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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세계랭킹 1위 박인비, 마의 17홀 넘어라
브리티시여자오픈 1일 출격!
repoter : 김현석기자 ( samrt@nate.com ) 등록일 : 2013-07-31 12:52:11 · 공유일 : 2014-06-10 10:11:22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파72·6672야드)에서 개막되는 시즌 네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앞두고 변덕스러운 날씨와 마의 17번홀을 주요 변수로 예상했다.
박인비는 31일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날씨 변화가 심해서 어제 연습라운드와 오늘 프로암에서 친 코스가 완전히 다른 코스라고 느껴질 정도다. 연습라운드에서 8번 아이언을 들었던 곳에서 오늘은 웨지를 꺼내야 할 때도 있었다"고 했다. 현지 기상예보에 따르면 1라운드 오전에는 비가 내리고 오후에는 시속 30㎞ 안팎의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박인비는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 조디 섀도프(잉글랜드)와 함께 1라운드 오전조(한국시간 오후 3시3분)에 배정됐다.
박인비는 날씨보다 큰 변수로 벙커와 17번홀 공략을 꼽았다. 올드코스는 비교적 페어웨이가 넓고 평평해서 쉬워 보이지만 112개나 되는 깊은 벙커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만만치 않다. 영국 BBC도 "이 벙커들을 만나지 않는 게 우승의 열쇠다. 타이거 우즈가 2000년 이 곳에서 열린 디오픈에서 우승할 때 72홀을 도는 동안 단 한 번도 벙커에 빠지지 않았다"고 했다.
임경빈 J골프 해설위원은 "박인비가 벙커샷을 잘 하긴 하지만 수직으로 퍼올려야 하는 3m 깊이의 벙커들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며 "박인비가 보통 2~3개 대회서 잘 안맞다가 다시 올라오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두 대회서 주춤한 게 오히려 보약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그랜드슬램에 대한 부담을 떨치고 강한 멘탈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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