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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3차 컷오프도 ‘속 빈 강정’
현역 공천 배제 없어… 당내 분란 가속화
repoter : 민수진 기자 ( vkdnejekdl@naver.com ) 등록일 : 2016-03-11 11:54:35 · 공유일 : 2016-03-11 20:01:51


[아유경제=민수진 기자] 새누리당의 `3차 공천 심사 결과`가 공개됐지만 `현역 물갈이`가 쏙 빠져 `속 빈 강정`이란 비판에 직면했다.

오늘(11일) 오전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3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3차 공천 심사 결과, 경선 지역 35곳과 단수 추천 지역 27곳 등 총 62곳의 공천 후보자가 결정됐다. 2차 결과와 마찬가지로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 배제)는 단 한 명도 없었다.

특히 관심이 집중됐던 `1인 단수 신청 지역`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단수 신청 지역 23곳(▲서울 3곳 ▲광주 3곳 ▲대전 2곳 ▲경기 3곳 ▲충남 1곳 ▲전북 3곳 ▲전남 6곳 ▲경남 2곳), 복수 신청 지역인 인천 서구갑 등 4곳에 대해 경선 없는 공천을 확정지었다.

한편 2ㆍ3차 컷오프를 거치면서 새누리당의 내분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0일 이 위원장이 김무성 대표의 지역구(부산 중ㆍ영도구)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 발표를 보류한 데 대해 비박계 공관위원인 황진하 사무총장과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은 "왜 위원장 혼자 독단적으로 하느냐"며 반발했다.

나아가 11일 황 사무총장 등은 이 위원장의 사퇴 요구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공관위 회의에 불참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발표를 잠시 유보했으나 최종적으로 이를 강행했다.

이 위원장은 공천 심사 보이콧을 선언한 두 사람에 대해 "시간이 원체 없다. 어떻게든 해야 한다. 현장에선 하루가 급하다고 난리인데 두 분이 참석 안 한다고 계속 미룰 수 없다"며 "선거 준비를 외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황 사무총장 등이 회의에) 곧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발표 강행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하지만 연이어 현역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비교되는 새누리당의 실망스러운 행보에 우려를 표하는 당 안팎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3차 컷오프를 계기로 친박과 비박 간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어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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