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서승아 기자] 경기 의왕시 오전나구역 재개발 시공권 경쟁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업계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오전나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오수용ㆍ이하 조합)은 지난달(3월) 28일 오후 2시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자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태영건설과 한진중공업 2곳이 응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조합은 이사회ㆍ대의원회 등을 거쳐 조합원총회 일정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시공권 경쟁이 2파전으로 치러지면서 승패의 향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입찰에 참여한 두 곳을 포함해 대우건설, GS건설, 한라, 한양, 효성 등 7개 건설사가 참여한바 있다.
본보에서 단독 입수한 입찰제안서 등에 따르면 기호 1번 태영건설이 기호 2번 한진중공업보다 우위를 점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조합원들의 관심이 집중된 3.3㎡당 공사비의 경우 한진중공업은 402만3000원을 제시한 반면 태영건설은 이보다 3만3000원 낮은 399만 원을 제안했다. 가구당 평균 이주비 또한 태영건설이 1억 원을 제시해 한진중공업보다 1000만 원 많았다. 가구당 이사비도 500만 원을 제시한 태영건설이 300만 원을 제안한 한진중공업보다 앞섰다.
공사 기간에 있어서도 태영건설이 다소 유리해 보인다는 분석이다. 공사 기간이 `착공 후 34개월 이내`로 `착공 후 36개월`을 제시한 한진중공업보다 2개월이나 짧았기 때문이다. 다만 무이자 사업비 대여 한도나 조합 운영비 부분에서는 한진중공업이 다소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중공업은 사업비 대여 한도와 조합 운영비를 각각 120억 원과 월 2500만 원을 제안했다. 반면 태영건설은 이를 각각 100억 원과 월 2000만 원을 제시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시공자를 뽑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시되는 요인인 3.3㎡당 공사비나 가구당 평균 이주비, 가구당 이사비 등에서 태영건설이 앞선 데다 추가 분담금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공사 기간에서도 한진중공업에 비해 유리해 전반적인 판세가 이미 기울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한 도시정비업계 전문가는 "각 사가 제시한 사업 조건이나 회사 안팎의 분위기 등을 종합해 봤을 때 초반 판세가 태영건설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면서 "중견 건설사로서 양 사의 시공능력평가 순위(태영건설 21위, 한진중공업 26위)나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태영건설 `데시앙` 한진중공업 `해모로`) 측면에서 어느 한쪽이 독보적이지는 않지만 이 두 가지 부문에서도 태영건설이 근소하게 앞서 있는 데다 올해 이미 공동 시공 형태로 수주한 경험도 있다는 점에서 한진중공업으로서는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외에 조합원 무상 제공 품목에서는 양측이 비슷하다는 평가다. 태영건설은 ▲42인치 LED TV ▲외부 3개 층 석재 마감 ▲발코니 확장 및 고급 외부 새시(안방 제외) ▲드럼세탁기(9kg) ▲빌트인 김치냉장고(180L) ▲빌트인 전기 오븐 레인지 ▲전기 인덕션 4구 쿡 탑 ▲전동식 빨래 건조대 ▲주방 액정 TV 폰(10인치) ▲안방 드레스 장 및 화장대(84㎡ 이상) ▲부부 욕실 비데 등 11개를 제안했다. 한진중공업은 ▲48인치 LED TV ▲발코니 확장 새시(거실) ▲드럼세탁기(10kg) ▲빌트인 식기세척기 ▲빌트인 전기 오븐 레인지 ▲전기 인덕션 ▲전동식 빨래 건조대 ▲주방 액정 TV 폰(7인치) ▲행주 도마 살균기 ▲부부 욕실 비데 등 12개를 제시했다.
이처럼 태영건설이 오전나구역 재개발사업의 유력한 시공자로 떠오름에 따라 이달 말로 예정된 총회에서 실제 수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시공자 입찰이 경쟁 구도로 치러짐에 따라 조합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다음 주(4~10일)에 열리는 대의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총회 날짜와 장소 등을 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의왕시 어내들2길 12 일원 3만2869㎡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시공자와 함께 이곳에 지하 2층~지상 28층 공동주택 73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곳은 구역 인근에 모락고등학교, 모락중학교, 호성중학교, 호성초등학교, 의왕초등학교 등 여러 학교가 밀집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또 1번국도(경수대로)와 접하고 의왕IC, 평촌IC 등이 차로 10분 이내에 위치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한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다.
유관 업계는 이 같은 입지적 장점이 대기 수요에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만큼 향후 분양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번과 같이 새 시공자 선정에 있어서 경쟁 구도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경기 의왕시 오전나구역 재개발 시공권 경쟁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업계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오전나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오수용ㆍ이하 조합)은 지난달(3월) 28일 오후 2시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자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태영건설과 한진중공업 2곳이 응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조합은 이사회ㆍ대의원회 등을 거쳐 조합원총회 일정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시공권 경쟁이 2파전으로 치러지면서 승패의 향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입찰에 참여한 두 곳을 포함해 대우건설, GS건설, 한라, 한양, 효성 등 7개 건설사가 참여한바 있다.
본보에서 단독 입수한 입찰제안서 등에 따르면 기호 1번 태영건설이 기호 2번 한진중공업보다 우위를 점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조합원들의 관심이 집중된 3.3㎡당 공사비의 경우 한진중공업은 402만3000원을 제시한 반면 태영건설은 이보다 3만3000원 낮은 399만 원을 제안했다. 가구당 평균 이주비 또한 태영건설이 1억 원을 제시해 한진중공업보다 1000만 원 많았다. 가구당 이사비도 500만 원을 제시한 태영건설이 300만 원을 제안한 한진중공업보다 앞섰다.
공사 기간에 있어서도 태영건설이 다소 유리해 보인다는 분석이다. 공사 기간이 `착공 후 34개월 이내`로 `착공 후 36개월`을 제시한 한진중공업보다 2개월이나 짧았기 때문이다. 다만 무이자 사업비 대여 한도나 조합 운영비 부분에서는 한진중공업이 다소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중공업은 사업비 대여 한도와 조합 운영비를 각각 120억 원과 월 2500만 원을 제안했다. 반면 태영건설은 이를 각각 100억 원과 월 2000만 원을 제시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시공자를 뽑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시되는 요인인 3.3㎡당 공사비나 가구당 평균 이주비, 가구당 이사비 등에서 태영건설이 앞선 데다 추가 분담금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공사 기간에서도 한진중공업에 비해 유리해 전반적인 판세가 이미 기울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한 도시정비업계 전문가는 "각 사가 제시한 사업 조건이나 회사 안팎의 분위기 등을 종합해 봤을 때 초반 판세가 태영건설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면서 "중견 건설사로서 양 사의 시공능력평가 순위(태영건설 21위, 한진중공업 26위)나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태영건설 `데시앙` 한진중공업 `해모로`) 측면에서 어느 한쪽이 독보적이지는 않지만 이 두 가지 부문에서도 태영건설이 근소하게 앞서 있는 데다 올해 이미 공동 시공 형태로 수주한 경험도 있다는 점에서 한진중공업으로서는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외에 조합원 무상 제공 품목에서는 양측이 비슷하다는 평가다. 태영건설은 ▲42인치 LED TV ▲외부 3개 층 석재 마감 ▲발코니 확장 및 고급 외부 새시(안방 제외) ▲드럼세탁기(9kg) ▲빌트인 김치냉장고(180L) ▲빌트인 전기 오븐 레인지 ▲전기 인덕션 4구 쿡 탑 ▲전동식 빨래 건조대 ▲주방 액정 TV 폰(10인치) ▲안방 드레스 장 및 화장대(84㎡ 이상) ▲부부 욕실 비데 등 11개를 제안했다. 한진중공업은 ▲48인치 LED TV ▲발코니 확장 새시(거실) ▲드럼세탁기(10kg) ▲빌트인 식기세척기 ▲빌트인 전기 오븐 레인지 ▲전기 인덕션 ▲전동식 빨래 건조대 ▲주방 액정 TV 폰(7인치) ▲행주 도마 살균기 ▲부부 욕실 비데 등 12개를 제시했다.
이처럼 태영건설이 오전나구역 재개발사업의 유력한 시공자로 떠오름에 따라 이달 말로 예정된 총회에서 실제 수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시공자 입찰이 경쟁 구도로 치러짐에 따라 조합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다음 주(4~10일)에 열리는 대의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총회 날짜와 장소 등을 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의왕시 어내들2길 12 일원 3만2869㎡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시공자와 함께 이곳에 지하 2층~지상 28층 공동주택 73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곳은 구역 인근에 모락고등학교, 모락중학교, 호성중학교, 호성초등학교, 의왕초등학교 등 여러 학교가 밀집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또 1번국도(경수대로)와 접하고 의왕IC, 평촌IC 등이 차로 10분 이내에 위치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한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다.
유관 업계는 이 같은 입지적 장점이 대기 수요에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만큼 향후 분양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번과 같이 새 시공자 선정에 있어서 경쟁 구도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