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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광주에서 전략 공천 ‘시사’… 대폭 물갈이 예고
repoter : 노우창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6-03-02 10:05:37 · 공유일 : 2016-03-02 13:03:33


[아유경제=노우창 기자]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 대표의 발언에 광주 지역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지난달(2월) 28일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개혁 공천과 희망 공천으로 뉴DJ들을 대거 국회로 진출시키겠다"며 광주 지역에서 전략 공천을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 1일 광주 지역 정계에 따르면 천 공동 대표의 발언은 자기 사람을 챙기기 위해 공천 방식을 운운하는 것은 광주 시민과 국민의당에 기대를 걸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우롱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광주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은 천 공동대표에게 `공정 경선`, `시민 여론조사 경선`, `개혁 공천`을 통한 총선 승리를 강조한바 있다.
하지만 천 공동 대표는 여론조사를 거치는 방식은 인지도가 높은 현역 의원들에게 유리하다는 이유를 들어 숙의배심원단을 중심으로 하는 공천 방식과 당략에 의한 전략 공천 가능성을 시사해 파장을 일으켰다.
천 공동 대표의 광주 지역 전략공천설이 제기되자 정가에서는, 연일 지역 판세를 못 읽는 무책임한 발언이라는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천 공동 대표의 광주 전략 공천 가능성 언급은 시민 경선을 바라는 지역민들의 민심 이반과 더민주의 전략 공천을 통한 도전에 직면하면서 당내 입지는 물론 더민주의 선택적 도전에 맞서야 하는 사면초가에 놓인 셈이다.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이 10% 초반으로 나타난 가운데, 최대 지지 기반인 광주 민심이 국민의당에 돌변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천 공동 대표의 발언이 가져올 국민의당 후보들의 동요와 지지자 이탈 등 총선 정국에 악영향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천 공동 대표가 주장하고 있는, 숙의배심원단을 통한 인위적 물갈이는, 계파 정치(국민회의)의 부활로 이어질 것으로 보는 후보자들의 주장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천 공동 대표가 전략 공천을 통해 광주 시민의 주권을 대변하려한다면 국민의당은 `구태정치` 회귀로 인한 후폭풍을 맞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민의당 기류와는 별도로 더민주는 지난달 29일 `고졸 신화` 영입 인사인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를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 대표의 저격수로 투입했다.
양 전 상무는 "정치인의 귀향은 금도가 있어야 한다"며 4년 전 총선에서 서울 송파을에 출마한 천 공동 대표를 겨냥했다.
또한 3선의 김동철(광주 광산갑) 의원은 당 지도부가 인위적 물갈이에 나설 경우 `중대결심` 의지도 내비치는 등 만만치 않은 저항이 예상된다.
앞서 김 의원은 수도권 출마 또는 불출마를 권유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바 있다.
한편 더민주에 이어 국민의당도 현역 의원들에 대해 대폭 물갈이를 예고해 광주 지역 현역 의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그동안 기득권을 내려놓고 공정한 경선 보장을 요구했던 일부 현역 의원들의 강한 반발 움직임도 감지되는 등 공천을 둘러싼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현역 국회의원들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정치 신인들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숙의배심원단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어서, 광주는 벌써부터 현역 국회의원 절반이 물갈이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 정도로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일부 현역 국회의원들의 무소속 출마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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