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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맞춤법 (전자책)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등록일 : 2015-12-04 22:58:21 · 공유일 : 2016-01-10 20:20:28


아내와 맞춤법 
정선규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세상에서 먹고 살기도 힘들지만, 먹고 산다는 것조차 부끄러운 세상의 이치가 된 지 이미 오래됐습니다. 때로는 흡연실에서 열심히 담배 피우는 분들의 옆모습을 바라보면서 정말 사람이 내 마음속으로 깊이 빨아들이고 싶은 욕망은 무엇일까?
  실상을 잃고 허상을 따라 살았다는 생각에 뒷맛이 씁쓸하기도 하고 내가 지금까지 헛살았구나. 애통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사람은 꿈으로 산다고 했는데 꿈은 사라지고 좀 더 편하게 좀 더 쉽게 한 방의 헛된 꿈을 꾸면서 하루하루를 아무 준비도 없이 살고 되는대로 살면서 어떻게 됐겠지.
  생각이 없다고 할까요? 아니면 죽은 영혼이라고 할까요?
  그 정체도 알 수 없는 마음의 생각에 이끌려서 꿈도 다 버리고 막막하게 하루 살면서 하루 산만큼씩 현실에 젖어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저 스스로가 두렵고 떨리기만 합니다.  자신과 싸워서 이겨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 오늘 피울 담배 한 갑 있으면 더 생각할 것도 없이 삶으로 받아들이며 길들어가고 있습니다.
  밥은 안 먹어도 술은 마셔야 살고 밥은 안 먹어도 커피 한 잔은 반드시 목숨 걸고 땡 빚을 내서라도 마셔야 만족하며 살아갑니다.
  이것이 정말 진실성 있는 삶일까요? 당당하게 꿈을 깨고 나오는 우리네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생각으로 살았으면 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꿈은 살아 있어 우리를 이끌어갑니다. 환경을 보지 말고 도전의식을 갖는다면 이보다 더 좋은 생각 긍정적인 삶은 없을 것입니다.
  오늘 해서 안 되면 내일을 꿈꾸고 내일을 꿈꾸어서 안 되면 내 인생 전부를 꿈꾸면 되는 것이 아닐까요? 
정선규,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손가락 세탁기
밤나무 꽃향기 
상념 
마음의 지평   
세월의 유통기한 
손가락 세탁기  
청설모 
구월 십육일  
사람의 예찬론   
소나기 
아침이슬   

제2부 육체의 대문
홰치다 
소나무 촌  
노을  
깍두기 
대패 삼겹살 
달빛 창가에서 
대속 
영주사과  
육체의 대문  
남자의 마음 

제3부 아내와 맞춤법
장맛비  
명상  
의종  
온도계 의식  
그립다는 것은  
가을밤  
자식  
사노라면 
하얀 나비 
아내와 맞춤법   

제4부 똥 싼 바지
산의 시 
어느 새  
서산 넘어  
아들아!  
악의 형상 
달팽이 
영주 제일교회  
여자 
시골도읍지  
똥 싼 바지  
강아지풀 

제5부 꽃의 일기
햇살이 가는 길  
꽃의 일기  
그분과 함께  
마지막 잎새  
딸아!  
여름 고백   
겨울 추억 
삼촌 
가을밤 서사 곡 

[2015.12.05 발행. 66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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