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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태 반복? 국민의당 비례 명단에 ‘안철수계’ 대거 포진
repoter : 유준상 기자 ( Lostem_bass@naver.com ) 등록일 : 2016-03-24 09:26:07 · 공유일 : 2016-03-24 13:03:43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국민의당이 제20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지만 명단 곳곳에 `안철수계` 인사가 대거 포진되면서 구태 정치를 답습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23일 국민의당은 마포 당사에서 천근아 비례대표 추천위원장의 브리핑을 통해 최고의원회 의결로 확정한 4ㆍ13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1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비례 1번에는 과학기술계 인사인 신용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비례 2번에는 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가 배정됐다.
천 위원장은 이날 발표에서 신 원장을 가리켜 "30년 이상 한 우물을 판 과학기술표준 역사의 산증인"이라고, 오 교수에 대해서는 "학계에서 존경 받는 인물이자, 상향식으로 서울대 총장 후보로 선출된 바 있는 한국기초과학계 수장으로 불리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비례 3번에는 박주현 최고위원 ▲비례 4번에는 이상돈 위원장 ▲비례 5번에는 안 대표 최측근 박선숙 사무총장 ▲비례 6번에는 채이배 당 공정경제 태스크포스(TF) 팀장이 배치됐다.
▲비례 7번에는 청년여성 디자인벤처 창업가인 김수민 씨 ▲비례 8번에는 창당 멤버인 이태규 선대위 전략홍보본부장 ▲비례 9번에는 김삼화 변호사 ▲비례 10번에는 김중로 예비역 육군 준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번 국민의당 공천에서 주목할 점은 안 대표의 의중에 따라 과학기술인을 최우선 배치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천정배계 박주현 최고위원을 제외하고 박선숙 선대위 총괄본부장,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 채이배 좋은기업지배연구소 연구위원, 이태규 선대위 전략홍보본부장 등 안 대표 측근이 4명이나 전면 배치돼 파장이 예상된다.
국민의당이 최대 15%의 정당 지지율을 얻을 것이란 예상을 고려해 당선 가능권이 8번까지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공천은 `제 식구 챙기기`라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아울러 당내 계파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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