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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전광석화로 조합 설립 꽃 피운 운천주공 재건축, 시공자 입찰 ‘초읽기’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6-04-08 11:41:34 · 공유일 : 2016-04-08 20:01:50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충북 청주시 운천주공 재건축사업의 거침없는 행보가 업계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지난 2월 2일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 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승인을 받은 이곳은 이후 불과 46일 만인 지난달(3월) 19일 조합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는 이곳 토지등소유자들의 `재건축 열망`이 다른 구역에 비해 강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달 4일 기준 조합설립동의율이 90.73%에 달하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지난 창립총회에서 조합장에 당선된 백승호 당선인은 "토지등소유자들의 두터운 신뢰가 사업이 일사천리(一瀉千里ㆍ강물이 빨리 흘러 천 리를 간다는 뜻으로, 어떤 일이 거침없이 빨리 진행됨을 이르는 말)로 진행될 수 있도록 길을 터줬다"며 "조합 체제로의 전환을 앞둔 만큼 토지등소유자들과의 화합을 더 다질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터뷰] 운천주공 백승호 조합장 당선인

"CM 방식이란 `날개` 달고 추진위 승인 46일 만에 조합 창립총회"
"오는 6~7월 시공자 선정이 1차 목표… 재건축史에 귀감 되고파"


재개발ㆍ재건축의 고질적 병폐는 `비리`다. 투명하지 못한 조합 운영과 시공자 선정 등 협력사 선정 과정에서 불거지는 각종 비리 의혹 때문에 재개발ㆍ재건축이 지연되거나 무산돼 결국 조합원들은 엄청난 재산 손실을 감내해야 한다. 운천주공은 이 같은 병폐를 완전 불식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업계의 눈을 사로잡았다. 주인공은 바로 건설사업관리(Cunstrustion ManagementㆍCM) 방식이다.
CM 방식은 사업시행자를 대신해 CM 업체가 건축 기획부터 타당성 조사와 분석, 시공ㆍ감리 계약, 설계, 자금 관리 등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사업의 모든 과정을 관리한다.
백 조합장 당선인은 "획일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물색하다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게 됐다"며 "이 같은 방식의 도입으로 사업에 가속도가 더해져 전무후무한 속도로 조합 체제에 들어설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백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운천주공 재건축사업이 전반적으로 어떻게 이뤄져 왔는지/
지난해부터 주민자치회 논의를 거쳐 재건축사업에 대한 의결을 이뤘다. 같은 해 11월 28일 안전진단 D등급을 받고 지난 2월 2일 추진위구성승인을 받았으며 지난달 19일 조합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쳐 오늘에 이르렀다.
- 조합장에 당선된 소감과 포부는/
토지등소유자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으로 조합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게 됐다. 두 어깨가 무겁다. 이러한 초심을 지키고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조합설립인가 등 후속 제반 절차를 진행하는 데 모든 역량을 기울일 방침이다. 그렇게 사업에 속도를 붙여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줄이고 입주 후 소유주들의 자산 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소홀함이 없게 할 것이다. 나아가 부가가치 창출을 넘어 청주에서 가장 수준 높은 아파트를 건설하는 데에도 사력을 다할 것이다.
- 현재까지 사업을 잘 이끌어 올 수 있었던 비결과 원동력은/
우리 재건축사업에 대한 토지등소유자들의 강한 참여 의지, 의지를 실천한 실행력, 이에 부합하는 추진위의 투명한 사업 운영 등이 맞물린 결과라 생각한다. 그러한 과정에서 형성된 토지등소유자-추진위 간의 굳건한 신뢰와 믿음이 빠른 사업 속도를 이끌어 냈고, 이는 앞으로도 우리 사업시행에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 사업을 추진하면서 부딪쳤던 어려움과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말해 달라/
가장 어려웠던 점은 자금 조달 문제였다. 그러나 (가칭) 운천주공 재건축 준비위원들이 뜻을 모아 투자 개념으로 자금을 갹출한 덕분에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당시 재건축 소식지에 `소액 투자`를 제안했더니 재건축에 관심이 많은 토지등소유자들께서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셨고, 투자가 늘어 현재까지 순수한 내부 자금으로 추진위가 운영되고 있다.
- 지난해 CM 방식을 도내 처음으로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 도입 배경이 궁금한데/
우리도 여러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들을 만나 획일화한 방법보다 투명성과 공정성이 보장되는 방법을 물색하던 중 알게 된 것이 CM 방식이었다. 한국CM협회 박종순 본부장이 운천주공 동대표회의에 참석해 설명해 준 것을 계기로 이에 대한 내부의 치열한 토론과 논의가 이뤄졌다. 그 결과 이를 도입하기로 중지를 모았고, 지난해 5월 CM 전문 업체인 ㈜선진엔지니어링과 사업에 대한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 운천주공 재건축사업만이 갖고 있는 특성이자 장점은/
운천주공은 주변에 위치한 운천공원과 명심공원을 활용, 청주 시내에서 `숲세권` 아파트의 효시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청주백제유물전시관, 청주고인쇄박물관, 흥덕사지를 연계한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명품 주거 공간이 탄생하게 될 것이다. 이는 시민들의 여가ㆍ문화생활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직지시장, 농수산물 도매시장 등이 인접해 있어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성도 우수해 미분양 리스크가 현저히 낮다. 무엇보다 저층 주공아파트로서 대지지분이 커 사업성이 매우 우수하다.
-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준비와 시공자 선정 절차는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현재 조합설립동의율이 90.73%에 달해 토지등소유자들이 적극적인 사업 의지를 보이고 있다. 5월 초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마치면 다음 달(5월 말)께 인가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바로 시공자 선정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며 오는 6~7월 시공자선정총회, 2017년 상반기 이주, 2017년 하반기 철거 등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토지등소유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비난ㆍ분쟁 등을 통해 감정싸움을 하다 보면 사업 속도가 느려져 많은 불필요한 비용을 초래한다. 따라서 서로가 이 사업의 구성원이란 공통의 인식을 갖고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사업 성공의 지름길인 구성원 간 믿음을 쌓아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집행부도 우리 운천주공 재건축사업이 재건축사(史)에 모범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므로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집행부를 믿고 따라와 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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