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민수진 기자] 지난해 두 달 연속 전국 미분양 주택이 급증해 공급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8일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ㆍ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2015년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23.7%(1만1788가구) 증가한 `6만1512가구`로 집계됐다. 같은 해 10월(3만2221가구)에 비해서는 두 달 만에 두 배 가까이로 늘어난 수치다.
준공 후 미분양도 지난해 12월 말 전월(1만477가구) 대비 0.4%(41가구) 늘어난 1만518가구로 파악됐다.
지역별 미분양 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이 3만637가구로 전월(2만6578가구) 대비 15.3%(4059가구) 증가했다. 지방은 3만875호로 전월(2만3146가구) 대비 33.4%(7729가구) 늘어났다.
신규 분양 단지 등의 증가분은 지난해 11월 2만1239가구에서 지난달 1만8210가구(수도권 7934가구, 지방 1만276가구)로 조사됐다. 기존 미분양 해소분은 11월 3736가구에서 12월 6422가구(수도권 3875가구, 지방 2547가구)로 집계됐다고 국토부는 발표했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이 전월(7615가구) 대비 871가구 증가한 8486가구로 집계됐다. 전용 85㎡ 이하는 전월(4만2109가구) 대비 1만917가구 늘어난 5만3026가구로 나타났다.
이처럼 2개월 연속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면서 시장은 올해 대출 규제 강화 등을 우려한 건설사들이 밀어내기식 분양에 나선 결과로 이번 통계를 해석하고 있다. 반면 국토부는 이와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음 달에는 미분양 물량이 진정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심각한 정도가 아니라 우려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지난해 12월 미분양이 증가하긴 했지만 이달에는 6만2000여 가구에서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국토부의 이러한 예측에도 업계의 우려는 불식되지 않고 있다. 한 도시정비업계 전문가는 "정부가 시장의 경고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는 것 같다. 다음 달부터 강화된 대출 규제가 적용되면 시장 위축이 불가피한 가운데 미분양까지 급증하고 있어 우리 경제에 빨간불이 들어온 게 사실인데, 이 같은 정부의 태평스러운 태도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유경제=민수진 기자] 지난해 두 달 연속 전국 미분양 주택이 급증해 공급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8일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ㆍ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2015년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23.7%(1만1788가구) 증가한 `6만1512가구`로 집계됐다. 같은 해 10월(3만2221가구)에 비해서는 두 달 만에 두 배 가까이로 늘어난 수치다.
준공 후 미분양도 지난해 12월 말 전월(1만477가구) 대비 0.4%(41가구) 늘어난 1만518가구로 파악됐다.
지역별 미분양 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이 3만637가구로 전월(2만6578가구) 대비 15.3%(4059가구) 증가했다. 지방은 3만875호로 전월(2만3146가구) 대비 33.4%(7729가구) 늘어났다.
신규 분양 단지 등의 증가분은 지난해 11월 2만1239가구에서 지난달 1만8210가구(수도권 7934가구, 지방 1만276가구)로 조사됐다. 기존 미분양 해소분은 11월 3736가구에서 12월 6422가구(수도권 3875가구, 지방 2547가구)로 집계됐다고 국토부는 발표했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이 전월(7615가구) 대비 871가구 증가한 8486가구로 집계됐다. 전용 85㎡ 이하는 전월(4만2109가구) 대비 1만917가구 늘어난 5만3026가구로 나타났다.
이처럼 2개월 연속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면서 시장은 올해 대출 규제 강화 등을 우려한 건설사들이 밀어내기식 분양에 나선 결과로 이번 통계를 해석하고 있다. 반면 국토부는 이와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음 달에는 미분양 물량이 진정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심각한 정도가 아니라 우려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지난해 12월 미분양이 증가하긴 했지만 이달에는 6만2000여 가구에서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국토부의 이러한 예측에도 업계의 우려는 불식되지 않고 있다. 한 도시정비업계 전문가는 "정부가 시장의 경고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는 것 같다. 다음 달부터 강화된 대출 규제가 적용되면 시장 위축이 불가피한 가운데 미분양까지 급증하고 있어 우리 경제에 빨간불이 들어온 게 사실인데, 이 같은 정부의 태평스러운 태도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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