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민수진 기자] "한 달에 한 번, 벌써 두 번째라니"
지난해 12월 드러난 인천 11세 소녀 학대 사건 이후 정부의 장기 결석 아동에 대한 현황 파악 과정에서 또다시 아동 학대ㆍ살인 사건이 발생한 것을 접한 국민들이 느끼는 참담한 심정일 것이다.
지난 3일 경기 부천소사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A양(사망 당시 13세)을 숨지게 한 혐의로 A양의 부모를 입건했다.
목사인 A양의 아버지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5시간 동안 집에서 A양을 빗자루 등으로 때렸는데 같은 날 오후 7시께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서도 시신을 방치한 이유에 대해서는 "기도를 하면 다시 살아날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2007년 전처와 사별한 A양의 아버지는 2009년 지금의 부인과 재혼했다. 그러나 자녀들과 계모 사이에 갈등이 끊이질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들은 가출해 따로 살고 있었으며, 큰딸은 지인 집에서, 숨진 A양은 2012년부터 계모의 여동생 집에서 지내 왔다.
A양이 중학교에 입학한 직후 지난해 3월 12일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자 담임교사가 A양의 부모에게 가출 신고를 권했고, A양의 아버지는 같은 달 31일 실종 신고를 했다. 하지만 이날은 이미 A양이 숨진 뒤였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경찰은 지난 3일 오전 A양의 친구로부터 "A양의 몸에 멍이 들어 있고 부모로부터 맞았다고 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으며, 자택을 압수 수색하던 도중 A양의 시신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에는 이불이 덮여 있었으며, 주위에서는 냄새를 감추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초와 방향제 등도 함께 발견됐다. 2년간 A양을 데리고 있던 계모의 여동생도 A양의 부모와 같은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한편 A양의 부모는 딸이 숨진 당일 폭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인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확보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이 사건보다 앞선 지난달 15일에는 경기 부천시에서 입학 한 달 만에 학교를 가지 않은 초등학생이 4년 만에 훼손ㆍ냉동 상태의 시신으로 발견돼 충격을 낳은바 있다.
[아유경제=민수진 기자] "한 달에 한 번, 벌써 두 번째라니"
지난해 12월 드러난 인천 11세 소녀 학대 사건 이후 정부의 장기 결석 아동에 대한 현황 파악 과정에서 또다시 아동 학대ㆍ살인 사건이 발생한 것을 접한 국민들이 느끼는 참담한 심정일 것이다.
지난 3일 경기 부천소사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A양(사망 당시 13세)을 숨지게 한 혐의로 A양의 부모를 입건했다.
목사인 A양의 아버지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5시간 동안 집에서 A양을 빗자루 등으로 때렸는데 같은 날 오후 7시께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서도 시신을 방치한 이유에 대해서는 "기도를 하면 다시 살아날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2007년 전처와 사별한 A양의 아버지는 2009년 지금의 부인과 재혼했다. 그러나 자녀들과 계모 사이에 갈등이 끊이질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들은 가출해 따로 살고 있었으며, 큰딸은 지인 집에서, 숨진 A양은 2012년부터 계모의 여동생 집에서 지내 왔다.
A양이 중학교에 입학한 직후 지난해 3월 12일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자 담임교사가 A양의 부모에게 가출 신고를 권했고, A양의 아버지는 같은 달 31일 실종 신고를 했다. 하지만 이날은 이미 A양이 숨진 뒤였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경찰은 지난 3일 오전 A양의 친구로부터 "A양의 몸에 멍이 들어 있고 부모로부터 맞았다고 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으며, 자택을 압수 수색하던 도중 A양의 시신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에는 이불이 덮여 있었으며, 주위에서는 냄새를 감추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초와 방향제 등도 함께 발견됐다. 2년간 A양을 데리고 있던 계모의 여동생도 A양의 부모와 같은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한편 A양의 부모는 딸이 숨진 당일 폭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인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확보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이 사건보다 앞선 지난달 15일에는 경기 부천시에서 입학 한 달 만에 학교를 가지 않은 초등학생이 4년 만에 훼손ㆍ냉동 상태의 시신으로 발견돼 충격을 낳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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