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유준상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정당별 네 번째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의 `대세론`이 버니 샌더스 `돌풍`을 잠재웠다.
미국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지난달(2월) 27일 실시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 73.5% 대 26%로 47.5%포인트 차로 압승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번 승리로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39명의 대의원을 추가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그녀는 승리 직후 "사우스캐롤라이나와 우리 캠프 핵심 자원봉사자들, 지지자들에게 감사하다. 이제 전국을 향한 선거운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계 전문가들은 그녀의 승리 요인으로 흑인 유권자들의 절대적 지지를 꼽았다. 개표 결과 클린턴 전 장관이 전체 투표자의 61%를 차지한 흑인 유권자에게 무려 87%의 몰표를 받았기 때문이다.
흑인 유권자들이 백인들을 지지 기반으로 하며 총기 규제에 반대하는 샌더스에게는 냉담한 반면 민권운동에 헌신하고 총기 규제에 적극적이며 `오바마 케어`를 계승하려는 클린턴에 호응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힐러리 전 장관은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오늘(1일) 시작되는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월 한 달간 아이오와ㆍ뉴햄프셔ㆍ네바다ㆍ사우스캐롤라이나 등 4개 주에서 치러진 경선이 시작에 불과했다면 `슈퍼 화요일`에는 공화당 13개 주, 민주당 11개 주 등 전국적 범위의 경선이 동시에 펼쳐질 예정이라 미 대선 후보 경선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슈퍼 화요일` 경선 지역 11개 주에서도 7곳이 흑인ㆍ히스패닉의 비율이 높은 남부 지방이라 샌더스 의원의 텃밭인 버몬트 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클린턴 전 장관의 우세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한편 공화당 경선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의 지역구인 텍사스와 아칸소 이외 전 지역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미 정계 전문가들은 오는 11월 본선에서 클린턴 대 트럼프 구도가 전개될 양상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정당별 네 번째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의 `대세론`이 버니 샌더스 `돌풍`을 잠재웠다.
미국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지난달(2월) 27일 실시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 73.5% 대 26%로 47.5%포인트 차로 압승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번 승리로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39명의 대의원을 추가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그녀는 승리 직후 "사우스캐롤라이나와 우리 캠프 핵심 자원봉사자들, 지지자들에게 감사하다. 이제 전국을 향한 선거운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계 전문가들은 그녀의 승리 요인으로 흑인 유권자들의 절대적 지지를 꼽았다. 개표 결과 클린턴 전 장관이 전체 투표자의 61%를 차지한 흑인 유권자에게 무려 87%의 몰표를 받았기 때문이다.
흑인 유권자들이 백인들을 지지 기반으로 하며 총기 규제에 반대하는 샌더스에게는 냉담한 반면 민권운동에 헌신하고 총기 규제에 적극적이며 `오바마 케어`를 계승하려는 클린턴에 호응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힐러리 전 장관은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오늘(1일) 시작되는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월 한 달간 아이오와ㆍ뉴햄프셔ㆍ네바다ㆍ사우스캐롤라이나 등 4개 주에서 치러진 경선이 시작에 불과했다면 `슈퍼 화요일`에는 공화당 13개 주, 민주당 11개 주 등 전국적 범위의 경선이 동시에 펼쳐질 예정이라 미 대선 후보 경선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슈퍼 화요일` 경선 지역 11개 주에서도 7곳이 흑인ㆍ히스패닉의 비율이 높은 남부 지방이라 샌더스 의원의 텃밭인 버몬트 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클린턴 전 장관의 우세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한편 공화당 경선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의 지역구인 텍사스와 아칸소 이외 전 지역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미 정계 전문가들은 오는 11월 본선에서 클린턴 대 트럼프 구도가 전개될 양상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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