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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1%, “발표 잘하면 연봉도 높아”
repoter : 정훈 기자 ( koreaaeryou@naver.com ) 등록일 : 2013-08-02 09:55:37 · 공유일 : 2014-06-10 10:12:10
[아유경제=정훈 기자] 직장인 2명 중 1명은 프레젠테이션 능력이 연봉과 승진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TED 프레젠테이션`을 펴낸 인사인트앤뷰 출판사가 최근 직장인 154명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과 직장 생활`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온 것.
설문에 참가한 남녀 직장인들은 `프레젠테이션 능력이 연봉과 승진 등에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0.9%가 `관련이 있다`고, 10.4%는 `생계가 걸린 중요한 문제`라고 응답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자신의 발표력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설문 참여자들 중 발표 경험이 있는 135명에게 스스로의 발표력에 점수를 매기게 했다(100점 만점 기준).
그 결과 평균 65.9점이라는 다소 낮은 점수가 나왔고, 직장인들은 자신의 프레젠테이션에서 가장 부족한 점으로(*복수응답) ▲핵심 사항을 임팩트 있게 전달하지 못하는 발표력의 문제(52.6%) ▲대중 앞에 서면 유독 긴장하는 심리적인 문제(43.0%) ▲어떤 데이터를 활용해야 할지 모르는 정보 활용 부족의 문제(28.9%) ▲프레지 및 PPT 등을 잘 다루지 못하는 기술적 문제(28.9%) 등을 꼽았다.

또한 ▲생각지 못한 질문에 답변이 막힐 때(49.6%) ▲앞 사람이 멋지게 프레젠테이션하고 가버릴 때(17.8%) ▲시작이 좀 우습게 돼 수습이 안 될 때(15.6%) ▲하품하는 청중과 눈이 마주쳤을 때(7.4%) ▲할 말은 반도 못했는데 시간 다 돼 갈 때(5.9%) 등의 순간들이 상사 및 고객사 앞에서 프레젠테이션하기가 힘들게 느껴진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부족한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질문 결과, ▲실수를 반복해도 계속해서 프레젠테이션 경험을 쌓는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53.3%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주변 지인에게 조언을 구한다(13.3%) ▲서점에 가서 관련 도서를 구입해 독학한다(11.9%) 등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꼽혔다.
한편, 프레젠테이션에도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꼴불견 유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발표자가 가장 꼴불견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외래어를 남용해 발표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게 만드는 외국인형이 37.7%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마지막으로~`란 말을 되풀이하며 시간 오버하는 고무줄형(26.0%) ▲유머 감각이 전혀 없는 철학자형(21.4%) ▲너무 많은 차트 위주로 발표해 강사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 뉘신지형(13.6%) 등이 직장인들이 싫어하는 발표자 유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TED 프레젠테이션`을 출간한 인사이트앤뷰 전광우 부장은 "직장인 상당수가 프레젠테이션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는 반면, 스스로의 발표력에는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완벽한 프레젠테이션이라는 것은 존재하기 어렵지만 자신보다는 청중이 만족스러운 프레젠테이션을 추구하고 그에 맞게 준비ㆍ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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