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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9개월째 ‘동결’… 연 1.5%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6-03-11 11:54:53 · 공유일 : 2016-03-11 20:01:52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로 유지해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째 동결 기조를 이어 갔다.
지난 10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다음 통화정책 방향 결정 시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1.50%)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2014년 8월과 10월, 지난해 3월과 6월에 각 0.25%포인트씩 내린 이후 9개월째 현 수준을 유지했다.
이 같은 금통위의 결정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내리기보다는 중국발(發)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흔들리는 국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연 초부터 중국 경제 경착륙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이 발생하는 등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 안정 기조가 유지되도록 하는 한편 금융 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주요국의 통화정책 및 중국 금융ㆍ경제 상황 변화 등 해외 위험 요인, 자본 유출ㆍ입 동향, 지정학적 리스크,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뜻도 내비쳤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ㆍEuropean Central Bank)은 현지 시간으로 10일 사상 첫 `제로 금리` 시대의 문을 여는 결정을 내렸다.
이날 ECB는 현행 0.5%인 기준금리를 0%로 전격 인하했다. 이에 따라 예금 금리는 마이너스 0.3%에서 마이너스 0.4%로 내리고 한계대출금리도 현행 0.3%에서 0.25%로 인하하는 등 3대 정책 금리를 모두 낮췄다. 또 국채 매입 등을 통한 양적완화(중앙은행의 정책으로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 효과가 한계에 봉착했을 때 중앙은행이 국채 매입 등을 통해 유동성을 시중에 직접 푸는 정책) 규모를 현재 매달 600억 유로에서 다음 달(4월)부터 800억 유로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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