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경제 > 부동산
기사원문 바로가기
최재천 정책위의장 사퇴… 새정치민주연합 ‘분당’ 가속화
강경한 文의 ‘마이 웨이’… 安 ‘철수’ 야권 분열 기폭제 될 듯
repoter : 정훈 기자 ( whitekoala@naver.com ) 등록일 : 2015-12-10 15:22:49 · 공유일 : 2015-12-10 20:01:53


[아유경제=정훈 기자] 최악의 `내홍`에 휩싸인 새정치민주연합의 `분당`이 초읽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주요 당직자들이 줄줄이 당무를 거부한 가운데 10일 최재천 정책위의장이 사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최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당 분열과 혼돈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며 "명명한 책임 의식으로, 한편 정치적 결단에 대한 강력한 재촉의 의미로 정책위의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치적 결단에 대한 강력한 재촉`은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문재인 대표를 향한 언급으로 풀이된다.
당 비주류로 분류되는 최 정책위의장의 사퇴로 제1야당의 분당은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미 오영식, 주승용 최고위원이 사퇴한 상황에서 지난 7일부터 당무를 거부해 온 최 정책위의장의 사퇴는 `탈당`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최 정책위의장과 함께 당무를 거부해 온 이종걸 원내대표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표는 지난 9일 "당무를 거부하려면 당직 사퇴가 도리"라며 "당직을 사퇴하지 않으면서 당무를 거부할 경우 당 대표의 권한으로 교체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바 있다.
하지만 그의 `경고`에 주요 당직자들이 `사퇴`라는 강수로 대응하면서 문재인 대표의 리더십은 `만신창이`가 돼 가고 있는 모양새다. 이미 2명이 사퇴해 당분간 `7인 체제`로 유지되는 최고위원회가 사실상 `친노` 일색이라 어떤 의결을 하더라도 `약발`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 정계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어서다.
비록 전병헌 최고위원 등 일부에서 문 대표를 지지하는 발언들이 나오고 있으나 당 중진 다수와 비주류들의 `액션` 앞에 묻히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로 당내 비주류인 `구당모임`은 최근 회동에서 문 대표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문 대표를 향한 원색적인 비난까지 나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윤봉근 전 광주시의회 의장과 조호권 전 민주당 광주광역시당 대변인 등은 10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에 합류하기로 했다.
이제 세간의 관심은 안철수 전 대표에게 쏠리고 있다. 문 대표의 `결단`을 촉구하며 칩거에 들어간 안 전 대표를 두고 정계 한쪽에서는 그가 `탈당`을 위한 명분 쌓기에 돌입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미 안 전 대표의 측근인 문병호 의원의 입에서는 `다음 주께 탈당`이란 언급마저 나온 상태다.
모든 공은 문재인 대표에게 넘어간 상황이다. 당내 비주류의 반발과 야권의 분열을 우려하는 지지자들의 바람을 뒤로한 채 제 갈 길만 고집 중인 문 대표의 모습은 가뜩이나 만연해 있는 `정치 불신`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 계속되는 문 대표의 `마이 웨이`로 야권이 쪼개지느냐, 그럴 경우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이 분열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인지 등에 국민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