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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까지 삼킨 ‘카카오’
로엔엔터테인먼트 지분 76.4% 인수… 모바일 콘텐츠 유통 시장에 지각변동 예고
repoter : 유준상 기자 ( Lostem_bass@naver.com ) 등록일 : 2016-01-12 11:15:44 · 공유일 : 2016-01-12 20:01:46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가 음원 서비스 1위 `멜론(Melon)`마저 삼켰다.
카카오는 디지털 음원 서비스 멜론을 운영하는 콘텐츠ㆍ연예 기획사 로엔엔터테인먼트(이하 로엔) 지분 76.4%를 1조87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카카오는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SIH와 SK플래닛을 상대로 754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으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3월 14일이다.
카카오 계획대로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SIH와 SK플래닛은 카카오 주식을 각각 8.3%, 2%씩 보유하게 된다. 카카오는 나머지 인수 대금 약 1조원은 자체 보유한 현금과 금융을 활용하고 필요 시 로엔 지분에 대한 외부 투자 유치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92%인 3921만명이 사용하는 카카오톡과 총 가입자 2800만명으로 국내 음악 서비스 시장 최대 업체인 멜론이 결합하면서 모바일 콘텐츠 유통 시장에 지각변동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이번 인수로 카카오톡 등 모바일 플랫폼에 음악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게 됐다. 또 멜론 결제 수단에 카카오페이를 추가하거나 콘텐츠 장터인 카카오페이지에서 음원을 판매하는 식으로 기존 서비스와 결합도 가능해졌다.
카카오 임지훈 대표는 "음악은 모바일 시대에 가장 사랑받는 콘텐츠로 음악 한 곡이 한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거나, 전 세계 대중문화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갖는다"며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과 로엔이 가진 음악 콘텐츠의 결합을 통한 무한한 시너지 창출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좋은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이번 인수에 의미를 부여했다.
로엔 신원수 대표는 "카카오뱅크 파트너로 참여하며 카카오와 이미 좋은 협업 관계를 만들어 왔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로엔이 가진 콘텐츠 경쟁력을 더욱 키워 글로벌로 진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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