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서승아 기자] 북한의 대남 정책을 총괄하던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갑작스레 사망하면서 남북 관계의 변수로 떠올랐다.
30일 조선중앙통신(이하 조통)은 지난 29일 김양건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조통은 사고 장소나 경위 등을 전하지 않았으며 김 비서가 교통사고로 29일 오후 6시 15분 서거했다고 밝혔다.
조통은 "김양건 동지는 수령님들의 조국 통일 유훈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 지혜와 정열을 다 바쳤다"며 "고결한 충정과 높은 실력을 지니고 오랜 기간 당의 위업을 받들어 온 김양건 동지를 잃은 것은 당과 인민에게 큰 손실"이라고 전했다.
북한에서 `국가유공자 세력`으로 분류되는 김양건 비서는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후 청년동맹중앙위원회와 대외문화연합위원회 지도원을 거쳤으며 당 중앙위원회 국제부에서 부장까지 맡은 다음 통일전선부 부장을 거쳐 당 비서에 이르기까지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한편 김양건 비서의 사망은 남북 해빙 무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대남 창구로서 능숙하게 완급을 조절해 온 김 비서의 부재로 남북 대화나 대화에 임하는 북측의 태도에 `경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김 비서는 지난 8ㆍ25 합의의 당사자이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남북 관계ㆍ문제에 대해 건의할 수 있는 최측근으로 꼽혀 왔다.
아울러 김 비서의 사망이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북한 내부의 권력 암투에서 빚어진 것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이번 사태가 몰고 올 파장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북한의 대남 정책을 총괄하던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갑작스레 사망하면서 남북 관계의 변수로 떠올랐다.
30일 조선중앙통신(이하 조통)은 지난 29일 김양건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조통은 사고 장소나 경위 등을 전하지 않았으며 김 비서가 교통사고로 29일 오후 6시 15분 서거했다고 밝혔다.
조통은 "김양건 동지는 수령님들의 조국 통일 유훈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 지혜와 정열을 다 바쳤다"며 "고결한 충정과 높은 실력을 지니고 오랜 기간 당의 위업을 받들어 온 김양건 동지를 잃은 것은 당과 인민에게 큰 손실"이라고 전했다.
북한에서 `국가유공자 세력`으로 분류되는 김양건 비서는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후 청년동맹중앙위원회와 대외문화연합위원회 지도원을 거쳤으며 당 중앙위원회 국제부에서 부장까지 맡은 다음 통일전선부 부장을 거쳐 당 비서에 이르기까지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한편 김양건 비서의 사망은 남북 해빙 무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대남 창구로서 능숙하게 완급을 조절해 온 김 비서의 부재로 남북 대화나 대화에 임하는 북측의 태도에 `경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김 비서는 지난 8ㆍ25 합의의 당사자이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남북 관계ㆍ문제에 대해 건의할 수 있는 최측근으로 꼽혀 왔다.
아울러 김 비서의 사망이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북한 내부의 권력 암투에서 빚어진 것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이번 사태가 몰고 올 파장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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