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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ㆍ천정배 ‘통합’ 선언… 당명은 ‘국민의 당’ 그대로
repoter : 유준상 기자 ( Lostem_bass@naver.com ) 등록일 : 2016-01-25 14:15:48 · 공유일 : 2016-01-26 08:01:47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 당`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통합에 전격 합의했다.
25일 국민의 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한상진ㆍ윤여준 공동창당준비위원장, 김한길 상임부위원장 등과 국민회의 천정배 의원은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당이 통합에 공식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당은 아직 「정당법」상 중앙당 창당을 하지 않아 공식 당으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합의문 제2항에 따르면 "헌법적 가치와 민주ㆍ개혁적 비전을 국민의 당 정강 정책에 명확히 담는다"고 돼 있어 통합 당명은 `국민의 당`으로, 형식상 국민회의가 국민의 당에 흡수되는 방식으로 통합이 이뤄질 전망이다.
통합에 전격 합의한 안철수 의원과 천정배 의원은 "합리적 중도 개혁 인사의 참여 및 신당 추진 인사들과의 통합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정치권을 위한 통합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통합이 가장 중요한 지향점이다.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압승을 저지하기 위해 통합한다"라고 통합의 의미를 설명했다.
천 의원은 "호남 공천은 새로운 분들이 공정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향후 호남 현역 의원 교체 필요성을 거론했다.
다수 정계 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독자적인 세력 구축에 나섰지만 그동안 안 의원의 탈당과 신당 창당으로 상대적으로 주목 받지 못했던 국민회의가 추진 동력과 여건이 여의치 않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번 통합 합의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정의당과의 연대 카드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국민의 당과 국민회의 통합 선언 몇 시간 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4월 총선에 연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당 대변인들은 국회에서 공동 브리핑을 통해 "문 대표는 심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안한 범야권전략협의체 구성에 적극 공감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총선은 전례를 찾기 힘들 만큼 야권이 분열된 상태에서 선거를 치를 공산이 커졌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번 통합 합의에 대해 "줄곧 `새정치`를 말하더니 역시나 `헌정치`라며 비판을 가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안 있는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했던 국민들에게 또 한 번 실망을 안겨줬다"며 "야권이 총선을 앞두고 고질병처럼 선거 연대를 들고 나오는 것은 감동도 없고 의미도 없다. 모양새는 통합이지만 누가 봐도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야권 연대"라고 평가절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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