. 평소 "골프 선수로 살면서 `명예의 전당` 가입은 은퇴 전 꼭 하고 싶다"던 박인비는 이날 "포인트 1점을 남겨 두고 오프 시즌을 보내고 싶지 않았는데 최고의 마무리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데뷔 2년 만에 `여제` 자리에 오른 리디아 고는 18세의 어린 나이로 세계 최고 선수들의 무대인 LPGA마저 장악했다. 그녀는 LPGA 투어를 통틀어 최연소 통산 10승을 달성하는 등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리디아 고는 "이번 주가 시작될 때 여러 상 중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갖고 싶다고 말했는데 막상 그 상을 받게 됐다는 말을 들으니 더욱 감정이 벅차오른다"며 "(박)인비 언니 등 잘 치는 선수들이 많은 상황에서 내가 과연 이 선수상을 받아도 되는지 되물었다"고 말해 빼어난 실력 못지않은 인성까지 갖춘 선수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아유경제=민수진 기자] 세계 랭킹 2위 박인비(25)와 `1위` 리디아 고(18ㆍ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23일(한국 시간)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박인비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단독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리디아 고가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에 따라 리디아 고는 미국 4대 프로 스포츠 사상 최연소 `올해의 선수`로 기록되는 영예를 안았다. 박인비는 69.441타의 리디아 고를 제치고 평균 타수 1위(69.415타)로 명예의 전당 입회 포인트 1점을 얻었다. 이에 박인비는 명예의 전당 가입에 필요한 27점을 달성해 투어 10년이 되는 내년 입회를 확정 지었다. 한국 선수로는 2007년 박세리에 이어 두 번째이다.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은 포인트 27점을 채우고 투어에서 10년 이상 활동해야 한다. 평소 "골프 선수로 살면서 `명예의 전당` 가입은 은퇴 전 꼭 하고 싶다"던 박인비는 이날 "포인트 1점을 남겨 두고 오프 시즌을 보내고 싶지 않았는데 최고의 마무리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데뷔 2년 만에 `여제` 자리에 오른 리디아 고는 18세의 어린 나이로 세계 최고 선수들의 무대인 LPGA마저 장악했다. 그녀는 LPGA 투어를 통틀어 최연소 통산 10승을 달성하는 등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리디아 고는 "이번 주가 시작될 때 여러 상 중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갖고 싶다고 말했는데 막상 그 상을 받게 됐다는 말을 들으니 더욱 감정이 벅차오른다"며 "(박)인비 언니 등 잘 치는 선수들이 많은 상황에서 내가 과연 이 선수상을 받아도 되는지 되물었다"고 말해 빼어난 실력 못지않은 인성까지 갖춘 선수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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