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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오늘] 2ㆍ18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repoter : 민수진 기자 ( vkdnejekdl@naver.com ) 등록일 : 2016-02-18 11:06:00 · 공유일 : 2016-02-18 20:01:47


[아유경제=민수진 기자] 사상 최악의 재난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는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가 13주기를 맞이한 가운데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18일 대구도시철도공사 강당에서 유족, 권영진 대구시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ㆍ18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제13주기 추모 행사가 열렸다.

이날 권영진 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대구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해 달라"면서 "희생자와 유족들의 아픔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 도시` 건설을 위해 스마트 기술과 연계한 종합 재난 안전관리 기반을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재해ㆍ재난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는 2003년 2월 18일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에서 방화로 일어난 비극이었다. 이 사건은 정신지체 장애인 김대한 씨가 휘발유가 들어 있는 자동차 세척용 샴푸 통에 불을 붙이면서 발생했다. 김씨는 자신의 옷에 불이 붙자 가방을 객실(제1079호 열차) 바닥에 던졌고, 불길은 순식간에 번졌다. 확산된 불길은 때마침 역사 안으로 들어온 제1080호 열차로 옮겨붙었고, 기관사와 역사 측의 초동 대응이 실패하면서 참사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192명이 목숨을 잃고 148명이 다쳤다.

이후 방화범 김씨는 현존전차방화치사죄로 검찰에 의해 사형을 구형 받았지만 온전한 정신 상태에서 일으킨 범행이라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그는 진주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이듬해(2004년) 8월 지병으로 숨졌다.

한편 법원은 미흡한 대피 조치에 대한 책임을 물어 기관사 등에 대해 3~5년형을 선고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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