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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클린턴 vs 트럼프’ 본선 구도 가시화… ‘슈퍼 화요일’ 경선서 압승
repoter : 유준상 기자 ( Lostem_bass@naver.com ) 등록일 : 2016-03-03 11:23:38 · 공유일 : 2016-03-03 20:01:46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미국 백악관으로 들어가는 첫 관문인 양대 정당별 경선의 최대 승부처 `슈퍼 화요일` 선거에서 이변은 발생하지 않았다. 되레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의 `양강` 구도가 더욱 공고해졌다는 평이 나올 만큼 두 후보는 경쟁 후보들을 압도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13개 주에서 투표를 실시한 `슈퍼 화요일` 경선 결과, 힐러리 클린턴(민주당)과 도널드 트럼프(공화당)가 각각 압승을 거뒀다.
클린턴은 텍사스, 버지니아, 조지아 등 7개 주와 미국령 사모아까지 총 8곳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녀의 라이벌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버몬트를 비롯한 콜로라도와 오클라호마, 미네소타 등 4곳에서 앞서는 데 그쳤다. 특히 대의원 배정이 많은 대형 선거구를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클린턴 후보에 크게 밀리며 `돌풍`이 `미풍`으로 끝나게 됐다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트럼프는 11개 주에서 치러진 경선에서 앨라배마와 아칸소, 조지아 등 7곳에서 승리하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의 `대항마`로 여겨졌던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미네소타 한 곳에서 승리하며 세간의 평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반면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텍사스를 비롯해 오클라호마와 알래스카 등 3곳에서 승리하며 몸값을 높였다.
이번 승리로 클린턴은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부분의 지역구에서 승리한 점 외에도 경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대의원 2283명의 절반에 가까운 1001명을 이미 확보했기 때문이다.
반면 트럼프의 경우 2382명 중 과반수(1237명)의 지지가 필요하지만 이번 경선으로 확보한 대의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280여 명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후보 지명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트럼프가 이번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50% 이상 지지로 이긴 곳이 한 곳도 없을 뿐만 아니라 그의 후보 지명을 바라지 않는 당 주류ㆍ지도부의 마음을 돌려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어서다.
이번 경선으로 오는 11월 본선에서 클린턴 대 트럼프 구도가 전개될 양상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두 후보가 향후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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