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민수진 기자] 지난날 청부 폭력, 횡령ㆍ배임 사건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피죤 그룹 일가에 또다시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이윤재 피죤 회장의 딸 이주연 피죤 대표가 수백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설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아버지(이 회장)의 신임을 얻은 이 대표와 회사 최대 주주인 이 대표의 남동생 이정준 씨의 분쟁은 경영권 다툼으로 번질 소지가 컸는데 이번에 그 고름이 터졌다"라며 "이번 파문으로 피죤 그룹의 깨끗한 이미지에 확실한 얼룩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남동생(최대 주주) "누나(대표이사)가 수백억원 횡령ㆍ배임했다" 고발
과거 아버지(회장) 청부 폭력까지 재조명돼 `너덜너덜`… 사 측 "할 말 없다"
최근 이주연 피죤 대표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의혹이 제기되면서 검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서초구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이주연 피죤 대표가 남동생인 이정준 씨로부터 횡령 및 배임 의혹으로 고발당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고소ㆍ고발장을 제출한 이씨는 "피죤 그룹 내부에서 부실 경영과 비리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면서 "회사를 개인 소유물인양 여기는 이 대표의 행동에 제동을 걸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대표를 포함한 이 대표의 가족들은 상습적으로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으며, 과거 잘못에 대해 겉으로는 반성하는 척하면서 사법부와 검찰을 조롱하고 있다"며 "이번 고발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이 대표를 엄중히 처벌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2011년부터 이 회장의 청부 폭행 사건 등으로 인해 회사가 자금난을 겪는 와중에도 이 대표가 보수 한도를 대폭 올렸으며, 2013년까지 이 대표가 임원의 보수ㆍ퇴직금과 관련된 정관을 불법 개정해 자신에게 35억여 원, 이 회장에게 70억여 원, 이미 퇴사한 전 남편의 명의로 6억여 원의 급여를 지급 받는 등 121억여 원에 달하는 회사 자금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씨는 이 대표가 실제 물품 단가보다 높은 금액에 계약을 맺은 뒤 차액을 돌려주는 데 동의하는 업체들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2007년부터 8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회사 자금 12억원가량을 횡령했으며, 임대료를 과도하게 증액해 차액을 돌려받는 방법으로 12억여 원을 횡령한 사실도 고발했다.
이씨는 "이뿐만이 아니라 이 대표는 자신의 업무상 배임에 관한 소송 진행 과정에서도 손해배상책임을 무마하고자 자신의 이름을 피죤 주주 명부에서 위법하게 삭제함으로써 221억여 원의 손해를 발생시킬 위험을 초래했다"면서 "이 회장이 피죤에 지급해야 하는 손해배상 피해액 약 113억원에 대한 지연손해금 약 22억원과 중국 현지 법인인 벽진일용품유한공사에 부당하게 지급한 인건비 약 7억원 등 147억원에 달하는 액수를 배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 임대사업에 회사 직원을 동원한 혐의, 자금 회수가 불가능한 회사에 수십억원 상당의 자금을 빌려주거나 지급보증 한 혐의 등을 추가 고발하기도 했다.
이러한 `골육상쟁`의 비극은 과거 이 회장의 청부 폭력ㆍ횡령 사건에서부터 시작됐다는 게 재계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이 회장은 2011년 당시 이은욱 피죤 사장과 갈등을 빚자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폭행을 사주한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았으며, 이어 2013년에는 100억원대 횡령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바 있다.
당시 이씨는 이 회장이 구속됐던 기간 중 회사에 입힌 손해 6억여 원의 배상을 주장하면서 이 대표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에 법원은 "회사에 4억여 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유관 업계에 따르면 이씨는 피죤 주식 27.32%를 가진 최대 주주인데 이 대표가 경영권을 차지하자 최근 수년간 이 대표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남매 사이에는 회사 배당금과 건물 임대료 등을 둘러싼 여러 건의 민사소송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쪽에서는 누나 이 대표의 횡령 및 배임 의혹을 들춘 남동생 이씨도 싸잡아 비판하고 있다. 그가 착실한 신고 정신을 바탕으로 누나의 잘못을 고발한 것이 아니라 피죤 그룹 경영권을 누나에게 빼앗긴 것에 대한 앙금으로 일종의 복수를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본보는 피죤 그룹 남매간 법적 다툼 중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주연 피죤 대표의 횡령ㆍ배임 의혹 고발 건과 관련해 사 측에 공식 입장을 요청했으나 사 측은 "달리 할 말이 없다"면서 "담당 변호사가 사실을 확인해 적법하게 진행할 것"이라는 형식적인 답변만 늘어놓았다.
[아유경제=민수진 기자] 지난날 청부 폭력, 횡령ㆍ배임 사건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피죤 그룹 일가에 또다시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이윤재 피죤 회장의 딸 이주연 피죤 대표가 수백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설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아버지(이 회장)의 신임을 얻은 이 대표와 회사 최대 주주인 이 대표의 남동생 이정준 씨의 분쟁은 경영권 다툼으로 번질 소지가 컸는데 이번에 그 고름이 터졌다"라며 "이번 파문으로 피죤 그룹의 깨끗한 이미지에 확실한 얼룩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남동생(최대 주주) "누나(대표이사)가 수백억원 횡령ㆍ배임했다" 고발
과거 아버지(회장) 청부 폭력까지 재조명돼 `너덜너덜`… 사 측 "할 말 없다"
최근 이주연 피죤 대표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의혹이 제기되면서 검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서초구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이주연 피죤 대표가 남동생인 이정준 씨로부터 횡령 및 배임 의혹으로 고발당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고소ㆍ고발장을 제출한 이씨는 "피죤 그룹 내부에서 부실 경영과 비리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면서 "회사를 개인 소유물인양 여기는 이 대표의 행동에 제동을 걸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대표를 포함한 이 대표의 가족들은 상습적으로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으며, 과거 잘못에 대해 겉으로는 반성하는 척하면서 사법부와 검찰을 조롱하고 있다"며 "이번 고발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이 대표를 엄중히 처벌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2011년부터 이 회장의 청부 폭행 사건 등으로 인해 회사가 자금난을 겪는 와중에도 이 대표가 보수 한도를 대폭 올렸으며, 2013년까지 이 대표가 임원의 보수ㆍ퇴직금과 관련된 정관을 불법 개정해 자신에게 35억여 원, 이 회장에게 70억여 원, 이미 퇴사한 전 남편의 명의로 6억여 원의 급여를 지급 받는 등 121억여 원에 달하는 회사 자금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씨는 이 대표가 실제 물품 단가보다 높은 금액에 계약을 맺은 뒤 차액을 돌려주는 데 동의하는 업체들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2007년부터 8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회사 자금 12억원가량을 횡령했으며, 임대료를 과도하게 증액해 차액을 돌려받는 방법으로 12억여 원을 횡령한 사실도 고발했다.
이씨는 "이뿐만이 아니라 이 대표는 자신의 업무상 배임에 관한 소송 진행 과정에서도 손해배상책임을 무마하고자 자신의 이름을 피죤 주주 명부에서 위법하게 삭제함으로써 221억여 원의 손해를 발생시킬 위험을 초래했다"면서 "이 회장이 피죤에 지급해야 하는 손해배상 피해액 약 113억원에 대한 지연손해금 약 22억원과 중국 현지 법인인 벽진일용품유한공사에 부당하게 지급한 인건비 약 7억원 등 147억원에 달하는 액수를 배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 임대사업에 회사 직원을 동원한 혐의, 자금 회수가 불가능한 회사에 수십억원 상당의 자금을 빌려주거나 지급보증 한 혐의 등을 추가 고발하기도 했다.
이러한 `골육상쟁`의 비극은 과거 이 회장의 청부 폭력ㆍ횡령 사건에서부터 시작됐다는 게 재계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이 회장은 2011년 당시 이은욱 피죤 사장과 갈등을 빚자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폭행을 사주한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았으며, 이어 2013년에는 100억원대 횡령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바 있다.
당시 이씨는 이 회장이 구속됐던 기간 중 회사에 입힌 손해 6억여 원의 배상을 주장하면서 이 대표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에 법원은 "회사에 4억여 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유관 업계에 따르면 이씨는 피죤 주식 27.32%를 가진 최대 주주인데 이 대표가 경영권을 차지하자 최근 수년간 이 대표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남매 사이에는 회사 배당금과 건물 임대료 등을 둘러싼 여러 건의 민사소송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쪽에서는 누나 이 대표의 횡령 및 배임 의혹을 들춘 남동생 이씨도 싸잡아 비판하고 있다. 그가 착실한 신고 정신을 바탕으로 누나의 잘못을 고발한 것이 아니라 피죤 그룹 경영권을 누나에게 빼앗긴 것에 대한 앙금으로 일종의 복수를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본보는 피죤 그룹 남매간 법적 다툼 중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주연 피죤 대표의 횡령ㆍ배임 의혹 고발 건과 관련해 사 측에 공식 입장을 요청했으나 사 측은 "달리 할 말이 없다"면서 "담당 변호사가 사실을 확인해 적법하게 진행할 것"이라는 형식적인 답변만 늘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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