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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 휴일에도 대전력 시험한다
repoter : 박재필 기자 ( koreaaeryou@naver.com ) 등록일 : 2013-08-02 10:25:26 · 공유일 : 2014-06-10 10:12:20
[아유경제=박재필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김호용) 대전력평가본부(경남 창원 소재)는 하계휴가철에도 기존의 교대 근무와 더불어 휴일 근무를 병행해 시험 서비스를 시행키로 했다.

이번 조치는 한국전기연구원(KERI)의 단락발전기(4000MVA) 재권선 공사로 인한 대전력 시험 물량의 적체에 따른 중전기기 업체들의 고충을 해소키 위함이다.

이번에 공사에 들어가는 단락발전기는 1982년에 준공됐다. 설계수명(30년)이 다 돼 올해 9월부터 2014년 초 준공을 목표로 대대적인 정비와 재권선 공사에 들어간다. 공사에 따른 운휴 기간은 오는 9월 23일부터 2014년 1월 12일까지다. 이에 따라 불가피하게 이 기간 동안 대전력 시험을 실시할 수 없게 됐다.

4000MVA 단락발전기를 보유한 기관은 국내에서 KERI 한 곳 밖에 없기 때문에 이 기간에 대전력 시험을 받고자 하는 업체는 불가피하게 해외 시험 기관을 이용해야 한다. KERI는 업체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공사 기간을 단축해 보통 20주가량 걸리는 공사를 16주 안에 끝낸다는 계획이다.

KERI는 또한 시험 중단에 따른 중전기기 업체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2교대로 주말 및 공휴일 근무를 통해 시험 물량 해소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KERI 대전력평가본부 류형기 본부장은 "다만, 운휴 기간 동안에도 시험 상담과 입회 시험 및 성적서 작성 업무는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대전력 시험의 △상담 △입회 시험 △진행된 시험의 시험성적서 발행에 대한 문의 사항은 기존과 같이 진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KERI는 국내 유일의 기존 대전력 시험 설비의 노후화에 따른 불시 고장 중단 우려 해소와 복수 설비 운영을 통한 시험 적체 해소를 위해 총 1600억 원이 투입되는 4000MVA 대전력 시험 설비 증설 사업을 2015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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