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서승아 기자] 북한이 어제(6일) 제4차 핵실험을 감행한 가운데 우리 군 당국이 북한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6일 북한 조선중앙TV는 낮 12시 30분 특별 중대 보도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조선중앙TV는 "실험용 수소탄 실험은 핵 무력 발전의 높은 단계이며, 수소탄을 보유한 핵보유국 전열에 올라섰다"며 "미국 등의 위험에 맞서 생존권 수호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이는 주권국가의 자위적 권리"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번 핵실험은 2006년 10월 9일(1차), 2009년 5월 25일(2차), 2013년 2월 13일(3차)에 이어 4번째다.
이와 관련해 조선중앙TV는 "수소탄 실험의 눈부신 대성공은 민족사적 사변"이라면서 "자주권(을) 침해를 하지 않으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그 기술 등을 대외에 이전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선중앙TV는 자신들은 평화를 애호하는 국가라고 주장하며 미국이 계속 적대시할 경우 앞으로도 핵 개발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북한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우리 군 당국은 같은 날 "이번 핵실험은 수소폭탄으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군 관계자는 "수소폭탄 실험은 미국과 옛 소련 정도만 실시했는데 (당시 파괴력이) 20~50 메가톤이었다"며 "이번 핵실험은 6메가톤 규모로, (규모 면에서) 수소폭탄으로 실험을 했다고 보기에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북한 핵실험에 대해 외교ㆍ안보 전문가들은 크게 ▲핵보유국 지위 공고화 ▲북중 관계에서의 주도권 확보 ▲대미(對美) 시위 ▲남북 관계 전환 촉구 ▲내부 결속 강화 등의 이유로 자행한 도발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북한의 `노림수`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북한 뜻대로 움직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외교가 중론이다. 외려 이번 도발이 북중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 그에 따라 대북 제재도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나아가 미국이 이번 사태를 `대(對)중국 포위`라는 동북아 외교ㆍ안보 전략을 공고히 하는 교두보로 삼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이 자신의 최대 우방인 중국을 난처하게 만드는 `자충수`를 뒀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다만 중국이 북한의 정치적 불안이나 정권 붕괴라는 파국을 원치 않는다는 점에서 미국 등 서방이 원하는 강력한 제재에는 적극 동조할 가능성이 낮은 만큼 이번에 추가되는 대북 제재의 수위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북한이 어제(6일) 제4차 핵실험을 감행한 가운데 우리 군 당국이 북한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6일 북한 조선중앙TV는 낮 12시 30분 특별 중대 보도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조선중앙TV는 "실험용 수소탄 실험은 핵 무력 발전의 높은 단계이며, 수소탄을 보유한 핵보유국 전열에 올라섰다"며 "미국 등의 위험에 맞서 생존권 수호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이는 주권국가의 자위적 권리"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번 핵실험은 2006년 10월 9일(1차), 2009년 5월 25일(2차), 2013년 2월 13일(3차)에 이어 4번째다.
이와 관련해 조선중앙TV는 "수소탄 실험의 눈부신 대성공은 민족사적 사변"이라면서 "자주권(을) 침해를 하지 않으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그 기술 등을 대외에 이전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선중앙TV는 자신들은 평화를 애호하는 국가라고 주장하며 미국이 계속 적대시할 경우 앞으로도 핵 개발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북한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우리 군 당국은 같은 날 "이번 핵실험은 수소폭탄으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군 관계자는 "수소폭탄 실험은 미국과 옛 소련 정도만 실시했는데 (당시 파괴력이) 20~50 메가톤이었다"며 "이번 핵실험은 6메가톤 규모로, (규모 면에서) 수소폭탄으로 실험을 했다고 보기에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북한 핵실험에 대해 외교ㆍ안보 전문가들은 크게 ▲핵보유국 지위 공고화 ▲북중 관계에서의 주도권 확보 ▲대미(對美) 시위 ▲남북 관계 전환 촉구 ▲내부 결속 강화 등의 이유로 자행한 도발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북한의 `노림수`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북한 뜻대로 움직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외교가 중론이다. 외려 이번 도발이 북중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 그에 따라 대북 제재도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나아가 미국이 이번 사태를 `대(對)중국 포위`라는 동북아 외교ㆍ안보 전략을 공고히 하는 교두보로 삼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이 자신의 최대 우방인 중국을 난처하게 만드는 `자충수`를 뒀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다만 중국이 북한의 정치적 불안이나 정권 붕괴라는 파국을 원치 않는다는 점에서 미국 등 서방이 원하는 강력한 제재에는 적극 동조할 가능성이 낮은 만큼 이번에 추가되는 대북 제재의 수위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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