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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상량식’… 대 이은 30년 숙원 사업 완수 ‘초읽기’
내년 말 준공 예정… 555mㆍ123층 국내 최고ㆍ세계 6번째 마천루
repoter : 김민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5-12-23 11:57:58 · 공유일 : 2015-12-23 20:01:45


[아유경제=김민 기자] 제2롯데월드(서울 송파구)의 외부 골조 공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제 남은 것은 내부 공사로, 준공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다.
롯데물산(대표이사 노병용)은 지난 22일 롯데월드타워 123층 `상량식`을 거행했다. 상량식이란 건물의 꼭대기에 대들보를 올리는 의식으로, 건물의 뼈대가 완성됐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등 정ㆍ재계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지난 3월 100층 돌파 행사 때 불참했던 박 시장의 참석으로 롯데그룹 안팎의 평가는 `안도`로 요약되고 있는 모습이다. 당시 안전 문제가 불거져 시장의 행사 참여에 제약이 됐지만 지금은 재개장이 승인되고 주차 문제도 상대적으로 해소된 상황이라 그때보다 참석에 따른 부담이 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롯데 측은 준공까지 1년가량 남은 제2롯데월드의 각종 인허가 등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상량식이 성공적으로 치러지면서 2대에 걸쳐 진행 중인 롯데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 회장(93)의 숙원 사업도 그 끝을 향해 치닫고 있다.
제2롯데월드 건설사업은 신 총괄 회장이 1980년대 초부터 `세계 최고층 건물`을 짓겠다는 꿈을 꾸면서 시작됐다. 1987년, 대지(8만7770㎡) 매입에만 1000억원이 들어갔다. 사업이 본격화한 것은 1994년이었지만 당시 사업계획(100층)의 실행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 결국 행정 당국과의 법정 다툼 끝에 2010년 건설 허가를 받고 오늘에 이르렀다.
이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늘의 롯데월드타워가 있기까지 모든 열정을 쏟은 아버님, 신격호 회장에게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고 밝힌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2롯데월드는 완공 시점인 내년 말 기준 국내 최고, 세계 6번째 `마천루`로 기록될 전망이다. 수도 주요 거점에 100층이 넘는 세계적 `랜드마크`가 탄생한다는 의미와 더불어 롯데그룹 입장에서는 `잠실` 시대가 활짝 열리는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내내 그룹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경영권 분쟁`이 해소돼야 그룹의 제2도약이 완성될 수 있다는 지적이 높다. 신 회장이 추진 중인 `제2롯데월드를 축으로 하는 원(Oneㆍ하나의) 롯데` 전략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과의 다툼으로 흠집이 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 회장의 가족은 신영자 롯데재단 이사장이 유일해 이 같은 전망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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